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Jim Ghedi - Wasteland
영국 포크 음악의 냄새가 아주 찐하게 풍기는 프록 포크. 개인적으로 아직까진 이걸 AOTY로 꼽고 싶을 정도로 흡입력있는 독특한 음악 세계관을 구성한다고 생각한다.
2,3. 백현진 - 서울식 낮/밤 사이드
백현진이 신보를, 그것도 두 개를 한번에 낸다는 소식에 아침에 한 번, 밤에 한 번 무발기사정을 갈겨버렸달까요. 갠적으로 횟집이 너무 강렬해서 밤을 조금 더 높게 치고 싶습니다.
4. clipping. - Dead Channel Sky
선공개곡의 애시드 테크노, 브레이크비트가 너무 좋아서 선공개곡을 많이 들었는데 본 앨범은 그런 기계적이고 과격한 일렉트로닉뿐 아니라 보다 정적인 글리치 비중이 늘어난 것 같았는데요. 이거 불호인 분들도 꽤 있는 것 같던데 저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5. Natalia Lafourcade - Cancionera
선언합니다. 멕시코 포크 뮤직은 섹스다.
6. Swans - Birthing
마이클 지라옹 '요즘것들 음악 존나 못하노 ㅋㅋ'선언
7. Tamino - Every Dawn's a Mountain
귀찮아서 전에 쓴거 가져옴
8. 박지하 - All Living Things
생황에는 감동이 있다. 조용히 따라가다보면 말도안되는 감정적인 오르가즘.
9. baan - Neumann
메탈 잘 안듣는데 이건 도저히 못참겠다. 씩씩하게 살겠습니다.
10. Gelli Haha - Switcheroo
어딘가 비틀린 이탈로-디스코. 딱 앨범 커버에 어울리는 내용물. 분명 웃고있는데 위화감이 씨게 느껴지는..
11. KNOWER - Some Thingies
라이브 네 곡따리지만 노워의 모든게 담겼다. 통통 튀는 보컬과 신디사이저, 색소폰, 그리고 좆같은(칭찬) 드럼 질감 고수하는 루이스콜.
12. Briela Ojeda - Andariega
인디 록, 포크, 라틴아메리카 토속 음악이 알흠다운 보컬 아래 조화롭게 짬뽕된 작품.
13. Stereolab - Instant Holograms on Metal Film
래티샤 사디에 누님 '요즘것들 음악 졸라 못하노 ㅋㅋ'선언2
14. Anna B Savage - You & I are Earth
묵직한 목소리와 실내악이 함께하는 자연친화적인 포크.
15. Progetto Tribale - Echoes Of Italy Vol.1 - Early 90's House Vibes - Artists In Wonderland
출처를 잘 모르겠는 이탈로/딥 하우스 컴필레이션. 슬슬 메인스트림에 하우스 유행이 꺼져가는 것 같은데, 그런 시점에 언더그라운드로 눈을 돌려 보다 자유롭고 날것의 하우스를 즐기자!
16. Barbie Almalbis - Not That Girl
필리핀 산 아트 팝. 필리핀 인디씬에서 꽤나 잔뼈가 굵으신 분 같은데 음악도 아주 노련하신게 티가 난다. 뉴웨이브, 인디 록부터 시작해서 상당히 과격한 펑크까지 넓은 범위를 소화하면서도 아주 인조이어블한 멜로디를 끌고 가는건 아무나 못하는 것.
싹다 들어보겠습니다. 나탈리아 섹스 인정
박지하랑 반 진짜 좋았어요. 나탈리아 섹스 인정
클리핑은 힙합앨범 기대하고 들으면 실망하고
그냥 생각없이 음종앨범 듣는느낌으로 들어야함
15번 재밌겠네요 들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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