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4 4 4.5
뭔가 울적함이 해소된다기 보다는 제 우울을 방관하는 느낌이었네요
방
고문방이 정성스레
썩은 부위 쬐어대고
형벌방이 그 부위를
보고나서 집행하고
편견방이 그 집행을
맛있도록 요리하고
혐오방이 기품있게
날 썰어서 음미한다
이렇게 날 먹어치우는
내 수많은 방들에
나는 좁디좁은 방
한칸이라도 구걸해본다
여기가 닫힌 방이고
내게 남은 길은
방들을 매다는 것임을
알고 있음에도 구걸해본다
소설 멋져요 개추
가독성 씺ㅌㅊ 추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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