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주에 들은 앨범들입니다.
1. 영화 음악 같은 웅장함. 뒤에서 정박으로 쿵쿵 거리는 킥이 뭔가 불길한 전조를 나타내는 것 같아 몰입해서 들었습니다.
2. '사운드는 괜찮은데 보컬이 취향이 아니다'라고 생각하면서 듣고 있었는데 마지막 트랙 3개는 또 좋네요.
3. 처음부터 끝까지 쭉 이어지는 몽글몽글함이 좋습니다. 보통 이런 앨범이 반복되는 부분이 많아 후반부로 갈수록 지루해진다는 단점이 있는데 딱히 그런 느낌도 못 받았고 오히려 일관성 있는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요.
4. 보즈 오브 캐나다 생각도 나고 드럼이 예술이네요.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 첫 트랙 중독성이 대단합니다. Asmr 찾아 듣는 그런 느낌
5. 유기성을 갖춘 앨범이라고 보기는 좀 애매하지만, 특유의 난잡함이 주는 쾌감이 있습니다. 중간중간 나오는 칩튠도 좋았어요.
6. ep로 케로 케로 입문했는데 앨범도 들어봐야겠습니다. 좋았어요.
7. 너무 인더스트리얼한 사운드에 치중하지 않고 꽤 독특한 질감의 소리들이 부분 부분 들어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다만 후반부에 살짝 지루했는데 6, 7번 트랙 정도 제외하면 괜찮게 들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8. 다른 곡 모두를 삼켜버릴 만큼 강력한 첫 트랙
9. 완전 하드한 테크노를 기대하며 들었지만 그런 느낌은 아니였습니다. 실망하진 않았고 오히려 정교함이 묻어나는 앨범이라 집중해서 들었네요. 4개의 트랙이 보두 10분 정도의 러닝타임을 가지는데 그 시간 동안 사운드를 쌓아올리고 조정하는 디테일이 수준급입니다. 지나치게 단순하고 반복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는데 저한테는 꽤나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10. Western Union 곡 잘뽑았네요
11. 소울풀한 보컬 샘플과 드럼이 정말 잘 어울리는게 상당히 맛있습니다. 보컬 샘플 나오는 빈도 수가 많은 게 마음에 들었어요. 추천 감사합니다.
12. 혼잡한 진행과 중간에 나오는 피아노 트랙들까지 고양이가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그런 느낌입니다. 내용물에 비해 러닝타임이 좀 길다는 단점이 있으나 앨범이 주는 청각적 쾌감은 좋았습니다.
13. Surgeon과 비슷한 진행인데 얘는 직관적으로 사운드가 더 강해서 딴짓하며 듣기에 좋았습니다. 모든 트랙이 완벽한 트렌지션으로 진행되어 곡별로 나누는 건 의미가 없을 것 같고 그냥 1시간짜리 곡 하나로 봐도 완성도가 상당한 그런 앨범이었습니다.
14.페스티벌 가서 이런 노래 한번쯤 들어보고 싶네요.
15. 느낌 있는 앰비언트 트랙 Goodnight Jade 뒤로 Theme From Ernest Borgine 나오면서 터지는 거 미쳤네요.
16. 제가 생각했던 '인더스트리얼 테크노'에 거의 완벽한 이상향인듯합니다. 멈출 줄 모르는 킥과 바다 괴물 같은 그런 사운드가 귀를 꽉 채우는게 참 만족스럽네요.
17. 슬로코어가 주는 아련함은 참 아름답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쉽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eathbrain, goreshit 등 제가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많네요
voljum-dayscapes도 한번 들어보시죠. 짧은 ep입니다
방금 다 들었는데 너무 좋아서 앨범까지 듣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Iced Earth - A Narrative Soundscape
잘먹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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