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엘이인데 힙합을 빼놓을 수 없죠 저는 듀스 전집을 처음 봤습니다...ㄷㄷㄷ
단순 음악 뿐만 아니라 위 처럼 만화, 영화와 관련된 엘피도 즐비합니다 특히 영화는 또 영화대로 역사를 나눠 다루기도 하구요 해당 공간에선 똘이 장군이 제일 먼저 눈에 띄었습니다ㅋㅋㅋ
음반 구간이 끝나면 음향 장비의 공간으로 넘어가는 데 여기서 부턴 전 세계에 10개 넘는 게 없더라구여...위 사진도 다섯개 밖에 없다 그러고 개수가 정확하지 않은 건 대체로 "수개의 모델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와 같은 말로 강조하시는 데 솔직히 저 같아도 자랑하고 싶을 거 같아요ㅋㅋㅋㅋㅋㅋ "야 씨 이거 전세계에 5개도 안되는 거야" 하고 싶어서 안달난 거 같은 그 마음을 너무 이해할 것 같더군요ㅋㅋㅋ
그리고 진짜 개쩌는 거!! 오른쪽에 크게 설치된 스피커가 대략 80년 정도 된 스피커인데 신청곡 보내면 저 스피커로 직원분이 틀어주세요!!! 제 할아버지 뻘 되는 스피커로 "Blood on the leaves"를 들었는데...기분이 진짜 뭐라 설명하기 어려웠어요 뭐 당연히 현대에 만들어 진 우퍼 기능이나 이런 게 있는 건 아니지만 크기나 연대가 주는 압도감과 동시에 생각보다 음질이 훨씬 좋아서 놀랬습니다...ㄷㄷㄷ
솔직히 저 여기서 한시간 반 정도 시간 보낸 거 같은데 이게 뒤에 일정이 있어서 이렇게 끊었지 여러분들처럼 음악에 관심있으셔서 꼼꼼히 보시려는 분들은 두시간 두시간 반도 지루하지 않게 거뜬히 보낼 수 있을 거 같았어요
별의 별 엘피들이 있고 단순히 과거만 다루는 게 아니라 최근의 아이돌 음악까지도 포인트 짚어서 다루는 지라 (실제로 아미가 삼삼오오 모은 BTS의 모든 굿즈와 씨디, 엘피가 전시된 공간도 있었습니다. 관장님도 감사를 표하더라구요ㅋㅋㅋ) 진짜 한국 음악 역사를 체험하고 온 느낌이었어요
또 중간에 설문 조사하는 게 있어서 봤는데 거기선 본인을 덕후라고 표현하시더라구요ㅋㅋㅋㅋㅋ 이 정도면 저어어어엉말 성공한 덕후가 아닐까 싶습니다
엘이에도 음반 수집하시는 분들 많은 걸로 아는데 여기 가시면 큰 할아버님께 재밌는 옛날 얘기 듣는 기분으로 즐겁게 놀다가실 수 있을 거 같아요ㅋㅋㅋㅋ
저는 너무 재밌었어서 호들갑도 떨고 과장해서 쓴 게 아닌가 싶긴 한데 그래도 만약 가신다면 절대 후회 없으실 거라고 확신합니다! 기회 되시면 꼭 한 번 가보시길 바라요!!!
PS
박물관 10주년 기념으로 이벤트를 진행 중이던데 퀴즈 10개 풀면 리유저블 컵을 주는 거 였어요!! 엘이님들이라면 충분히 다 맞추실 수준이니 참고 바랍니다ㅋㅋㅋ 그렇게 어려운 문제가 아니거든요ㅋㅋ 근데 저는 "다음 중 10집 가수가 아닌 그룹은?" 이라는 문제 보기 중에 세븐틴 골랐다가 틀렸...아니 얘네는 언제 10집 가수가 됐데...
와 가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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