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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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할 일이 확 많아지니 오히려 이런 거엔 느긋해져요
이번 달엔 아주아주 좋아하는 것과 아주아주아주 좋아하는 것까지 찾았죠 후후
The Jimi Hendrix Experience - Electric Ladyland (1968)
Caravan - Waterloo Lily (1972)
Alessandro Alessandroni - Prisma Sonoro (1974)
John Coltrane - Interstellar Space (1974)
友川かずき - 千羽鶴を口に咬えた日々 (1977)
Harry Bertoia - Swift Sounds b/w Phosphorescence (1978)
Harry Bertoia - Unfolding b/w Sounds Beyond (1978)
Harry Bertoia - Gong Gong b/w Elemental (1978)
John Coltrane - The Mastery of John Coltrane / Vol. III “Jupiter Variation” (1978)
Anthony Moore - Flying Doesn't Help (1979)
Dave Greenslade & Patrick Woodroffe - The Pentateuch of the Cosmogony (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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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iam Ackerman - Passage (1981)
Picky Picnic - Picnic Land (1982)
The Residents - Residue (1983)
Picky Picnic - Ha! Ha! Tarachine (1985)
Picky Picnic - Lovely Water Peaceful (1986, Single)
Roger Miller - No Man is Hurting Me (1986)
Slaughter - Strappado (1987)
Picky Picnic - くるくるワールド (1990)
도솔천 - 도솔천 (1990)
Lindsay Cooper - Music for Other Occasions (1991, Reissue)
HAPA - HAPA (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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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antation - Mortal Throne of Nazarene (1994)
Bush Tetras - Boom in the Night (1995, Compilation)
Cornelius - 69/96 (1995)
Tim Smith - Tim Smiths Extra Special OceanLandWorld (1995)
想い出波止場 - 金星 (1995, meldac)
想い出波止場 - 金星 (1995, Birdman Records)
想い出波止場 - 金星 (1995, Earthnoise)
C.C.C.C. - Rocket Shrine (1997)
Spastic Ink - Ink Complete (1997)
Fugazi - Instrument (1999)
Lootpack - Soundpieces: Da Antidote!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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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A-CHANG&巡礼 - 花 (2001)
Most - Most (2001)
Various Artists - Only For The Mindstrong (2001)
宇多田ヒカル - DEEP RIVER (2002)
Phew - Phew (2005, Reissue)
Boris with Merzbow - Rock Dream (2007, Live)
DOOM - BORN LIKE THIS. (2009)
HASAMI group - Scream Kiss (2009)
Merchant Ships - For Cameron (2010, EP)
青葉市子 - 剃刀乙女 (2010)
Giles Corey - Giles Corey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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青葉市子 - 檻髪 (2011)
Giles Corey - Deconstructionist (2012)
青葉市子 - うたびこ (2012)
Buckethead - Hold Me Forever (In memory of my mom Nancy York Carroll) (2014)
ゆれる - mutilations+ (2014, Reissue)
青葉市子 - マホロボシヤ (2016)
Rendez-Vous - Distance (2016, EP)
mei ehara - Sway (2017)
唾奇 x Sweet William - Jasmine (2017)
Heaven's Emperor - Teenage Poetry (2018)
Skee Mask - Compro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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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athe - I Let It In And It Took Everything (2020)
鈴木凹 - 表面 (2021)
Arkitekture - Rationalis Impetus (2022)
computer fight - suburban blues (2022)
Mild Sorrow Integrated - arbol. (2022)
尾丸ポルカ - Welcome to POLKA! (2022, EP)
響現 - Blue Screen EP (2022, EP)
響現 - VR WORLD EP (2022, EP)
computer fight - gushagushavinyl (2023, EP)
Edward Skeletrix - Skeletrix Language (2023)
いよわ - 一千光年 (2023, Sin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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響現 - Mirage (2023)
SOCPdagger - hostile air (2024)
Soft Machine - Høvikodden 1971 (2024, Live)
Tomoya Saito - 紅日 (2024, EP)
初星学園, 佐々木恵梨, 鵜飼大幹, 中村ヒロ, 篠澤 広 - コントラスト (2024, Single)
betcover!! - "uma tour 2" 20241201 (2025, Video)
Huremic - Seeking Darkness (2025)
Kendrick Lamar - Super Bowl LIX Halftime Show (Live) (2025, EP, Live)
青葉市子 - Luminescent Creatures (2025)
零進法 - 都市に生きる (2025)
零度pool - 絶対零度の夏の骨 (2025)
일단은 벳커버 라이브 참 잘한다
흥미롭고 재밌는 앨범/아티스트를 분명히 찾은 실감이 드는 한 달이었어요
많이 유명한 이름들 중에서도 Interstellar Space, Residue, DEEP RIVER, Rock Dream은 예상보다 짜릿하고 선명하게 와닿았죠!
