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 3집
그 유명한 ‘고추잠자리’와, 릴 웨인의 샘플링으로 잘 알려진 ‘물망초’가 수록된 앨범. 근데 다른 수록곡들도 아우라가 진하다. 들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고추잠자리는 완벽한 프로그레시브록이다.
김준선 - II
1993년에 나온 이 앨범을 이제 와서 누가 기억하겠느냐만 똘기 넘치는 감각과 은근히 세련된 송라이팅으로 꾸며진 수작 정도는 된다. 갠적으로 좋아하는 앨범이기도 하다. 시대를 너무 앞서 간 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Mutant - Another One in My Mind
공일오비 객원 보컬 출신 김태우와, 흣날 MGR이라는 이름으로 이수영의 히트곡들을 줄줄이 작곡하게 되는 박용찬이 중심이 된 밴드. 근데 안타깝게도 김태우의 보컬이 이 앨범에서 유난히 Bono와 비슷하게 들리는 탓에 U2의 아류라 불리기도 한다. 역시 갠적인 애청 앨범.
Mystifier - Wicca
Mystifier - Goetia
Mystifier - The World is So Good That He Who Made It Doesn't Live Here
블랙메탈의 종주국으로 흔히 노르웨이가 꼽히지만 브라질의 메탈헤드들은 북유럽의 블랙메탈을 너무 멜로딕하고 달달하다며 비웃는다고 한다. 무슨 근거로? 브라질 블랙메탈의 최고봉이자 오컬트 블랙메탈의 황제 Mystifier의 존재 때문에. 이 기괴한 밴드는 북유럽 밴드들과는 보법 자체가 다르다.
Mykill Miers - It's been a Long Time Coming
Erule - Cold Currentz
Looptroop - Modern Day City Symphony
Da Grassroots - Passage Through Time
2000년대 초반에 발매된 언더그라운드 힙합 명작들. 이 4장을 모두 안다면 당신은 자녀가 있어도 이상하지 않은 올드 리스너!
Top Prize - Comin off Propa
커버도 멋있고 음악도 졸라 좋은데 왜 못 떴을까?
Queen Adreena - Taxidermy
Queen Adreena - Drink Me
Queen Adreena - The Butcher and the Butterfly
팝발라드에나 어울리는 여성 꿀보이스가 노이즈록에 얹힌다? 모를 수는 있어도 안 좋아할 수는 없는 숨은 보석 같은 밴드.
L'ombra Della Sera - S/T
70년대 이태리 호러 영화와 드라마 OST를 이태리 프로그레시브록 뮤지션들이 모여 재녹음한 앨범. 2011년작이지만 70년대 느낌을 그대로 살려 연주했다. 이거 정말 좋다.
Queen Adreena 설명 끌리네요 보관함에 담아놓겠습니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