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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kk40Spaz2시간 전조회 수 93추천수 6댓글 2

들을 만한 앨범이 꽤 많았던 지난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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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 O'Sullivan & Richard Youngs - Persian Carpets

20분대 두 곡만 수록돼 있는 앨범. 사이키델릭 포크가 드론을 만났다. 몰입해 듣다 보면 40여분이 순삭되는 경험을 할 수 있음. Album of the Month의 강력한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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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engrillen - S/T

프리재즈를 싫어하는 사람들의 90% 이상은 프리재즈가 뭔지 잘 모른다. (모르니까 싫어할 수 있는 것이다.) 실험적인 재즈 음악은 이미 프리재즈라는 좁은 범위의 용어로 설명할 수 없게 된 지도 오래되었다. 예를 들어 이런 기괴한 문제작을 어떻게 프리재즈라는 틀로 설명할 수 있을 것인가? Album of the Month의 두 번째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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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er - Campilation

게시판에서 여러번 언급된 바 있는 그 앨범. 내가 언급한 앨범 혹은 나랑 다른 사람들이 함께 언급한 앨범은 언제나 들을 만하다. 알앤비 올스타급의 화려한 게스트들과 맛있는 프로듀싱이 함께 어우러지는 최상급 알앤비 파인다이닝. 들을 거 없다고 투덜거릴 시간에 이런 앨범을 들어라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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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ious Artists - Naive Melodies

토킹헤즈의 명곡들을 범상치 않은 뮤지션들이 재해석했다. Bilal, Georgia Anne Muldrow, Liv.e 를 제외하면 그닥 유명하지 않은 이름들이지만 음악적 내공이 확실해서 단 하나도 평범한 곡이 없다. 토킹헤즈의 음악을 알든 모르든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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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gadeth - S/T

마지막 앨범의 마지막 트랙이 다름 아닌 Ride the Lightning이라는 사실은 수많은 팬들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머스테인 형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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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m Henshaw - It Could be Worse

작년에 LP로만 발매되는 바람에 못 듣고 있다가 이제야 정식 음원이 나와 감상함. 너무나 아름다운 소울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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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a Selini - Crime et Chatiment

프랑스에 거주하는 일본인 뮤지션의 원맨 밴드라는데 음악 만드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다. 곡 구성력도 좋지만 무엇보다 서정적인 멜로디 메이킹이 대단히 뛰어나 앨범의 수준을 몇 단계 위로 격상시킨다. 1월에 들은 블랙메탈 앨범 중 가장 인상적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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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biano do Nascimento & E Ruscha V - Aquaticos

고품격 포크트로니카. 파비아노 나시멘토가 젤 잘하는 게 바로 이런 거다. MBP와 일렉트로니카의 결합은 언제나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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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 Marciano - 656

이 앨범이 별로였다면 당신은 드럼리스를 싫어하거나 드럼리스에 질린 것이다. 샘플 운용으로 자기만의 분위기를 쥐고 가는 데엔 업계 최고라 할 수 있는 락 마르시아노의 n번째 수작. 진짜 개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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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inda Williams - World's Gone Wrong

얼트 컨트리 퀸의 귀환. 전보다 강렬해진 컨트리 록 사운드가 귀를 사로잡는다. 커버의 표정과 앨범 타이틀을 보니 세상 돌아가는 꼴이 누님의 심기를 건드린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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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i Lennox - Vacancy

누군가에겐 다소 슴슴해졌다고 느껴졌겠지만 내겐 깔끔하고 담백했음. 목소리도 너무 내 취향임. Buju Banton이 참여한 레게 스타일의 곡은 매우 신선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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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K - e.t.d.s. A Mixtape by .idk.

