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음악이 퀄리티가 좋아지고 있음은 인정하나

뭐..솔직히 제가 인정하든 말든 아무 영향도 없긴 합니다만

저는 아이돌 특유의 기획사의 철저한 기획 아래 만들어진 꼭두각시 같은 느낌은 아직까진 지우기가 힘드네요

음악이야 회사 anr이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능력 하에 음악 안무 뮤비 등등은 충분히 때깔 좋게 수급해올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표현하는 아티스트의 역량 또한 무시할 수 없겠죠

근데 아이돌들의 음악 활동들이 전체적으로 '회사가 중심이 되는 느낌'입니다.

힙합 레이블인 aomg를 예로 들면 래퍼들이 중심이 되고 aomg가 그들을 옆에서 보조하고 지원하며 음악 활동을 돕는 느낌이라면

많은 연예 기획사들은 아티스트가 회사에 맞추고 회사의 기획이 꽤 높은 비율로 중심이 되어 그룹을 양성하고 만들어져서 데뷔하는...아무튼 많은 활동들에서 아티스트가 주도권을 잡고 끌고 가지 못하는 느낌이 셉니다

연습생을 회사 입맛대로 뽑고 회사 입맛대로 트레이닝을 주입하는데 이런 환경에서 어떻게 아이돌 개개인들이 음악적인 주관을 가지고 예술적으로 보는 시야를 키울 수 있겠나 싶을 때가 많아요

단순히 작사 작곡 참여뿐이 아니라 자기들이 우리는 몇명으로 데뷔하고 싶고 멤버 영입도 회사랑 같이 의논해서 하고 

개개인들이 스케줄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앨범 기획을 의논하면서 같이 작업하고 등등

더 많은 주도권 참여권이 아이돌들에게도 주어졌으면 좋겠네요. 만약 그런 방식이 당연시되는 때가 온다면 많은 대중들이 아이돌을 보는 시선도 많이 달라질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