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18
음. 슬펐다. 그대들은 어디로 가는가. 안보인다. 나는 또 내 숨을 알 길 없이 터뜨리며, 밤을 응시한다. 그 숨은 거품으로 떠오르며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는 저편으로. 눈 가린 세상 위에 그려내는 이미지가 세상으로 보인다. 세상을 나로 오염시켰다. 삶에 삶은 없다는 듯이, 그렇게 흘러간다. 그저 별의 온기라도 받고 싶은, 별의 빛을 새기고 싶은 나의 마음엔 검게만 칠해진다. 눈을 가리면 세상이 꺼지듯, 감각을 가리면 나는 동떨어진다. 화려한 음색만 내비치는. 이게 올바른 표현이다. 그저 강물과 아스팔트 사이를 걷는다. 느려질까? 멈출까? 끄적 끄적. 미동 없는 이 곳은 미지근 하기만 하다. 나는 로 보인다. 안보인다. 여기서 무엇을 쟁취해야할까. 뭐, 찾는다. 아, 밤이네. 구름이 낀건가 달도 어딨는지, 별은 어딨는지. 그러니 세상이 꺼졌다. 세상과 나를 바꿔놓았다. 그 싱크홀에 빗물을 채워넣었다. 글씨만 그린다. 무언의 소리들만 울려퍼지는 선들의 연속에 부딪혀 소리가 되어 녹아내릴 테지만. 또 그것대로 무라는 유를 경험한다. 평원 위에서 상상하는 꼴이 밤으로 보인다. 끝을 알 수 없는 검은 바다를 올려다 보며, 마치 흘러가지 못하고 그 자리에 서서 꽁꽁 얼어 붙어있는 얼음과 같이 소리가 되었다. 이 소리들이 무엇을 가졌을까. 숨은 잘 쉬어진다. 터지는 역할만 할 뿐이지만, 여기서 멈추고 싶지 않은데. 하는 그런, 긴박함들. 저 바다 위에서 숨을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꿈과 같이 훨훨 날아다니며, 나는 안을 것이다. 아닌 건 정지다. 아, 이 선들의 패션쇼가 그저 화려하게만 보이는구나. 그것을 계속 지켜보고 있노라면, 나는 나로 보인다. 그런 불쾌한 곳. 미동 없는 이 곳은 미지근 하기만 하다. 그 정지는 침묵 곧. 내가 그렇게 흘러간다. 시간은 금새 고리 돈다. 그러니 세상이 꺼졌다. 세계가 없는 것 같네. 뭔가 지을 재료같은 건 없다. 아닐걸. 그러곤 풀에게 고마움을 건네는. 스테이크 미시맛. 줄줄이 매여있다. 떠밀리며 떠밀고, 떠밀리며 떠밀면서 어느새 잘린 것 같다. 아마 예상과 같겠지. 그래서 난 여자같기도 하지. 오, 놀랐네. 비릿한게 쫓아내고 싶은 기분. 그리고 저기 또 점. 온 곳의 별천지인 것 처럼 밝아보여. 올곧은 게 엉켰어. 손을 들어. 무례한 거. 움직이지 못하고 있어. 희미해져만 가는 게 무엇일까 하고. 오호호 재밌게 녹아가는. 새로운 기류가 흘러 휘날리는 모든 것들은 개인적. 천재적이고 평범한. 이상한 건 정상이니까. 탈탈 거리며 점점 위반해. ‘탙’도 탓이 아니야. 돌아가 나아가. 넌 길치야! 너무나도 놀랐다. 스테이크 미시맛. 태양과 가까이 지내더라도, 근데 틀렸지. 틱, 탁. 틱, 탁. 위법하기만 하는 그런 거. 함유된 그 기적은 속내까지 줄줄 흐르게 한다. 그 위에 횡단하며 걸치고 걸쳐 살점 내어주는 우리들. 인색인취가 난다. 멈춘 나를 박고 세상을 멈춘다. 