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Krfw8tyQE6M
몇일 전 유튜브에 새로운 라이브 음원이 업로드 되어서 들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최근 들은 피쉬만즈 라이브 중 98.12.27 라이브 다음으로 가장 좋아하는 라이브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98년 당시 다양한 실험을 하던 피쉬만즈의 행보가 트랙리스트에 들어난 라이브였습니다. 이 라이브는 히비야 야외음악당에서 열렸는데, 사토상의 피쉬만즈의 마지막 야외 공연이 되었습니다. 히비야 야외음악당은 제가 좋아하는 아티스트들이 공연을 많이 해서 좋아하는 공연장입니다. 피쉬만즈도 몇번 이곳에서 라이브를 했습니다.
이 라이브의 특징은 98.12.27~28 공연 이전 마지막 공연이었기 때문에 이 공연이 사토상의 마지막 라이브인 노래들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베이비 블루는 이 날 마지막으로 사토 상이 불렀습니다. 대부분의 곡들은 사실 우리가 아는 마지막 아카사카 블리츠 공연에서 라이브를 했지만, 그래도 초창기 피쉬만즈의 곡들이 어느 정도 비중을 차지한 날이 10월 10일 라이브였습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라이브 중간 멘트였는데, 사토 상은 12월 공연이 있다고 홍보하면서 그 공연은 지금까지의 행보를 정리하는 라이브가 될 것이며, 내년에는 새로운 변화가 있을것이라고 했습니다. 물론 사토 상이 12월 공연에서도 비슷한 멘트를 했습니다만, 다양한 장르를 들었던 사토 상의 미래가 이어졌다면 어땠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들었습니다.
마지막 앵콜 전 모테키가 집에 가기 싫다는 멘트를 한 것처럼, 이 날 멘트는 유머도 있고 활기가 넘쳤습니다. 12월 마지막 공연에서의 멘트가 정말 담담하고 때로는 슬픈 분위기였던 것과는 대조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앵콜을 3곡이나 하면서 라이브를 다 마친 순간 한 없이 잘 마무리되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피쉬만즈의 팬이라면 정말 감동할만한 라이브입니다.




8월의 현상 투어가 드디어 완성된 버전으로 공개된게 참 좋습니다
마지막 Baby blue 라이브라니... 뭔가 듣다보니 울적해지는 느낌이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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