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적당한 한해를 보내셨기를 바라면서 글을 적습니다.
저에겐 20년도 이후에 가장 좋은 앨범이 많은 해였어요.
다 적지 못하여 아쉽습니다. 음악 정보를 얻고 싶을 때 엘이에 꽤나 자주 오게 되는 것 같은데요. 가끔은 눈팅 할 때도 많지만..
엘이분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습니다. 항상 고맙습니다.
음종게가 건강한 커뮤니티로 쭉 이어지면 좋겠네요.
다가올 2026년에는 행복이 더 많기를 바라고요.
멋진 음악들은 또 얼마나 가득할까요. 기대됩니다. 그럼 안녕 ~
( 숫자는 순위가 아닙니다. 나름대로의 색감 맞추느라.. ㅎㅎ )
https://open.spotify.com/playlist/2RiG2p9CI8yUVf1T8ESINx?si=4a1a62ad135d404a

1. Invariance - Wish You Well / Album
네오 소울, 포스트-록과 재즈의 매혹적인 융합
Saint는 아무리 들어도 환상이다
2. Morwan - Не чекай
동유럽 펑크의 냉정하면서도 응축된 에너지
기다림이 끝난 밤은 더욱 더 짙어진다
3. Dijon - Baby
불완전한 사랑을 완벽한 데모 테이프처럼 풀어내다
옛 알앤비를 사랑했다면 어찌 안 좋아하리
4. Kelela - In The Blue Light
신스가 걷힌 자리에 피아노와 숨소리가 들어서고
켈레라는 우리를 전혀 다른 감정의 깊이로 데려간다
5. Javiera Electra - Helíade
태양을 향해 천천히 고개 드는 목소리
본인만의 신화를 뜨겁게 풀어낸 라틴 팝 앨범
6. zayok - In elsewhere
감각으로 무장하다
알앤비와 힙합의 다음 챕터는 이런 이들이겠지
7. 八十八ヶ所巡礼 - 八+九
광기 어린 기타 리프와 박자
한결 같이 규칙을 거부하는 이들을 너무나 사랑한다
8. 野巢 Nosu - Turntable in the Lift
엘레베이터 안, 돌아가는 턴테이블
반복되는 루프와 소리들을 리듬으로 붙잡아 둔다
9. Σtella - Adagio
느린 아르페지오와 잔향이 공간을 온전히 채운다
맛깔나는 지중해식 서정
10. Racing Mount Pleasant - Racing Mount Pleasant
심장 박동 같은 드럼과 폭발하는 코끼리
난 이 사람들이 더 잘 됐으면 좋겠다
11. Destroyer - Dan's Boogie
베하르, 그는 15개의 앨범을 내는 동안 단 한번도
자유롭지 않았던 적이 없다 실로 놀랍다
12. Loyle Carner - hopefully !
이제는 이 목소리로 싱랩까지 섭렵하려는거구나
기특하다 기특해 ! 이토록 따스한 힙합
13. Caciopea Entre Las Ruinas Del Anfiteatro - Bien que se Padece, Mal que se Disfruta
잔잔한 현악과 공명하는 포크
폐허 속의 시간과 감정을 천천히 되살리며
과거의 공기에 잠시 머물게 된다
14. Erika de Casier - Lifetime
내가 아는 40대 중에 가장 세련됐다
슈퍼 샤이- 슈퍼 샤이
15. Ethel Cain - Willoughby Tucker, I’ll Always Love You
가시밭길을 걷는 여린 긴장감
이토록 무겁고 아름다운 슬로코어는 감사하다
16. Hannah Frances - Nested in Tangles
메아리치는 기타와 웜톤 신스
이렇게 온기를 이끌고 가는 아방가르드 포크는 흔하지 않아
17. Dove Ellis - Blizzard
기즈의 해에서 떠오른 별
서늘한 겨울 공기처럼 맑은 기타 선율
18. Antropoceno - Natureza Morta
브라질과 포스트-록의 하모니
멈춰버린 숲 속에서 인간의 흔적을 천천히 따라가듯
19. lausse the cat - The Mocking Stars
고양이의 우주적 느와르
보사노바와 UK 리듬 위 완벽한 스토리텔링
20. Deki Alem - Forget in Mass
우린 이런 거 좋아해, 도시의 소음을 느껴보아
출신이 확실한 트립합의 부활
21. Gabriel Moon - Flowerhead
포스트 그런지의 움직임이 포착되었다
22. loopcinema - LOOP:GLAMOUR
포스트 디스코의 움직임이 포착되었다
23. Mac Miller - Balloonerism
어지러운 꿈과 현실의 경계
여백 사이로 뿌옇게 뻗어나가는 말콤의 목소리
24. After - After EP 2
젊은 향수가 달콤하게 울려 퍼진다
2025Y2K
25. James K - Friend
자극적인 장르들을 구름처럼 한데 묶어 놓았다
26. Mei Semones - Animaru
보사노바와 인디 팝으로 연주의 극을 보여주는 핑크 토끼 신예
27. Shinda Gankyuu - 前編-20世紀の終わり-
20세기 말의 혼란과 초현실적 정서
시부야계의 영혼을 이어 받은 보컬로이드 천재
28. Titanic - HAGEN
80년대 프로그록과 신스팝의 그림자가 현대적 감정 위로 교차한다
대충 하는 듯한 보컬이 마음에 쏙
29. Kali Uchis - Sincerely,
사랑하는 이들에게 바치는 편지
우아하게 써내려가는 감정의 굴곡
30. Sabrina Claudio - Fall In Love With Her
엠비언싱 알앤비 권위자
침묵과 잔향 사이 퍼지는 사브리나의 숨결




켈레라 최고
Raven 첼로가 극락입니다
에델 카인 앨범명이 아니라 수록곡 이름으로 되어있어요 ㅋㅋ
별개로 저도 nettles가 올해 베스트 트랙 중 하나긴 합니다
다른 앨범들도 하나씩 들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헉 몰랐네요 ㅋㅋㅋ ㅠㅠ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에 드시는 게 있으면 좋겠네요^_^
마지막 앨범 들어보는 중..
전 저 중 5개 뽑으라면 Dijon, Javiera Electra, Racing Mount Pleasant, Mac Miller, Mei Semones 하겠습니다.ㅎ
저랑 취향이 꽤 비슷하신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 ㅠ 스트리밍 수로는 제일 많이 들은 다섯 앨범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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