특히 DEEP RIVER의 음향은 수려하고도 강약이 뚜렷한데, 곡 진행과 보컬도 특징적이니까 20년 넘은 팝이 한 곡도 안 질려요
우타다 히카루라는 인물은 막 성인이 된 시점에서 이런 작품을 작곡하고 프로듀싱하는 능력까지 갖춘 싱어송라이터였군요
이미 인증된 작가들이 남긴 흔적, Giles Corey, Madlib이 참여한 Lootpack, DOOM의 마지막 솔로 앨범,
그리고 아오바 이치코. 그의 최신작은 제 성향은 아니었지만 충분히 감미로웠는데, 과거 작품을 훑으니 不和リン만한 곡이 또 없어요
(檻髪에선 日時計, うたびこ에선 ひかりのふるさと, マホロボシヤ에선 타이틀곡과 ゆさぎ를 꼽을게요)
스타일이 바뀌어서 아쉬워할 만도 하지만 벌써 그가 조작할 수 있는 바람은 대강 그 손을 거친 것 같아요
여기에 Cardiacs 팬이 많진 않겠지만 Tim Smith의 개인 작품은 유일하게 들어 본 Sing to God (1996)과 시기적으론 비슷한데,
익살맞은 졸로 느낌이 줄고 황홀한 기운이 스멀스멀하는 아트/프로그레시브 팝이어서 조금 더 편안하게 들었어요
실험적 록의 유명인사를 이야기하자면 Phew도 펑크를 기이할 정도로 매끈한 감각으로 염색한 듯, 급진적이고 매력적인 데뷔였죠
그가 山本精一(야마모토 세이치)와 결성했다는 걸 모르고 들었던 프로젝트 Most는 시원시원한 개러지 펑크!
조금 컬트적인 유명함이라면 Roger Miller의 데뷔, ASA-CHANG&巡礼의 명곡이 당당히 타이틀을 차지한 花, Heaven's Emperor의 작품 모두 넉넉하게 즐겼어요
근데 진짜 花는 꼭 들어봐야 해요 정말
가운데에 떡하니 복붙된 듯한 想い出波止場(오모이데하토바)의 실험적 록을 대변하는 격정적인 커버는 리이슈가 아니라 동시 발매된 다른 버전들이에요
정황상 국내외용 버전이 여러 레이블에서 비슷하게 발매됐는데, 그 수록곡의 차이가 단순 보너스 트랙 수준이 아니라 다 들어봤죠
추천하기에 좋은 작품은 友川かずき(토모카와 카즈키)의 서정적이고 감정적인 음성으로 담은 포크/사이키델릭 록 앨범이네요
핑크 플로이드가 아직도 많은 이들에게 감동적인 소리로 느껴진다면 같은 70년대의 소리를 담은 이 작품에서도 그 인상이 느껴질 거예요
C.C.C.C.는 일본 노이즈에서 확연히 다채로운 파장의 질감을 다룰 줄 아는 그룹 중 하나였던 모양이에요
(친구랑 잡담하면서 함께 듣는 Rocket Shrine만 한 게 없죠?)
장르적으로 노이즈에 담기는 어렵지만 그만한 고막의 충돌이 느껴지는 Harry Bertoia를 이어서 듣고 있어요
Unfolding은 말 그대로 귀로 철골을 들이박는 감각을 또 다시 느끼게 했네요... 언제나 볼륨 주의하시길
THA BLUE HERB가 주관한 Only For The Mindstrong으로 다시금 고전적인 일본만의 랩과 고전 속의 혁신적인 비트를 들었어요
랩이 메인인 정규이기보단 멤버나 주변 인물들이 참여해 비트를 중심으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 앨범인데,
時代は変わる(시대는 바뀐다)라는 곡이 전달하는 라임과 그에 새겨진 메시지는 추상적인 비트 덕에 간드러지게 머리로 달려오는 느낌이에요
2017년부터 활발히 활동 중인 唾奇(츠바키)는 데뷔/콜라보 앨범에서 (아오바 이치코와도 작업한) Sweet William과 졸깃한 호흡을 생생히 들이쉬고 있어요
재즈 소재가 그루브를 아주 잘 보강하는 섬세한 구조력이 언어와 관계 없이 여러 번 듣도록 해 줄 것 같아요
포스트하드코어+매스 록 팬이시라면 computer fight라는 밴드는 들어보셨나요
짧은 곡과 러닝타임으로 승부하는 그들의 1집 suburban blues는 앞으로 크게 되리라 강한 예감이 드는 쇠맛 연주를 대접할 거예요
(RYM에서 2집처럼 등록된 終わりなき日常を生きろ는 라이브 앨범이니 참고하세요)
2010년대 밴드인 ゆれる도 비슷한 장르지만 이모와 J록 감수성이 풍부하니 취향 따라 골라도 되겠네요
마지막으로 유일무이한 최애 Soft Machine의 최전성기 라이브 앨범이 요전에 (디지털은 밴드캠프 한정으로) 발매됐어요
과거 Live at Henie Onstad Art Centre 1971 (2009)로 처음 등장했던 라이브가 이번에는 이틀 동안의 공연 전체를 담아 나왔어요
전시 공간이라는 이질적인 환경에서 녹음된 덕에 그들이 코앞에서 연주하는 듯한 녹음이 고스란히 남아있어요
이거 진짭니다 진짜
엄청난 밀도다
매번 폭넓은 디깅에 감탄하고 갑니다
computer fight 주워갑니다. 며칠 전 우연히 Ling tosite sigure라는 밴드를 듣고 너~~무 좋아서 일본 포스트하드코어를 조금 파보고 있거든요. 추천해주신 앨범도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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