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센트, 자룰 공연표 200장 사들여 텅텅 비게 해

힙합씬에서 디스, 혹은 악연의 정석이라고 한다면 50센트(50Cent)와 자룰(Ja Rule)을 빼놓을 수 없다. 이들 사이의 디스전은 2000년 대 초, 자룰이 50센트를 청부 살인하려고 했다는 의혹으로부터 시작되어 이제는 20주년(?)을 맞이해 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바로 어제, 둘 사이의 에피소드가 다시 한 번 업데이트되었다. 50센트가 11월 9일에 있을 자룰의 공연 앞자리 200석을 사들이며 공연장이 텅 비게 만들어 버린 것. 50센트는 트위터에 그루폰에서 판매 중인 자룰의 공연 티켓 글을 올리며 실시간으로 '트롤짓'을 감행했다. 

사람들이 내가 좀 못됐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는데 이거 가서 한번 봐바. 15달러 흐음 기다려 내가 지금 뭐 하는지 ㅋ컄ㅋㅋㅋ

방금 막 앞 줄 200석 사고 옴 공연장 텅텅 비게.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15달러에 판매되고 있던 티켓을 정말로 200장이나 사버린 50센트는 이에 그치지 않고, 직접 짤방까지 올려가며 자룰 놀리기를 계속하고 있다. 20년의 내공이 묻어나는 장인의 디스. 이에 대한 자룰의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이다. 

50센트의 트위터 

우와아 공연이다~ 아니 뭐 내말은 그냥 존X 쩔었다고 다시 해봐줘라! 애들은 잠깐 화장실 가있는 중이옄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