그 정지는 침묵 곧. 그 연결을 따라 흘러간다. 그 2로 재보고 깍둑 썰어 먹는. 옹기종기 웃는 모습에 빨갛게 적셔놨다. 걸어나가. 왼쪽을 갔어. 그만큼 쉬운 건데. 이렇게 없어질 것이 아닐텐데. 모르겠다고 했어. 같아도 문제고, 달라도 문제고. 미끄러져서, 계속 떨어지는. 신났다고 했어. 오, 저기 ㅌ이 빛나며 흐르는 황금빛 강이 보인다. 빨리 숨쉴 곳을 찾아야 하는데. 그 세상에서 나는 안을 것이다. 죽음이 살아나 썩어서 운동을 하다가도 묻히고 박동하며 잊혀지다가 숨을 쉬고 거두며 무언가를 전달하고 얼어붙어 죽은 삶을 이어간다. 안보이는. 눈엔 없는 거만 담기지. 근데 뜬금없는 사실 하나. 빛은 밝잖아. 어둠을 안봐서. 허나 이미 눈 감을 수가 없게 되었네. 밟고 두려워한다. 답은 없구나. 나는 계속해서 녹아. 다 벗겨진 기분. 그렇게 가득 찬 곳을 채운다. 나쁘지 않아. 날아간다만. 그저 단면이 될 수 밖에. 아무것도 하기 싫네. 난 가만히 세계를 운반하는 황금빛 강에 따라 틱탁댄다. 틱, 탁 사이에 8이 돌아가지. 참 너무나 용기있고, 무례한 거. 근데 니는 말고. 너도 말고. 이제는 필름을 지기도 힘들지. 바다가 밤으로 보인다. 미동 없는 이 곳은 미지근 하기만 하다. 아무것도 없어서. 이런 일은 기적같지. 말없이 다들 누워버리지. 너무 어렵나 보네. 그러고선 털을 뽑아 들이밀지. 그래서 나 또한 증오해. 아, 전등이 계속 활발히 전기를 사용해 빛을 내뿜으며 요동친다. 파리가 윙윙 소리와 함께 어제 먹었던 아이스크림의 잔해에 붙어있다. 켁 켁, 지독하다. 몇조각 흘렸네. 이게 나였던가? 말이 많은 보고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아. 아. 부정. 아, 이런. 죽은 것만 같아. 그땐 꼭 다른 세계 만들어 살지. 진짜로 그러면 좋겠다만. 보이는 게 안 보이는 것처럼. 모든 걸 버리더라도 맛있는 건 못 버리지. 그게 나의 눈물점인 것 마냥. 그거 하나로 우는 것처럼 보이니까. 손에 잠시 들고있다가 떨구는 거. 아니 껍질로 살아. 사실 필요로 하지도 않아. 세계가 날 잡은 거야. 말할 수가 없다. 이미 없더라고. 그저 꺼진 장면의 연속인가? 안미끌린 흐름. 이제 거기서 내가 볼 수 있는 것이. 없어서 밟는다. 여기에 아침놀이 비치네. 사람이 저렇게 많았구나. 시간은 얼마나 영속한가. 그래서 야속하다. 그냥 새로 시작할까 하고. 거기서 느껴지는 게 무엇인지 아는가? 무언가 오르는 상승감이 상상의 계단이었던지. 나쁘지 않아. 그저, 세상을 살아. 살아. 살아. 살아. 살아. 살아. 패턴있는 그림을 보며, 저녁놀을 씌워. 똑같은 세계에 놓여있어도 달리 와있는 것 같아. 어어 저기, 길이 울린다. 근데 막상 잡으니 검게 타있었다. 톱으로 나무를 가는 소리. 근데 실은 세상이 아니라 내가 멈춘 것 처럼. 위법하기만 하는 그런 거. 그래서 나는 가짜로 떨어뜨려놔. 뇌 한가운데로. 근데 그닥. 그게 나의 제일의 왕관. 이제는 다들 들어와줬으면 해. 답은 없구나. 근데 그건 내가 모르는 사실이야. 좋아보여. 미래의 엔딩장면 아닐까 해. 집앞에서 찾을 수 있는 거. 벗어난 적 없어. 