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좀 다양한 장르 들어보려고 장르별로 유명한 앨범 찾아듣고 있는데 어떤 앨범들은 아무리 들어도 귀에 안 익네요 취향에 안 맞으면 그냥 안 듣는 게 정답이겠지만 그럼에도 듣고 싶으면 다들 어떻게 적응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그 아티스트 대표곡을 먼저 들어보기?
이미 익숙한 장르와 해당 장르를 접목한 음악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분석하기엔 장르 기원이나 중요작을 살피는 게 좋겠지만
원래 맥락이 조금 변형됐어도 이 부분이 좋아서 듣는 거구나 하고 나름대로 느끼기 쉬울지도요
좋아하는 장르 혹은 아티스트 혹은 음악과 가까운 세부 장르로 접근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예컨대 재즈로 들어가고 싶다 생각하는데, 사실 재즈는 굉장히 넓거든요?
빌 에반스의 느낌과 루이 암스트롱의 느낌, 파로아 샌더슨과 디지 길레스피의 느낌이 다 다르죠.
그러니 자신이 좋아하는 느낌에 해당하는 세부 장르부터 들어가서 그 장르가 익숙해진 뒤, 서서히 넓혀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안맞는 음악 적응할 시간에 나한테 맞는 새 음악 찾는 편
음악이 매우 많습니다. '그래도 다시 들어보고 싶다' 는 생각이 드신다면 다른 상황에서 다른 음악 을 많이 듣고 난 뒤에 들어봐도 충분하지 않을까요? 다만 그저 유명한 앨범과 클래식한 앨범(후에 영향력을 끼친 앨범)을 구분할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한번더 듣어
들어
저 페기 못 느껴서 계속 듣다가 새벽에 듣고 느껴버림
결론, 새벽에 감상 추천
호기심이 생기는 음악들은 궁금할 때 또 한 번 듣고 하다 보면 머지 않아 느끼더라구요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느끼려고 노력 안해도 되는것 같아여 어느순간 우연히 듣다가 끌리는 때가 있더라구여 끝까지 별로인 음악도 많지만
1~2번 듣고 못 느끼면 안 들어요. 그러다가 어느 순간 문득 이 앨범 다시 들어볼까? 하는 때에 들어보면 느껴지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아무리 유명해도 귀에 안맞는걸 굳이 귀에 익히려고 노력할 필요는 없음
걍 자기 귀에 맞는거 발견하는게 훨씬 즐겁고 행복함
근데 진짜 운명론 같은 느낌으로 결국 좋아질 앨범은 나중에라도 좋아지더라고요
그때 좋아지면 “왜 옛날에 안좋아했지” 이러면 되고 끝까지 안느껴지면 알빠노하고 다른 앨범 들으시는게 낫습니다
다들 의견 감사합미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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