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gelo & The Vanguard – Black Messiah
D’angelo의 14년만의 복귀작은 당연히 그 예술가적인 아우라를 풍기지만, 빈티지한 The Vanguard의 연주가 오래된 골동품과 겹쳐 보이듯이, 동시에 평범한 우리네 삶 곁에서 함께 세월을 겪으며 묵직한 감동을 선사한다.
5/5
Terry Callier – What Color Is Love
따뜻한 시카고 소울에서 포크 음악의 주법이 들린다. 위로 쓰인 아름다운 가사 역시 포크 음악의 영향이라 할만하다. 다만 지나치게 직선적으로 따뜻한 음악들이 되려 나에게는 마이너스 요소이다.
3.5/5
Herbie Hancock – Thrust
재즈에 큰 관심이 없다면 본 작을 모르거나, 혹은 <Head Hunters>의 후속작 쯤으로 알고 있을 테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잘 들어보면 <Head Hunters>보다 조금 더 복잡다단한 리듬 섹션이 정말 매력적이다. 실제로 <Head Hunters>의 참여진과 드럼 한 명이 다르다. 모던재즈를 마스터한 이의 개쩌는 퓨쳐리스틱 신스-훵크.
4/5
Frank Ocean – channel ORANGE
현대 알앤비의 정수. 본 작의 영향력은 13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진행형이다.
4.5/5
Jamila Woods – LECACY! LEGACY!
그녀가 섬기는 그녀보다 앞서 있었던 영혼들. 그녀의 영혼을 엮어 그들의 영혼을 담아내다, 그들의 영혼을 담아 그녀의 영혼을 엮어내다.
4/5
Daniel Caesar – NEVER ENOUGH
실험적이라기엔 어느 정도는 고착화된 작법이지만, 여전히 그 사용이 훌륭하며 효과적이다. 근 몇년간 가장 기억에 남는 가스펠-알앤비-발라드 앨범.
4/5
Miles Davis – In A Silent Way
퓨전의 시대를 열어젖힌 신호탄 같은 앨범. 당시에는 굉장한 퓨전이었을지 모르지만, 그 이후의 대짬뽕의 음악들을 알고 있는 나로서는 은은한 퓨전이어서 좋다. 전자음들과 어쿠스틱 악기들이 서로 밀고 당기며 조화를 이루는 멋진 앨범.
4/5
Meshell Ndegeocello – The Omnichord Real Book
사실 가사도 제대로 본 적 없는 앨범인데 꽤 자주 듣는다. 소울 혹은 재즈 앨범이라기보단, 오히려 재즈 코드를 섞은 다채로운 앰비언트 음악이라 생각하며 듣는 편이다. 미쉘 은데게오첼로이니 당연히 베이스를 주목해야겠고, 앨범 명에 쓰인 옴니코드란 악기 역시 매력적이다.
3.5/5
처돌이 맞느ㄴ..
흑음은 잘 몰라서 많이 줍해갑니다 감사요
후후 저야말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흑인이되
축구 많이 해서 까맣긴 함
블랙 메시아 계속 미루고 있었네
이번 기회에 들어보겠습니다
한 손으로도 꼽을 수 있는 인생앨범입니다. 고고씽
블랙 메시아는 진짜 미친거 같음...
경이롭다 이 말 밖엔 안 나옴 진짜로
디안젤로 최애작이 무엇인가오
블랙메시아입니다. 3개 중에 가장 결이 다른 것 같은데, 제가 그런 돌연변이 같은 것에 좀 끌리나 봅니다.
크으 인정합니다.. 블랙메시아 특유의 감성이 있죠
사실 최애작 뭘 뽑든 이해가는 아티스트인듯
전집갑이라기엔 몇 개 안 되지만, 그 누구보다 확실한 전집갑이죠 ㅎ
명반투성이;;;
행콕 헤드헌터 섹스턴트 쓰러스트 이 3연타는 그냥 말이 안됨
진짜 개죠음. 거장은 거장임 역시.
이야명반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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