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rake, '난 어떨 땐 힙합보다 알앤비가 더 좋아'
[So Far Gone] 믹스테입으로 이름을 알리던 시절부터 [Nothing Was The Same]이 발표된 지금까지 Drake는 노래와 랩을 모두 소화하는 아티스트로 주목을 모아 왔는데요. 동시에 바로 그 점 때문에 비판도 받아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HiphopDX에 따르면, 이러한 비판에 대해 Drake가 한마디 했다고 합니다. Drake 왈,
몇몇 사람들을 위해서 꼭 해야 될 얘기가 있어. 걔네가 처음 그런 얘길 하기 시작할 때는 뭐 이해했었는데 말야. ... 완전 발라드라도 내가 사랑하는 음악이라면, 난 솔직해질 거야. 난 힙합보다 알앤비가 더 좋을 때도 있단 거야. 때때론 클래식이든 무슨 새로운 음악이든 듣고 싶을 때도 있어. 그럴 때가 나에겐 자유 시간이라고 느껴져. 난 멜로디를 좋아한다니까. 사람들이 내가 멜로디를 많이 쓴다고 따지고 드는 것도 참 우스워. 왜냐면 다른 랩퍼가 싱글 내고 그게 다 멜로디 중심이라도 그건 또 괜찮다 그러거든. 걔는 그래도 되고, 난 그러면 안 된단 거잖아. 그게 사람들이 나한테 들이대는 어이없는 이중 잣대야. 하지만 이번 앨범에서는, 지난 앨범의 'Doing It Wrong'처럼 직접적인 멜로디 중심적 곡과의 경계를 더 없애려고 애썼어. 그 곡은 발라드였잖아. 느렸고, 늘어지는 느낌이었지. 그에 대한 감성이 있었고 말야... 난 그런 점에서 알앤비 곡을 흥미롭게 만들어. 알앤비 같이 느껴지지도 않게 만들거든."
그는 이번 [Nothing Was The Same]에 대한 회의적인 반응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사람들이 바라는 만큼) 충분히 거친 사람이 되진 않을 거야. 절대로 (그 사람들이 바라는 만큼) 힙합스러운 사람이 되지도 않을 거고. 그게 뭐 어때. 난 그걸 받아들여. ... 이봐, 난 어느 정도 충분한 사랑을 원하는 거지, 모두의 사랑을 바라진 않는다구. (싫어하는 사람도 있단 건) 알고 있어. 하지만 'Drake 팬은 아니지만, 여기에서 좀 좋은 거 같아.'라고 말해줄 사람이 나타났을 때 참 기분이 좋지."
그는 또한, 자신의 작업 스타일을 말하며 단 한 줄의 가사에도 세심한 고민을 다하는 노력을 어필했습니다.
난 항상 나 자신을 뛰어넘고 싶어. 항상 내 주위 그 누구보다도 잘하고 싶어. 난 경쟁심이 아주 강한 사람이라구. 그걸 굳이 떠벌리고 다니지 않을 뿐이지... 내가 누구보다 낫고, 또 내가 누구보다 잘하려고 노력한다고 일일이 말할 필요가 없어. 난 그냥 내 음악을 내고, 그러면 누가 더 잘하는지는 듣는 사람이 알아서 말해주겠지. 내 말은, 사람들한테 맡겨두잔 거야... 그런 얘기에 내 가사 마디를 낭비하지 않으려고 해. 난 벌스 마지막 두 라인 때문에 사나흘을 고민하기도 하지. 그럴 필요가 있다면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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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Hold On We're Going Home 뮤비는 왜 그랬어
위지형 예전으로 돌아와 ㅠㅠ
음악에 경계가 어딧습니까?? 드리지 맘대로 해~~
드리지는 힙합 곡보단 "알앤비 같이 느껴지지도 않"는 알앤비 곡이 더 좋음.
막상 라이브 무대 보면 역시 랩퍼는 랩퍼구나라는 걸 느낌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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