꽤 준수하게 뽑힌 앨범. No ID, Conductor, Kaytranada, Madlib이라는 프로듀서 라인업에 Pusha T, Rza, MF Doom, DMX, Black Thought라는 화려한 게스트진. IDK의 랩도 날아다닌다. 내겐 이 앨범이 IDK의 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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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barian - Reek of God

스래쉬메탈과 블랙메탈의 중간쯤에 있는 사납고 야만적인 사운드. 시원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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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n Hoose Collective - The Twelve

Hen Hoose Collective는 스코틀랜드의 여성 및 논바이너리 아티스트 공동체의 이름이다. 홈페이지에 가 보면 다양한 분야에서 창작 활동을 하는 아티스트 20여명이 보이는데 대부분 뮤지션들이다. 유니크한 배경만큼 음악도 꽤나 유니크하다. 인디팝 잘 안 듣는 편인데 이 앨범은 며칠째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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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Harrison - Electrosoul

1~2분대의 짤막한 일렉트로닉-소울 트랙들이 40분간 정신없이 치고 빠진다. 마치 DJ의 믹스셋을 듣는 듯한 느낌이 있지만 앨범 전체는 틀림없는 소울이다. 아주 재미있게 들을 수 있는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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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ren$y - Everywhere You Look

8트랙 20분짜리 EP. 커렌시가 가장 잘하는 chill한 느낌의 랩송으로 돌아왔다. 새로운 음악적 시도 같은 거 안 해도 되니 계속 이 정도 퀄리티만 유지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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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ation - After Gods

핀란드 출신 둠데스메탈 밴드의 데뷔작인데 상당히 유니크하다. 둠메탈의 묵직하게 침잠하는 느낌과 요즘 데스메탈의 카오스한 분위기가 묘하게 섞인 실험적인 음악? 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다. 아주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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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cri Suoni - Time to Harvest

이탈리아 출신 둠메탈 혹은 스토너메탈 밴드인데 보컬이 없다. 평균 10분 가까이 되는 곡들이 첨부터 끝까지 육중한 메탈 사운드로만 승부한다. 물론 커버의 분위기와 음악은 전혀 상관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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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örn Meyer - Convergence

재즈 베이시스트 비요른 메이어의 솔로작. 6현 베이스 하나로만 모든 곡들을 연주한다. (약간의 전자음이 가미되기는 한다.) 베이스라는 악기의 울림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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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tima - I: Katanasis

대체 이런 밴드는 어디서 튀어나오는 걸까? 흔치 않은 스페인 출신 블랙메탈 밴드인데 거칠고 사나우면서도 주술적인 느낌이 압권이다. Nea Selini를 듣기 전까지는 1월의 블랙메탈 1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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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e Mask - Best Of Micro Samples Vol. 1

내가 코멘트를 덧붙이는 것보다 밴드캠프 담벼락에 적힌 내용을 그대로 가져오는 것이 좋을 듯하여 번역기로 돌렸다.

“이건 앨범이 아니라, 2021년부터 2025년 사이에 녹음기를 사용해서 만든 샘플 모음입니다 (리버브, 딜레이, 페이저를 약간씩 섞었어요). 각 트랙은 제가 샘플링하고 싶었던 기존 음반의 일부를 반복 재생한 것입니다. 녹음기의 마이크로테이프를 통해 녹음하니 원음과는 완전히 다른 소리가 나서, 이런 방식으로 샘플링하는 게 더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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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kaloid - Bach Out of Bounds

rym에서 메탈 관련하여 검색 좀 해본 사람이라면 Obscura라는 이름을 모를 수가 없을 것이다. 그 괴물 집단의 전현직 멤버들이 모여 만든 또 다른 괴물이 바로 Alkaloid고 (Necrophagist라는 또 다른 괴물 밴드의 멤버도 있는데 아무도 모를 테니 패스) 이건 그들의 라이브 앨범이다. 근데 기존의 곡들에 더해 바흐의 클래식 곡을 재해석한 3곡과 신곡 1곡까지 사실상 새 앨범과 맞먹는 무게감이 있다. 이들은 실험성과 연주력을 종합했을 때 요즘 프로그레시브 데스메탈의 최전선에 있는 밴드라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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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an Lage - Scenes fron Above

요즘도 좋은 재즈 앨범은 많은데 왜들 그렇게 1950~60년대 앨범들만 듣는지 모르겠다. 전세계적으로 지명도 높은 재즈 기타리스트들 중 하나인 줄리안 레이지의 신작 또한 과거의 재즈 클래식과 견주어도 부족하지 않은 깊이를 담고 있다. 프리재즈 아니니 요즘 재즈에 입문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강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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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1시간 전

    Fabiano do Nascimento & E Ruscha V - Aquatico 밴캠만 잇나요?

  • Glokk40Spaz글쓴이
    55분 전
    @boylife

    앺뮤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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