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어난 컴백작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음.

Makaya McCraven - Off The Record
최근에 발매한 EP 4장을 하나로 묶어 만든 정규작 혹은 컴필 앨범. 20트랙 88분. 당신이 재즈를 힙합만큼 좋아한다면 무조건 들어야 한다. 난 분명히 말했으니 나중에 왜 이걸 이제야 들었지 하며 후회하지 말기를.

Cities Aviv - The Revolving Star : Archive & Practice 002
난 이제부터 Cities Aviv의 커하를 이 앨범이라 얘기하고 다닐 작정이다. 35트랙 86분의 미친 여정.

Sematary - Haunt-O-Holixxx The Mixtape
또 다른 대작. 28트랙 90분의 볼륨 중 제정신으로 만들어진 소리는 하나도 없는 할로윈 특화 개또라이 믹스테입. 도파민을 들이부으려면 이 정도는 해야 됨.

Lloyd Banks - HHVI The Six of Swords
로이드 뱅스가 매년 할로윈마다 발표하는 믹스테입이 올해도 찾아왔다. 작년보다 많이 순해졌지만 붐뱁 장인다운 밀도 높은 랩과 비트는 여전하다.

Mono - Forever Home : Live in Japan with Orchestra Pitreza
그 옛날 포스트록의 중흥기 때 나의 최애 밴드는 모과이도 갓스피드도 토터이즈도 아닌 Mono였다. 오케스트라와 함께 한 이 라이브 앨범을 듣다 보니 옛날 생각도 나고 가슴이 뭉클해졌다.

Big L - Harlem's Finest: Return Of The King
빅엘의 신들린 랩이 캐리한 사후 앨범. 랩 말고는 들을 게 없긴 한데 그 랩만으로도 황홀해진다.

Primitive Man - Observance
느리고 시끄러운 음악 계열의 1티어 밴드인 프리머티브 맨의 신작. 빠르게 달리는 불지옥 음악은 요즘 개나 소나 다 하지만 한없이 느린 템포로 불지옥을 구현하기란 정말 어려운데 그 어려운 걸 이들은 매번 해낸다.

Zach Hill & Lucas Abela - Bag of Max Bag of Cass
아주 대중적인(?) 노이즈 앨범. 이 정도 달달함이면 테일러 스위프트만 듣는 친구에게도 친절히 권할 수 있다.

Anna Von Hausswolff - Iconoclasts
요즘 여기저기서 호평 일색인 앨범. 그 정도인가 싶긴 하지만 어쨌든 전작들에 비해 다소 순한 맛으로 후린다. 이 앨범이 좋았다면 반드시 전작들도 체크해볼것.

Westside Gunn - Heels Have Eyes 3
늘 먹는 그맛이긴 하지만 시리즈 중에선 젤 낫지 않나 싶다. 그래도 늘 이 정도 퀄리티는 보장되는 대단한 열일꾼.

Yellow Eyes - Confusion Gate
갈수록 정형화되어 가는 블랙메탈 씬의 숨은 강자. 앳모스페릭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려면 최소한 이 정도는 돼야 한다. 청자의 정신을 붕괴시킬 줄 아는 몇 안 되는 밴드의 어쩌면 최고작.

Snocaps - S/T
Waxahatchee의 본체인 케이티 크러치필드가 쌍둥이 자매와 조직한 밴드의 데뷔작. 90년대 인디록을 떠올리게 하는 심플하고 캐치한 감성이 너무나 매력적이다.

Daniel Avery - Tremor
고딕-인더스트리얼-드림팝이라 해야 할까? 율을 포함한 여성 인디 뮤지션들에게 각기 다른 곡의 보컬을 맡긴 것은 신의 한 수. 의외로 매력적이었던 앨범.

DJ Premier & Ransom - The Reinvention
프리모에게 이젠 과거의 통통 튀는 바운스를 기대하지 않는다. 그냥 이 정도만 해줘도 감지덕지. 적어도 랜섬의 미친 랩빨을 받쳐주기엔 무리가 없다. 프리모의 리즈 시절을 떠올리지만 않는다면 상당히 들을 만한 붐뱁 앨범.

KeiyaA - Hooke's Law
수단 아카이브에 이은 슈퍼 컴백 2연타. 그야말로 미친 퀄리티. 수단 아카이브 신작을 좋게 들었다면 이것도 필청이다. 이렇게 되면 디존이 설 자리가 점점 좁아지는데...

One of Nine - Dawn of the Iron Shadow
Emperor와 매우 흡사한 블랙메탈 밴드 원오브나인의 신작. 엠페러 새 앨범이라고 생각하며 들으면 좋다.

Shlohmo - Repulsor
슈게이즈와 포스트 펑크와 글리치를 섞으면 이런 음악이 되지 않을까? 뭔가 알 수 없는 조합의 소리들이 계속 나오는데 놀랍게도 매우 대중적이다. 왠지 종게 유저라면 다들 좋아할 것 같은 앨범.




마지막 주워갑니다
아비브랑 세마터리 기대된다
로이드 뱅스 작년 작이 완전 하드코어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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