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Jimi Hendrix Experience - Electric Ladyland
기행 없는 예술이란 죽은 껍데기가 맞는 듯하다.
당대의 사이키델릭이 별을 짚으며 은하수의 선율을 읊어내릴 때, 그의 레코드는 주위 모든 성운과 왜성들을 집어던지고 유영해대며, 그러한 섭동으로 맵시 어린 짙은 바다를 형용했다. 에테르를 들이쉬며 오버드라이브에 적셔지는 아연한 숨멎음. 부정합으로 치부되는 위대한 솔로들에 집중한다.
부두이즘과 아방가르드. 정점에 이른 그의 솔로엔 리프나 멜로디를 벗어난 에로틱 노이즈가 함유되어 있다. 그는 마침내 피부로 얽힌 재즈 아티스트가 되고야 만다. 퉁겨댄 손길은 신음하는 보컬 아래 캔버스 위를 어긋나며 곧 크로스타운을 섞은 트래픽 재밍을 탄생시킨다. 마일스 데이비스의 발딛음이 그의 냉소적 에티켓을 만들었다면 지미 헨드릭스의 스키드 마크는 필히 불길이 이는 오토그래프를 남겼으리라.
무릇 고귀하신 종마들의 대접이 풍요로울지언정. 얌전히 길들여진 마굿간에 묶여 죽어가지 않았음에 감사하다. 그에겐 시간이 없었으니. 구둣발로 엉덩이를 걷어차거나 휘두른 꽃다발마저 물어뜯을 야성 어린 성미. 진정 빗자루를 꺾어대던 블루스 기타리스트의 품성답다.
그의 스트라토캐스터는 히스트로닉 성격 장애자가 분명하다.
"마일스 데이비스의 발딛음이 그의 냉소적 에티켓을 만들었다면 지미 헨드릭스의 스키드 마크는 필히 불길이 이는 오토그래프를 남겼으리라."
탁월한 솜씨십니다
😋
😋
이거 오늘 들었는데 역시 불후의 명반
💯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명반
💯
이게 엘이지
😋
필력 도랐습니까
비유 표현들 다 너무 재밋음 ㅋㅋㅋ
😋
ㄹㅇ 인생명반
💯
앨범이 섹시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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