처음은 어느새 그리워져. 시절은 버려진다는 거. 거기서 낭만 칠해. 그래서 저멀리 사라지는거야. 티끌도 보이지 않아 이제는. 점은 참 많이 갖고 있지. 채울 남을 원해. 담뱃내 숨기려고 향수 뿌리는 감성. 하지만 모든 건 동떨어진거. 그래서 강렬한 하이라이트를 원했어. 모래성은 비극적인 산 같기도. 조각 조각난 저 멀리는 얼마나 똑같을까? 그래서 난 여자같기도 하지. 서로를 로. 마치 오렌지 같네. 그 2로 재보고 깍둑 썰어 먹는. 줄줄이 매여있다. 만약 바닷가에 섞이더라도 그렇겠지. 부서져줬으면 좋겠어. 어디로 도망쳐야해? 너무 어렵나 보네. 정지가 흐르고 있다. 근데 그 확실이 모호하다면, 우리인가? 손을 뻗어보자. 딱해진 내가 이미 안에. 어어 저기, 길이 울린다. 누군가가 나에게 불을 붙이고 한대 필때, 역력히 나아간다. 그 지나간 뒤편은 빛나는데, 내가 까맣다. 그저, 돌아가기만 했어. 기억했던, 기억하고 있는 있으나 없으나 나병 남네. 그러다 엎어. 그래서 갇혀도 뭐 모르겠다. 풍선은 예쁘죠. 그리고 향하는 곳? 가능성은 멈추지 못하고. 낯설어. 그어진 잉크 덩어리에 남은 건 결국 잉크 먹은 종이고. 타인은 타인, 세상은 세상. 빗물을 채워넣었다. 참 화려하지 어떻게 보면. 빚으로 맺은 이 약속의 새빨감에 내 눈 또한 약속이 비쳐서 충혈된 것 처럼 보일 뿐이다. 떨어져 있을 때 증오하는, 검정들. 그 끔직함은 단면을 두개 보여주고. 그래서 껍질처럼 살아. 내가 말했듯, 그렇네. 또 골라내. 하며 지나가는 배경은 너에게 흐려졌니? 길이 되었던건지. 모든 걸 버리더라도 맛있는 건 못 버리지. 뚝 뚝 하고 떨어지면. 세계처럼 보이지 않았네. 항상 진심인 가짜가 환상. 진짜면 어떻겠어? 정색. 근데 그건 모르기 때문이라서. 우리는 행복을 만들 수 있습니다. 결국 아무도 눈길을 주지 않는다. 또 숨이 빠져나가고, 그 숨은 거품으로 떠오르며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는 저편으로 알 길 없이 터질 뿐이었다. 나는 연결고리를 그려내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그림이다. 녹슬어가는 게 보이지 않느냐? 신호가 약해진다. 뭔가 지을 재료같은 건 없다. 함유된 그 기적은 속내까지 줄줄 흐르게 한다. 파도가 우릴 덮치니. 그리고 저기 또 점. 다음따위는 없다. 손을 들어. 손은 없었어. 최소한 너 같은 방식은 아니었으면 했어. 여기서 너가 느끼는 이상한 어디에 있는 걸까. 세상은, 침묵한다. 그저 강물과 아스팔트 사이를 걷는다. 느려질까? 멈출까? 음. 슬펐다. 그리고 그 사건의 시간은 금새 고리 돈다. 음. 슬펐다. 만약 바닷가에 섞이더라도 그렇겠지. 이상한 건 정상이니까. 그래서 제일 느려. 그만큼 쉬운 건데. 이렇게 없어질 것이 아닐텐데. 휘날린다 가렵게도. 진짜 모르겠던데. 난 가만히 세계를 운반하는 황금빛 강에 따라 틱탁댄다. 어떻게 된건지 몰라도 놓여있는 나 자신. 쫓아야하나? 이불이 아직도 사락대며 내 무릎 위에 있네. 찰칵. 교집합적인 현재. 찰칵. 찰칵. 찰칵. 가루의 느낌이 난다. 그렇게 가루진 내가 정 안에. 