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들
Little Simz는 들을수록 좋다. 힙합과 소울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면 이렇게 음악력이 쎄진다. AOTY 후보라고 감히 말해본다.
Eno와 Beatie Wolfe 명의로 나온 두 장의 앨범은 생각보다 어마어마했다. 주황색은 완벽한 앰비언트팝, 녹색은 완벽한 앰비언트.
내가 좋아하는 소울 싱어 둘이 한꺼번에 신작을 냈다. Sabrina Claudio는 그 목소리 그대로 돌아왔다ㅠㅠ 베테랑 Omar의 신작도 화려한 게스트와 함께 18트랙 꽉꽉 채워져 있다. 튀는 구석은 없지만 준수하게 잘 나온 앨범들이었음.
Pulp와 McKinley Dixon은 그냥... 시간 낭비였다.
구작들
Alan Sparhawk는 구작이지만 사실 지난주 발매작이었다. 들을수록 감칠맛이 느껴지는 신기한 얼트 컨트리 앨범.
보니 프린스 빌리 혹은 윌 올드햄의 디스코그래피도 생각보다 방대하다. 그중 자주 듣는 앨범인 Palace Music. 닐 영처럼 담백하면서도 날것의 느낌이 살아있는 컨트리-포크록.
Dirty Three의 명작. 컨트리에 포스트록이 섞인다면? 갠적으로 참 좋아하는 앨범.
재즈 기타계의 거장 Bill Frisell의 컨트리-재즈 앨범. 타이틀부터 Nashville이다. 위화감 1도 없이 재즈와 컨트리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모던 블루그래스를 훑다 보면 반드시 만나게 되는 Norman Blake의 데뷔작. 어쿠스틱 기타 하나로 포크와 블루스와 컨트리를 완벽하게 조율해낸 앨범.
마무리는 근본 데스메탈로.
Pulp 그정도였나요 ㅠㅠㅠ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밴드여서 앨범 내준 것만으로 벅차올랐고, 앨범 자체도 저한테는 괜찮았던 것 같네요
물론 조금 올드한 감은 있었지만 더 스미스랑 같은 세대니 이해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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