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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도 버전입니다. 11년도 버전을 리메이크한거같던데 그건 안들어봤어요. 인생 앨범으로 추천하는 사람들도 많고 Beach Life-In-Death를 인생곡으로 뽑는 사람들도 많길래 몇 달 전에 4번 트랙까지 들어봤다가 제 취향 아니라서 던져버렸었습니다.... 가사를 통해 보이는 이별의 서사는 좋았는데 음악적으로는 그냥 흔한 락처럼 들리고 좀 지루하더라구요. 2번 트랙은 곡이 다양하게 전개되고, 가사 역시 훌륭하지만 솔직히 13분이나 되는 곡이면 그 정도는 당연히 가져가야된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2,3곡으로 나눌 수 있었을 것 같은데 굳이 한 곡으로 냈어야 했나? 싶더라고요.
여기까지가 1차시도에서의 감상이고 오늘 다시 생각나서 들어봤는데
이게 웬걸. 딱 5번 트랙부터 제 취향이더라고요.
이전보다 멜로디나 기타리프같은 부분이 더 캐치하게 다가와서 확실히 재밌었습니다. 특히 5,6번 트랙이 정말 앨범의 킬링 트랙이었어요. 이후 8번 트랙부터는 만남의 즐거운 순간보다는 이별에 테마가 맞춰지면서 가사와 서사에 좀 더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9번 Famous Prophets는 앨범의 절정 역할을 맡고 있는 듯 했는데, 초반 트랙의 가사 레퍼런스를 쓴 점이 쓸쓸하게만 다가오는 옛 기억을 회상하는 느낌이 들어 먹먹하더라고요. 2번 트랙에서 나왔던 바다와 무덤 가사를 백보컬 부분으로 사용하거나, 1번 트랙을 왜곡시켜서 관계의 망가짐을 표현하는 부분에서 정말 울컥했습니다. 2번 트랙과는 다르게 16분의 긴 길이에도 어색하게 느껴지는 부분 없이 변화무쌍한 전개도 감명깊었고요.
10번 트랙은... 솔직히 잘 생각이 안납니다. 허허
그냥 서사를 깔끔하게 마무리 짓는 적절한 엔딩곡이었던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이렇게 시적인 가사와 서사적 구조가 강하게 드러나는 앨범을 좋아해서 꽤나 취향에 맞았네요. 한 번 더 안 들었으면 후회했겠습니다. 초반 트랙은 여전히 쪼끔 지루하긴 하지만 서사를 한 번 훑고 나니 내용이 좀 더 와닿았던 것 같아요. 최애 트랙은 Nervous Young Inhumans와 Famous Prophets입니다. 따로 플레이리스트에 넣고 싶은 트랙은 없지만 앨범은 가끔 생각나면 통으로 돌려볼 것 같아요




11트판도 들어보시고 오면 또 새로울듯
개추개추개추개추개추
저도 한번만에 와닿지않았고 나중에 다시 들었을때 쓰나미처럼 밀려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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