헤메다 온 건가 하고. 내가 마신 우주의 강물이 폭포처럼. 시끄러운 정적. 나쁘지 않아. 나는 계속해서 녹아. 여기에 아침놀이 비치네. 아, 역력하군. 우리만 닳아 없어진다. 점점 빛이 닿지 않는 곳으로, 까매진다. 눈엔 없는 거만 담기지. 빛은 밝잖아. 모래성은 비극적인 산 같기도. 그거. 보이는걸 세계로 보았나 싶어. 전부다 안을 수 있습니다. 그거 참 매력적이야. 하지만 모든 건 동떨어진거. 세상은 모래알갱이. 다 갖고 있었어 그때는. 티끌도 보이지 않아 이제는. 비유가 아니라, 그거 말하는 거야. 집앞에서 찾을 수 있는 거. 하하. 그래서 갇혀도 뭐 모르겠다. 근데 아무것도 없는 기분 이건 뭘까. 아, 나 인간이지. 느낌이 선전하는 것만 같은 기분. 그리고 우리는 이제 뒤가 된다. 그리고 옹기종기 웃는 모습에 빨갛게 적셔놨다. 이런 일은 기적같지. 그러곤 풀에게 고마움을 건네는. 새로운 기류가 흘러 휘날리는 모든 것들은 개인적. 끊임없다. 그저, 전등 소리정도 따라올 수 있으면 된 것 같아. 마치 액자에 기쁜 순간 담겨있듯. 발을 디뎌 잘라놓는다. 음, 흐르는걸. 소곤소곤해. 시간은 얼마나 영속한가. 세계다. 허나 이미 눈 감을 수가 없게 되었네. 그거 말야. 근데 종이 갈라보면 정작 아무것도 없더라고. 숨은 잘 쉬어진다. 참 나다운 것 같다. 나는 거기서 나를 만들며, 나를 무너뜨린다. `1234567890-=qwertyuiop[]\asdfghjkl;’zxcvbnm,./ 아, 여기는 내 것. 흘러가는 게 괴이한 이 곳은 결국 비현실이라고. 근데 실은 세상이 아니라 내가 멈춘 것 처럼. 아무것도 하기 싫네. 그 아래에 세계가 보인다. 무엇을 해야하는 걸까. 그런 물도 아닌, 얼음도 아닌, 더 안 잘린. 오, 시작하는가봐. 어딘가 높이 솟은듯이. 안미끌린 흐름. 그러니, 신나있다. 그 때를 혀로 핥고. 점점 사라져간다. 그래서 야속하다. 안보이잖아. 그냥 새로 시작할까 하고. 시작시작하고 시작을 보다보면 시작한 게 시작인지 어느 시작이 끝이었던 것인지 시작하기 시작하네. 시작을 계속 시작하는 게 시작이 정말 시작인건지 무언가의 비루한 시작인지 잘 모르겠다. 허공에 볼륨을 확인하지. 아, 품절났다. 까마귀를 적어. 이미 떠나보낸 나와는 만날 일은 없다. 무엇을 고를까. 구분안되는 건, 보냈다는 것. 지금을 사는 아이들. 어둠을 안봐서. 허나 진실로 자유로워질때, 채울 남을 원해. 풍선은 예쁘죠. 차라리 멀을래.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근데 행복에 쓴 맛이 느껴지는 건 왜일까. 물음도 대답으로 생각해. 울리네. 안정으로 서로 악수해. 피곤하네 이 순간. 언제까지 지속될까 궁금해. 그 세상, 환상적인걸. 언제 차있었는데? 근데 왜자꾸 살아있나. 배고픈 느낌. 맛있는 악취가 올라오지. 근데 쏟지 않았다고해서 달라지는 게 있었을까? 뭔가를 해. 그 순간 먼지 하나 까지 잡게 되는 건 신기하지. 나무가 만지니 벌써 가루가 되었던. 그만큼 느슨해진 시간을 봐. 이것만으로 충분해. 없는 걸 선택해서 맞이한 지금. 그 폐가에 몸을 버린 채 살아. 거미줄 처진 폐가에 볼 것은 없다. 