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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작위 최듣앨

title: The Dark Side of the Moon끄응끄응끄응2024.10.25 00:42조회 수 333추천수 2댓글 5

최근 들은 앨범 중 작위로 몇 장 선정해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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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shti Bunyan - Just Another Diamond Day, 1970, Chamber Folk

닉 드레이크에게 빠져 브리티시 포크를 디깅하게 된다면, 머지 않아 마주하게 되는 뮤지션 바시티 번얀, 그녀의 데뷔앨범이자 커리어 하이입니다. 목가적인 현악 편곡과 청아한 음색이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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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t - Goat, 2024, Funk Rock

처음 들어보는 뮤지션이었습니다. 앨범 커버만 보고 아프리칸 쪽 섞은 싸이키델릭 훵크 예상했는데 딱 맞췄습니다. 물론 훵크보단 훵크락에 훨씬 가까워 보이긴 합니다만.. 아무튼 들어볼 만한 괜찮은 앨범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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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음 - CICADA, 2024, Hip Hop

중학생이기에 만들 수 있는 앨범을 중학생 수준을 아득히 뛰어넘는 프로듀싱 감각으로 뽑아내었습니다. 냉정하게 랩은 잘 모르겠지만.. "오늘 급식 메뉴는 뭔가요. 아 초딩 입맛이다. 근데 와 맛있다." 안성재 셰프의 심사평이 생각난달까. 미소 지으며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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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tic Monkeys - Whatever People Say I Am, That's What I'm Not, 2006, Garage Rock Revival

워낙 투메이니 말을 아끼겠습니다만.. 뱅어가 넘실대는 앨범에서 "A Certain Romance"는 너무나 매력적인 엔딩인 것 같아요. 들을 때마다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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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wn Richard and Spencer Zahn - Pigments, 2022, ??????

장르를 구분하기에 너무 어렵네요. 얼터너티브 알앤비 뮤지션과 신고전주의(?) 쪽 작곡가와의 콜라보 앨범입니다. 보컬이 있긴 하지만 첼로, 바이올린, 비올라, 클라리넷, 플룻, 기타, 피아노 등의 다채로운 악기가 쌓아올린 사운드 스케이프가 감상 포인트입니다. 앰비언트에 가까운 것도 같구요. 아무튼 느릿하며 고혹적인게 괜찮은 청취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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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opher Owens - I Wanna run Barefoot Through Your Hair, 2024, Singer-Songwriter

인디록 성향의 싱어송라이터 앨범. 최근 불행했던 그의 주변 환경을 음악으로 승화시킨, 감동적인 앨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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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TC - Skylarking, 1986, Psychedelic Pop

비틀즈와 비치보이스 그 사이 어딘가에 뉴웨이브/파워팝을 끼워넣은 느낌이랄까요. 매력적입니다. 소개하는게 민망할 정도로 유명한 앨범이긴 하지만 혹시 안 들어보셨으면 들어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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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li XCX - Brat, 2024, Electropop

정말 오랜만에 꺼내 들어보았습니다. 사실 저는 브랫써머를 그다지 즐기지 못한 사람 중 하나인데, 오랜만에 들으며 든 생각은, 어찌되었든 브랫은 2024년 가장 명료한 색을 가졌던 아티스트의 가장 강렬했던 자기표현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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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Simon - Graceland, 1986, Pop Rock

가펑클은 몰라도, 사이먼의 개인 앨범은 들어볼 가치가 있습니다. 제 3세계 음악을 녹여낸 앨범은 은근히 많지만, 이들을 줄세우라면 본 작이 앞자리를 차지할 앨범이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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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10.25 00:52

    Pigments 주워갑니다

  • 10.25 01:01
    @수저

    무자극의 앨범으로 힐링 쌉가능입니다.

  • 10.25 01:26

    크리스토퍼 오웬스 들어봐야겠네요 Girls 음악이랑은 비슷한 결이려나요

  • 10.25 01:39
    @칼물고기트럼본

    저도 girls 데뷔앨범밖에 안 들어봤지만, 조금 더 차분하고 정제되어 있고 깊이 있는 느낌이랄까요. 근데 크게 엇나가는 느낌은 또 아닙니다.

  • 1 10.25 01:54
    @끄응끄응끄응

    글쿤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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