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음악 금광캐기 10개 [34]

다음주가 무지하게 춥다고 하네요.

감기 조심하세요.

Navy Blue - The Sword & The Soaring
< Abstract Hiphop, Drumless >

가슴 뭉클해지는 힙합. 세로토닌 충만해지는 가스펠st.
교회 등록할 뻔했네. 가사는 또 왜 이렇게 진한거야.
겨울철 최고의 선택일지도.

추천곡 : Orchard

Farao - Magical Thinking
< Art Pop, Synthpop >

찰랑거리는 세련된 아트팝. 앨범은 취향은 아니지만
추천곡이 꽂혔다. 드림팝하면 날아다닐 듯.

추천곡 : Spiritual Garden

LAUSSE THE CAT - The Mocking Stars
< Jazz Rap, Lo-Fi Hiphop >

오랜만에 등장한 훌륭한 컨셉츄얼 앨범.
수준급 작곡 실력, 경이로운 유기성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 위로 깔리는 고양이 느와르.
이번 달 최고의 발견.

추천곡 : LAUSSE THE CAT

Steve Gunn - Daylight Daylight
< Psychedelic Folk >

점점 커지는 스티브의 싸이키 오케스트라.
나를 어디로 데려가려고 하는걸까.
약에 취한 닉드레이크 같기도 하고.

추천곡 : Nearly There

YMA - Sentimental Palace
< Dream Pop >

앨범 커버 100점 간지.
처음 보는 이가 경험시켜주는 우주 여행.
Space Dream Pop.. 진하고 몽롱하다.
어느 장르든 새롭고 건재한 이는 꼭 존재하는군.

추천곡 : fritar na areia!!

Morwan - Все по колу, знову
< Post-Punk >

인더스트리얼, 공격적이고 거칠다. 펑크펑크.
Fugazi 생각도 나고, 여러모로 너무 좋았다.
이런 저음역대 음악에서 아마 난 못 벗어나겠지.

추천곡 : Без обличчя

Noura Mint Seymali - Yenbett
< Psychedeilc Rock, Griot Music >

서아프리카 음악. 동양적 싸이키델릭 주술.
흥미로워서 들었고 나는 빠져나가지 못했다.
사막틱한 기타 리프와 그녀의 목소리가 참으로 영롱하다.

추천곡 : Ch'tib

Juana Molina - DOGA
< Ambient Pop, Folktronica >

신비롭게 동글동글 굴러가는 악기들.
녹진한 부족 음악 같은데 아주 귀엽고 키치하게 들린다.
웨스 앤더슨 영화의 청각화 같은.. 멍멍 !

추천곡 : Indignan a un zorzál

KHC - 아침놀
< Folktronica, Avant-Folk >

차분하게 새가 지저귀는데 해는 눈이 멀 것처럼 부시다.
괴상하리만치 극단적인 아침이 펼쳐지네요.
한국에 포크트로니카 이정도로 하는 사람이 있다니

놀랄 노. 감사합니다 !

추천곡 : 우리는 항상 거추장스러운 꿈을 꾸고

Mioko Yamaguchi - LOVE & SALT
< Sopitishi-POP >

디깅 생활에 이런 앨범은 꼭 하나 필요하다.
담백하고.. 사랑스럽고.. 무리 없는 그런.
(톰미쉬프렙클라이로비바두비선셋롤러사랑해)

추천곡 : DIAMOND-EYED

항상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밑은 제 스포티파이입니다.

https://open.spotify.com/playlist/33pSqGXLiVzrNeJUHI3Zk1?si=47f81831554f4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