거기 끝은 눈이 나빠 볼 수 없네. 그건 나무와 꽃이 반기는 곳, 아름답지. 그러한 곳에서 심장 소리는 고요해. 그래서 오늘은 화창해. 그것이 껴안기 때문에. 그게 너의 다시 없어진 전부인가? 그 세상, 환상적인걸. 그만큼 느슨해진 시간을 봐. 그런 건 남은 것도 아니고. 여기서 뭘 하는데. 너의 앞을 물으라는 듯이 울리네. 근데 그건 모르기 때문이라서. 그러다 엎어. 너와 내가 말야. 물론 거기서 거기긴 한데. 무엇이 되었든 안정은 진해진다. 그저, 왜곡인데 다를 것 없이 담아. 근데 남으로 나하는 듯 망설여. 최후같은. 어디서 빠져나갈까. 아버지의 비극인가. 희미하게 흩뿌려져서. 탄내 나는게 참 세상이다. 그게 얻는 건 아냐. 선점으로 선잠자네. 그래서 이어붙여. 무시한 건 못 박히는 거. 대칭된 순간은 그때. 백 모래사장을 구기는 너. 나는 너에게 묻는다. 모래에 관심이 있냐고. 나의 물음에 너는, 없어질 듯한, 없게 만들 듯한, 눈을 지어보였어. 그 눈을 보자 나는 얼굴을 떨궜네. 허나 사실, 모래사장은 구길 수 없다는 거. 비에 젖어 틈반죽 되어. 터뜨려놔. 금방 끊길 것 같이 축축해. 그걸 보면서 어디에 붙였니. 박동으로 곧 떠나갔네. 정작 못알아보지. 그려내봤자 이미 태워졌다. 그저, 실색 됐다. 포기해서 얻는 것. 근데 나를 보면서 너는 이해라는 단어로 담을 수 있을까. 여기는 멈췄어. 거기에 너의 이름 써봤자 녹아 저멀리 떨어진다. 순식간에 얼굴 바꼈네. 딱딱해. 거기가 너와 다를 바 없어. 타종 시계는 만나지 않아. 내가 말하니 역설이다. 선이 튀었어. 뒤에 있는 앞 보는 너. 오늘의 점심 메뉴는 상당히 맛있다던데. 그것은 없어졌기 때문에. 여기가 세상인가. 떨구는 곳에서 그 위는 얼마나 뻗어올까. 또 어디론가 걸어. 근데 난 아래라서. 깨어난다. 길이 뛰진 않아. 왜인지 자전적인 느낌. 너머 아닌 나너다. 물론 깍둑 썰린 총각과도 같다만. 처럼 0점. 생각이 미쳤어. 그리고 세계는 다른 차원을 걸어. 사라지는 감정이 생겨나네. 얻어내려해도 너와 난 지나간다. 구름이 낀건가 달도 어딨는지, 별은 어딨는지. 사실 안다. 근데 그닥. 세상이 울었다. 날아간다만. 안미끌린 흐름. 내가 마신 우주의 강물이 폭포처럼. 오, 시작하는가봐. 딱해진 내가 이미 안에. 그게 의미 겠거니. 더 안 잘린. 음. 음. 무엇을 해야하는 걸까. 나는 죽었어. 자연에 넘어간 길은 나를 아침에 시작하게 만들었다. 마치 액자에 기쁜 순간 담겨있듯, 그렇게 보인다. 좋은 걸까, 나쁜 걸까. 그 2로 재보고 깍둑 썰어 먹는. 그리고 옹기종기 웃는 모습에 빨갛게 적셔놨다. 항상 진심인 가짜가 환상.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실어를 뱉어. 이 모든 게 내려오는 칼날이니. 잠든다. 그 말은 점이 빠질 수준. 그래서 이어붙여. 3의 계곡을 썰어놨어. 근데 맥락 그리는 너가 날 그리는 건 왜일까. 내가 그 조건인. 너는 날 잊었어. 그렇다면 피어나는 무존재는 어디를 나아가고 있나. 그래서 이 모든 건 너의 이야기. 일러스트 처럼. 직시한 한 없음은 나로 다다른다. 