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묵직한 결과물을 들고 돌아오는 에비던스의 신작. 붐뱁과 드럼리스가 언더그라운드의 대세 중 하나가 된 이 마당에 이 형님도 재평가가 시급하지 않나 싶다. 이번 앨범 역시 매우 좋다.
라헤 6집의 라이브 레코딩 모음. 당연한 얘기지만 스튜디오 버전보다 좋다. 정말 오랜만에 이들의 음악을 들었더니 옛 추억이 몽글몽글...
디존의 신작. 이것이 얼터너티브 사운드의 최전선인가? 별 기대 안 했는데 꽤나 좋아서 놀랐음.
Preservation과 Cities Aviv의 신작. 어떻게 이런 높은 완성도의 앨범이 한 주에 같이 나왔을까 싶을 정도로 둘다 진짜 개잘만들었다. Preservation은 Crimeapple이랑 함께한 작년 앨범보다 더 어둡고 무거워졌다. 특히 신작에 참여한 엠씨 Gabe의 주문을 외는 듯한 나지막한 랩이 앨범의 전체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Cities Aviv는 전작보다 다소 난해해져서 호불호가 씨게 갈리지 않을까 한다.
아는 사람만 아는 보석 같은 싱송라 카산드라 젠킨스의 신작. 보컬 없이 피아노 중심의 연주로만 채워진 앨범으로 rym에 따르면 ‘네오클래시컬 뉴에이지’라고 한다. 근데 카산드라의 전작들을 좋게 들었다면 충분히 만족할 만큼 특유의 정서는 선명하게 살아있다. 필드레코딩인가 싶을 만큼 고스란히 담겨 있는 자연의 소리도 매력 포인트.
Panopticon이 한꺼번에 신작 두 장을 냈는데 하나는 과거에 녹음한 미발표곡 모음집이고 다른 하나는 자니 캐쉬나 스프링스틴을 떠올리게 하는 묵직한 얼트 컨트리 포크 앨범이다. 음악 자체를 존나 잘하는 밴드답게 둘 다 퀄리티가 상당한데 특히 포크 앨범은 올해 들어본 포크 중 가장 좋았다.
그외 너무 구려서 듣다가 끈 앨범들 다수.
첫 앨범은 커버가 underpressure 느낌이네요
오 젠킨스 앨범 냈군요.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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