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갈피 1,2에서 다져온 아이유만의 감성을 이번 앨범으로 더욱 확고히 한 느낌. 선곡들도 확실히 시대가 바뀐 게 느껴지고, 곡의 구성에서도 아이유에게서 보지 못했던 신선함이 느껴진다.
그리고 그 신선함 속에서도 유독 빛나는 아이유만의 매력이 참 좋다. 산뜻한 봄이 생각나는 목소리라고 해야할까..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원슈타인과 함께 한 Last Scene, 롤러코스터 특유의 그 느낌을 잘 살리는 방향으로 가면서도 두 사람의 보컬을 완벽하게 활용해먹음. 담백한 아이유의 보컬과 특색 넘치는 원슈타인의 만남이 신선하고, 잘 어우러져서 좋았음.
네모의 꿈도 아주 인상 깊었음. 시대가 바뀌어서 그런지 곡의 구성이 좀 더 현대적으로 바뀐 것 같은데, 귀엽고 좋았음. 다만 원곡이 너무 기라성같아서 그만큼의 여운은 받지 못했음. 그래도 아주 좋은 리메이크라는 데에는 부정할 수 없는 듯.
꾸준히 독자적인 길을 걸어가는, 이제는 음악계의 거물이 되어버린 아이유의 또 다른 행보가 기대됨.
저는 서태지 10월 4일도 편곡 잘 했다고 봄. 원래 서태지가 완벽주의자 성향의 음악을 해서 다른사람들이 리메이크하기가 힘든편인데 이 정도면 상당히 잘 해냈다고 봐서요. 개인적으로 아이유 다음앨범에도 구름과 같이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요
맞아요, 10월 4일도 좋았죠.
전 빨간운동화~
옛날 아이유 목소리가 들려서 괜히 뭉클했어요... ㅎㅎ 인트로로 딱 적합한 곡
네모의 꿈 프로듀싱 귀여운게 글리치 있었으면 진짜 좋았을 듯
그건 네네네네네네네모모모모모모모의꿈일일일지지지지지지지몰라라라라라라
저도 10월 4일 한표 주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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