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과 저녁을 보내고 차를 타고 집으로 오는 길에, 적적하게 내리는 비 소리와는 대비되는 우리 가족의 소소한 대화소리가 너무 행복하더라. 조용히 이 노래를 틀어두고는 부드러운 시간을 보냈다. 도로가 막혀 대략 몇 분동안 가만히 이 노래만을 듣고 있었는데, 우리 가족 모두가 편안해보였다. 새근새근 자고 있는 동생과 어깨를 대주고 있는 누나, 아무 말 없이 앞 좌석에서 노래를 듣고 계신 부모님과 이 모든 걸 바라보고 있는 나까지, 한 편의 영화같이 흘러갔던 그 풍경을 어쩌면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어떤 음악에 경험이 더해지면 그 음악은 평생 가는 것 같아요. Everything을 가장 좋아하는 이유도 그것 때문이구요 😙
팀베이비는 마지막으로 치닫으면서 감정선이 개미쳤음 그냥
갈수록 감정선이 고조되는게 이 앨범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자기 자신만을 생각하던 '난 아니에요'에서 상대방만을 생각하는 'Everything'까지 흘러가는 앨범의 구조를 보면 참 묘하면서도 아름답네요
들어야하는데 들어야하는데 들어야하는데
그냥 담담구구 듣는 중
들으실거면
3->1->5->4->2 순으로 ㅊㅊ
검치 진심이시네요 ㄷㄷ
엘이닉 조휴일로 바꿀까 생각도 해봤지만 민니라는 닉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이걸로 쭉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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