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많아서 두 번으로 나눠 올림.

Gorrch - Stillamentum
지난주 가장 기대한 앨범. 듣다 보면 코에서 피 냄새가 난다. 광기의 극치를 느끼게 해주는 끝장나는 블랙메탈.

By Storm - My Ghosts Go Ghost
이지리스닝 뮤직으로 돌아온 익페 힙합 초고수들. 이런 감성은 정말 누구도 흉내내지 못한다.

Hér - Monochrome
북유럽 포크 뮤직에 고딕과 재즈를 한 스푼씩 얹은 기묘한 앨범. 첨엔 이게 뭔가 했는데 들을수록 끌린다.

Jordan Ward - Backward
여전히 듣기 좋은 몽글몽글한 감성 알앤비.

Invictus - Nocturnal Visions
현시대 일본을 대표하는 데스메탈 밴드 중 하나인 Invictus의 신작. 진짜 너무 잘한다.



Lucerna Mundi - The Great Darkening
Hagetisse - To Wither Beneath Thy Radiance
Mithic Blade - The Journey into Chaos and Fire
역시 블랙메탈의 계절인 겨울이라 그런지 양질의 블랙메탈 앨범들이 쏟아져 나오는 중이다. 그중에서 엄선한 이 세 장은 상당히 매력적인 심포닉 블랙메탈 수작들이다.

Thomas Clausen Trio / Jean Thorel / Singapore Symphony Orchestra - Symbiosis: Tribute to Bill Evans
재즈를 들으며 빌 에반스를 싫어할 수는 없다. 아름다운 오케스트라 연주와 함께 빌 에반스의 명곡들을 감상할 수 있는 감동적인 트리뷰트 앨범.

Geologist - Can I Get a Pack of Camel Lights?
작년 앨범도 괜찮았는데 더 성장해서 돌아왔다. 포스트 펑크와 사이키델릭과 앰비언트 등등 좋은 건 다 섞인 얼터너티브 뮤직의 최전선.

Ichiko Aoba - 15th Anniversary Concert
새 라이브 앨범이 나왔다고 하여 참 오랜만에 아오바 이치코의 음악을 들었다. 한창 많이 듣던 옛날 생각도 나고 뭐 그랬다. 커버가 일본 귀신 같아서 좀 무섭다.

Xaviersobased - Xavier
요즘 소리를 내는 친구들 중 내가 관심 갖고 체크하는 몇 안되는 인물인 Xavier의 신작. 이 앨범을 커하라 봐도 될 것 같다.

STB - My Friends
신작 글을 올리며 한국 힙합 앨범을 언급하는 건 가리온 3집 이후로 처음인듯? (릿을 언급하긴 했지만 너무 구리다는 이유로 욕만 했음.) jerk와 익페 힙합의 요소들은 충분히 익숙하지만 거기에 랩인지 잠꼬대인지 알 수 없는 읊조림이 얹히니 앨범 전체가 매우 유니크해졌다. 정말 간만에 끝까지 집중해서 들은 국힙 앨범.

Cecil Taylor New Unit - Words & Music The Last Bandstand
간간이 발매되고 있는 세실 테일러 사후 앨범들의 공통점 : 너무너무 좋다.

Eximperituserqethhzebibšiptugakkathšulweliarzaxułum - Meritoriousness of Equanimity
풀네임이 너무 길어서 그냥 Eximperitus라 불리는 데스메탈 밴드의 신작. 이름은 어그로 같지만 음악은 개잘한다. 신작도 무시무시하다.

Don Toliver - Octane
전작은 너무 구려서 쌍욕을 했던 기억이 나는데 신작은 참 좋게 들었다. 이렇게 잘할 수 있잖아 이 양반아.

Joel Ross - Gospel Music
엘이 게시판에서도 몇 번 언급된 적 있는 비브라폰 연주자 조엘 로스가 신작을 냈다. 17트랙 78분 동안 그윽한 재즈의 세계에 푹 잠길 수 있다.

møl - DREAMCRUSH
블랙게이즈와 얼터너티브 메탈 사이의 어디쯤에 있는 앨범. 데프헤븐보다는 멜로디가 밝아서 듣는 재미가 있다.

Lord Jah-Monte Ogbon - As of Now
언더그라운드의 실력자 중 하나인 로드 오그본의 신작. 요즘 힙합 앨범 치고는 다소 긴 17트랙 56분이지만 지루하지 않게 술술 흘러간다.

Grupo Um - Nineteen Seventy Seven
브라질 출신의 재즈 퓨전 밴드의 신작. 올해가 결성 50주년이다. 브라질 출신답게 남미 특유의 리듬감이 살아 있는 흥겨운 재즈 앨범.

Glokk40Spaz - Baby Whoa 2 (deluxe)
닉값 때문에라도 정기적으로 찾아 듣는 Glokk40Spaz의 작년 앨범 디럭스 버전. 11트랙이 추가됐고 여전히 준수하다.

Pillar Amongst Willows - Kindred Odyssey
3트랙 35분. 긴 호흡으로 진행되는 동안 스크리밍과 웅장한 코러스가 차가운 블랙메탈 사운드에 얹히며 청자를 심연으로 이끈다.

Incarcerated - Necrosphere
Slayer를 빼다 박은 연주에 멜로딕한 기타 솔로가 제대로 양념 역할을 하는 아주 괜찮은 스래쉬메탈 앨범. 갠적으로는 1월 최고의 메탈 앨범이었다.

Otto Benson - Peanut
꽤 유니크한 인디 포크 앨범. 뻔할 수 있는 장르를 신선하게 풀어내는 매력이 있다. 그렇다고 포크의 기본에 충실하지 않은 것도 아니다. 일단 들어보셈.

Ove Volquartz & Peeter Uuskyla - Open Secrets
드럼 & 색소폰 듀오는 내가 참 좋아하는 편성이다. 2000년에 녹음했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26년 만에 정식 발매된 보석 같은 재즈 앨범.




STB ㅋㅋㅋㅋ
감사하!
조엘로스 앨범 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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