거긴 시작만 명확한 곳. 지나친 칼날에 잘려나간다. 그리고, 없어졌다. 지금이다. 없어간 앞들의 앞을 바라본다. 만나는 . 소리가 되었다. 세상의 몸인가. 뭔가 지을 재료같은 건 없다. 아슬아슬했던게 길었네. 그렇다고 빛나는 것도 없어. 어둠을 안봐서. 이젠 아닌 것 같아. 쫓을 수 없는 저멀리에, 눈이 감기네. 그 순간 먼지 하나 까지 잡게 되는 건 신기하지. 언제까지 지속될까 궁금해. 그걸 매번 묻지 늘. 모르겠고 난 좀 피곤해. 안과 밖이 부서져서 아무것도 안들려. 남을 찌르지도 못하고, 나를 찌르지도 못하는 나는 숨쉬고, 심장소리 안내네. 닿고 싶어도 팔 길이가 짧아. 지금을 사네. 끝을 알 수 없는 검은 바다를 올려다 보며, 저 바다 위에서 숨을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 나다운 것 같다. 눈을 가리면 세상이 꺼지듯, 감각을 가리면 나는 동떨어진다. 슬펐다. 말이 의미를 가진채 나아간다. `1234567890-=qwertyuiop[]\asdfghjkl;’zxcvbnm,./ 손을 댄다는 건, 손이 대인다는 뜻이다. 그렇게 빚지는 것이다. 오, 우. 인인. 점에 점에 점에 점. 아프지만, 눈이 멀지는 않았다. 손을 들어. 흘러내려가기만 하는 황금들이 뻗쳐나가 아름다워져있길. 미끄러져서, 계속 떨어지는. 틱, 탁.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은 아침. 안녕히 계세요. 아침을 떠나보내니, 역사스런 냄새가 난다. 그냥 그렇게, 자연에 날 갖다 판다. 너무 열심히 팔아댔나, 내가 안보인다. 날아간다만. 살아. 세상은, 침묵한다. 팔 때는 똥값이더니, 막상 사려고 보니 금값이 되어있네. 안보이는. 무엇을 고를까. 그러다가 어둠을 몸에 새겼을 때, 세계처럼 보이지 않았네. 커다란 자갈을 대여섯개 갖고있던 시절을 기억한다.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뭔가를 해. 그러다가 거인 같은 존재에게 먹히는 순간, 누군가의 배를 채운 셈이니 만족한다. 꽉차게 지냈어. 끝. 지금을 사네. 여기 있다. 콰과광하고 번개 치는 날에, 너머를 확인해. 세계가 뭐야? 폭죽놀이는 돌로 터져. . . .
느낌있군
멋있는데
멋있는 건가
릠에서 보고 감상이 조금 두루뭉실했는데 (그래서 댓을 못남김) 엘이에 앨범이랑 같이 올리셨군요 저 앨범을 보고 읽으니 글이 점점 마모되는 바신키 음악 같기도 하네요 흥미롭습니다 잘 읽었어요
갠적으로 저 글이 지금 저를 대표한다 생각해서 아무생각 없이 림에 박아놨었는데 누가 읽을 줄은 몰랐네요
사실 감상이 두루뭉실할 수 밖에 없는 글이긴 합니다 애초에 글을 짜는 과정에서 맥락을 의도적으로 싹다 잘라놓은지라
그래서 제목도 No. 18로 지었어요 특정할 수 없는 걸 강조하고 싶어서요
the disintegration loops는 미니멀한 작품이지만,
그것을 듣고 느낀 무성한 숲과 같이 불규칙적이고, 또 반복적이기도 생각들을 감상으로 엮고 싶었어요
읽어줘서 감사해요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