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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 들은 앨범들

title: Daft Punk수저2024.11.03 00:40조회 수 554추천수 6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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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yler, the Creator - Bastard (Alternative Hip Hop)

2. Tyler, the Creator - Goblin (Alternative Hip Hop)

3. Tyler, the Creator - Wolf (Alternative Hip Hop)

4. Tyler, the Creator - Cherry Bomb (Alternative Hip Hop)

5. Tyler, the Creator - Flower Boy (Alternative Hip Hop)

6. Tyler, the Creator - IGOR (Neo-Soul)

7. Tyler, the Creator - CALL ME IF YOU GET LOST: The Estate Sale (Alternative Hip Hop)

8. Tyler, the Creator - CHROMAKOPIA (Alternative Hip Hop)

9. Cashmere Cat - PRINCESS CATGIRL (Future Bass)

10. Les Rallizes Dénudés - 屋根裏 YaneUra Oct.’80 (Noise Rock)

11. Les Rallizes Dénudés - '77 Live (Noise Rock)

12. The Alan Parsons Project - Eye in the Sky (Progressive Pop)

13. Tears for Fears - Songs From the Big Chair (Synthpop)

14. Ramones - Ramones (Punk Rock)

15. Brian Eno - Before and After Science (Art Rock)

16. The Chameleons - Script of the Bridge (Post-Punk)

17. Ministry - Psalm 69: The Way to Succeed and the Way to Suck Eggs (Industrial Metal)

18. 汽≈ (Vapor≈) - 溺死 (Dark Ambient)

19. Rammstein - Mutter (Neue Deutsche Härte)

20. Three 6 Mafia - Mystic Stylez (Memphis Rap)

21. Brian Eno - Ambient 1: Music for Airports (Ambient)

22. Thaw - Fading Backwards (Atmospheric Sludge Metal)

23. Jenny Hval - Blood Bitch (Art Pop, Ambient Pop)

24. Bill Evans - You Must Believe in Spring (Cool Jazz)

25. Ryan Beatty - Calico (Indie Folk)

26. Against All Logic - 2012 - 2017 (Deep House)

27. The Cure - Songs of a Lost World (Gothic Rock)

28. Mount Eerie - Night Palace (Avant-Folk)

29. The Microphones - The Glow Pt. 2 (Avant-Folk)

30. Techno Animal - The Brotherhood of the Bomb (Industrial Hip Hop, Illbient)

31. Able Noise - High Tide (Avant-Folk)

32. Iglooghost - Tidal Memory Exo (Deconstructed Club)

33. ⣎⡇ꉺლ༽இ•̛)ྀ◞ ༎ຶ ༽ৣৢ؞ৢ؞ؖ ꉺლ - ʅ() ʅ()ʃ ꐑ(ఠీੂ೧ູȯ)vȯ)࿃ूੂ✧⃛✧⃛) ():::() ̴̤̚ (IDM)

34. Squarepusher - Hard Normal Daddy (Drill and Bass)

35. Porter Robinson - Nurture (Electronic Dance Music)

기간 : 10/27 - 11/03

새로 들은 것 : 1, 2, 3, 4, 8, 9, 10, 12, 13, 14, 15, 16, 17, 18, 19, 20, 22, 23, 24, 25, 26, 27, 28, 30, 31, 33

최고의 발견 : 17

베스트 : 35

베스트 트랙

Just One Fix on Psalm 69

Secret Touch on Blood Bitch

The Moon on The Glow Pt. 2

Look at the Sky on Nurture

호너러블 멘션 : 8, 19, 20, 23

(1)

타일러 최고.

Bastard는 정확히 담백하게 좋았는데 타일러의 다른 작품들보다 임팩트나 인상이 현저히 부족하다고 느꼈다. Goblin은 좋은 곡은 많은데 특정 트랙들의 길이가 이상하리만큼 길고, 그로인해 앨범 자체의 길이도 무지막지하게 길어서 좋은 평가를 못 내리겠다. 초반까지는 느낌이 진짜 확왔는데 후반은 너무 지루해서 진심 끄고 싶었다..

Wolf는 뭐라 해야하지 좋았긴 한데 정확히 설익은 Flower Boy랄까. 근데 설익은 버전도 나름대로 독특하게 맛있어서 좋았다.

