
Rick Rubin, Eminem과의 [MMLP 2] 작업에 대해
HiphopDX에 따르면, Eminem의 새 앨범 [The Marshall Mathers LP 2]에 공동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한 Rick Rubin이 Complex와의 인터뷰에서 Eminem과의 작업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Eminem도 과거에 인터뷰에서 Rick Rubin이 작업한 Beastie Boys와 Run-DMC 등의 초창기 작품을 언급하며, 팬으로서 만나서 작업하기 긴장된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었는데요. Rick Rubin은 Eminem의 작업 스타일부터 자신과의 작업 과정 등 다양한 부분을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이야기했습니다.

Eminem은 랩 강박증이다?
내가 그 어떤 장르에서 만난 어떤 아티스트보다도 가장 강박적인 아티스트였어. 그는 자기 작품에 아주 아주 헌신적이야. 자기 인생에 그것 말곤 아무것도 없어 보일 정도지. 그야말로 24-7(24시간, 일주일, 즉 항상)이야. 많은 아티스트들이 젊었을 때 좋은 음악을 만들다가 나이가 먹어가며 더는 최고의 곡을 뽑아내지 못하게 되는 이유는 - 특히 성공을 하게 되는 경우에는 - 삶에서 다른 요소들이 더 중요해지기 때문이지. 가족 생활이든 그냥 다른 흥밋거리든. 그런 일은 (자연스레) 일어나거든."
19살에 곡을 만들 때랑, 나중에 40살에 곡을 만들 때를 보자고, 40살쯤 되면 삶에서 음악보다 중요한 다른 것들이 생기기 마련이야. 19살 땐 음악이 자기 삶에서 제일 중요하지. Eminem은 다 컸는데도 음악에 헌신하고 집중한다는 점에서 일반적이지가 않아... 그가 늘상 다른 때도 그렇게 한다는 게 상상이 안 돼. 언제나 최고로 집중하니까. 하루 24시간 내내. 곡 작업을 할 때든, 안 할 때든, 그는 늘 가사를 쓰고 있어. 풀타임이야."
예전에 그런 거에 대한 얘기를 나누기도 했지. 그가 말하길 '난 계속해서 써, 쓰면서도 이중에 95%, 98%는 절대 사용되지 않을 거란 걸 알 정도까지 써. (가사가 사용되지는 않더라도) 항상 가사를 쓰는 건 내 도구를 날카롭게 갈아두는 거랑 같은 거야. 그러면 제대로 딱 기술이 필요할 때 그걸 더 잘 꺼내 쓸 수 있지. 그리고 2년 전에 썼던 레퍼런스가 돌아와서 전혀 관계 없던 곡에서 쓰일 곳을 찾기도 해. 왜냐면 난 이 숙제(가사 쓰기)를 하고 있었고, 새로운 라임 체계를 생각해내거나 내가 좋아하는 단어를 듣고 어떻게 라임으로 쓸 수 있을지 늘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야. 거기(가사 구성)에 어떤 맥락이 있지 않더라도 말야.' .. 그는 늘 그런 식이었어. '시간 다 됐다'든가 그런 건 없더라. 진짜 일반적이라곤 볼 수 없지. 난 그런 랩퍼 만나본 적이 없어. 그렇게 계속하고 계속 강박적인..."

자신의 작업 스타일에 대해
난 괜찮을 수 있는 정도까지 강박적이야. 난 내 자신을 위해서도 떨어져 있다가 돌아오는 게 좋단 걸 알게 됐지. 좀 떠나 있다가 다시 돌아오고. 내가 돌아올 때마다 그걸 거의 처음 듣는 것처럼 느끼길 바라면서 말야. 내 경우엔, 너무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무슨 일을 하면 시야가 좁아져버리거든. 다른 사람들(대중)이 듣게 될 방식으로는 안 듣게 돼버릴 거야."
그게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동시에 작업하는 것의 좋은 점 중 하나지. 하나의 일에 일정 기간 집중을 하고 다른 프로젝트로 넘어가. 아마 같은 날이라든가 다음날이라든가. 그리고 거기에 또 100% 집중하는 거지. 그리고 다음날 첫 번째 프로젝트로 돌아오면 정말 신선하고 듣는 데에 있어서 열려 있게 돼. (처음에) 정해놨던 걸 짐처럼 끌고 다니지 마. 오히려 똑같은 걸 듣고 듣고 또 듣다 보면, 객관성을 잃게 되거든."

[MMLP 2]는 둘의 팀 프로젝트
시작점에서부터 가능한 여러 아이디어를 모았어. 수많은 샘플과 비트 아이디어들을 엄청 들려줬지. 그리고 '이중에 뭐가 시작점으로 괜찮을지 말해 줘'라고 해. 그러면 그가 또 그중에 한 무더기를 골라다 주고 우리가 같이 그걸 하나씩 조금씩 발전시켰지. 그러다가 그가 그걸 듣고 '오케이, 이게 내가 작업하고 싶던 느낌이야.'라고 말하면, 그가 가지곡 가서 가사를 쓰고 또 다른 것들을 더 찾고 그러는 거지."
우리는 팀으로 일했어, 말리부의 Shangri-la 스튜디오에 방 두 개가 준비되어 있었지. 한 방에서는 같이 비트를 만들었고, 다른 방에서는 그가 보컬 작업을 했어. 그가 보컬로 뭔가(아이디어나 소스?)가 있으면 가지고 와서 나한테 틀어주고 거기에 대해 얘기를 했어. 나도 비트의 새로운 버전이 있거나 좀 바꾸거나 발전시킨 부분이 있으면 그를 불러서 들려줬고, 그가 거기서 맘에 드는 부분과 아닌 부분을 말해줬지. 우린 이렇게 이런저런 부분까지 다 함께 작업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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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pect
이순간 이후로 더강해진 나의빠심
루츠형님들도 워커홀릭.
나스도 워커홀릭.
테크도 워커홀릭.
“ 삶에서 다른 요소들이 더 중요해지기 때문이지.”
드레의 헤드폰.ㅋㅋㅋㅋㅋ
그동안 릭루빈 명성에 비해 좀 아쉬운 앨범이었습니다
랩은 만점을 줄지언정 다른 명반 예를 들어 나스의 Lig
켄드릭의 gkmc비해 한참 모자른 앨범인것은 분명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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