Cherry Bomb는 뭔가 톡톡 쏘는 아이셔를 삼킨 느낌이다. 굉장히 달콤하고 황홀하지만 어느정도의 따가움이 공존하는? 개인적으론 타일러 초기작 중에선 1티어라고 생각한다.

플보 이고르 콜미는 귀찮으니 넘어간다.

CHROMAKOPIA 불호가 많은듯 한데 난 일단 굉장히 재밌게 들었다. 타일러 특유의 통통튀는 씽크빅한 전개가 크로마코피아에서 제대로 발휘된 것 같아 들으면서 재밌고 매우 흥미진진했다. 물론 나도 선공개곡 듣고나서 처음엔 익페 씟을 기대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부드러운 이고르 삘 네오 소울이 기다리고 있어서 많이들 실망한 듯 한데, 시간이 지나면 평가가 올라갈 거라고 장담한다.

(2)

이번 주에는 이렇게 계속 미루다가는 어쩌면 영원히 못 들을수도 있다는 생각에 아직 안 들어본 여러 명작들을 청취했다. 투메 많은거 양해해줘잉

Eye in the Sky. 일단 펑크, 뉴웨이브, 글램 록, 일렉트로닉, 포스트 미니멀리즘이 전부 섞인, 프로그레시브라는 용어 없이는 절대 설명해내지 못할 음악의 퀄리티가 정말 놀라웠다. 이 앨범은 브라이언 이노표 아트 록에 팝적인 감수성을 듬뿍 섞어내어 조화로움을 완벽하면서도 가뿐히 가꾸어냈다. 근래 들었던 음악 중에서 충격적임으로는 단언코 세 손가락 안에 들 것이다.

(3)

Blood Bitch. 지구상에 이토록이나 감각적이고 최면적인 음악이 있다니 놀랍다. 루시드 드림을 꾸듯, 끝없는 무의식의 세계로 빨려들어가는 기분이다. 앨범을 다 청취한 직후에도 특정 곡이 기억에 남는다기 보다는, 그냥 잠시 꿈 꾼듯 좋은 인상만이 머릿속에 어렴풋이 남았다.

(4)

브라이언 이노의 Before and After Science. 글램 록의 형태를 띄고 있지만, 이노 음악 특유의 현대 예술 냄새가 아주 진하게 풍겨온다. 도대체 이 양반은 지금 들어도 세련된 이 앨범을 어떻게 77년도에 만들었던걸까?

(5)

하 진짜 Ramones 빨리 들을걸.. 투메라고 2년 가까이 미루다가 인생 많이 손해봤다. 경쾌한 멜로디와 무식해 보이는 리프가 주는 쾌감은 일정 수준 이상을 아득히 뛰어 넘어 내 도파민 센서를 지마음대로 다뤄버린다.

Script of the Bridge. 펑크가 내뿜는 직관적인 에너지와 불길하고 어두운 분위기가 합체되어 극도에 찬 간지를 내보인다. 비관적이고 고독하면 뭐 어떤가. 멋은 있지 않는가.

(6)

https://m.blog.naver.com/s6s34q4tty/223643135090

Night Palace & The Glow Pt. 2.

(7)

Mystic Stylez. 이걸 어째야 되지. 요즘 멤피스가 너무 좋다. 자꾸 특유의 불량식품같은 맛이 계속 손이 가게 만든다.

(8)

히다카노 라리즈. 사이키델릭한 잼과 노이즈에서 뿜어져 나오는 괴상한 아름다움. 오직 히다카노 라리즈 한테서만 들을 수 있는 독창적인 매력에 한번 맛들린다면 헤어나올 방법따윈 없다.

Ministry나 Rammstein 등 메탈 앨범들은 곧 종게 선정 199대 명반 감상평 (메탈 편)에서 한꺼번에 다뤄보도록 하겠다. 커밍쑨

(9)

Calico. 잔잔하고 감성적인 포크 팝. 풍부한 현악 소리와 담담하지만 울림있는 보컬로 듣는 내내 제대로 힐링했다.

(10)

푸셔옹 저 앨범 드디어 느꼈다. 난 말했듯 DnB를 잘 못 듣는다. 그러므로 Hard Normal Daddy도 잘 모르겠었는데 이번에 확실히 느껴졌다. 마참내

(11)

Nurture 드ㄷ다 울어써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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