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른 부랄친구를 통해 3년전에 사겼었고
걔가 전학감에 따라 자연스럽게 현 부랄친구가 그 자리를 꿰차게 됐습니다.
하지만 그 친구와 맞지 않는 한가지 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4년간 힙합엘이 엘리트코스를 밟은 저와 달리 그친구는 투메충에서 변할생각을 안하던 것이었습니다..
매번 피시방에서 철권 AI 노래 무한반복 돌려놓는 것과 노래방에서 빅나티, 싸이, 제이팝, 버튜버노래를 부르는 그 친구를 보며 저는 그새기를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힙합을 입문했다면서 텐타시온 투팍 에미넴을 듣는 걸 봤지만 기분이 나아지지 않아서 극약처방으로 칸예와 마블발을 투입했지만 응애 시끄러운거 시러 나 걍 듣던거만 들을거야라는식으로 항상 넘어갔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그친구가 악뮤 노래를 듣는데 포크 느낌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The Glow Pt.2 - The Microphones를 들려주고 말았습니다.. 사실 이게 먹힐줄도 몰랐어요 /mu/ 포락갤 음종게 이런데서 듣는거를, 심지어 저도 앨범 끝까지 못들은 거를 얘가 체하진 않을까 하고 맥였습니다..
그런데 되게 잘듣더라고요 바로 멜론들어가서 앨범전체 저장하는거 보고 진짜 개놀랐습니다
그러고선 이 앨범의 진상을 알려줬더니 되게 기뻐하네요 지도 힙스터가 됐다고..
어쨌든 님들도 주변의 친구들을 힙스터의 세계로 들일 때 귀여운 코끼리앨범 The Glow Pt.2를 추천하시길 바랍니다
지금 쟤 제 옆에서 앨범돌리는데 ㅈㄴ웃기네요 ㅋㅋㅋㅋ
님은 큰실수를 하셨어요
또 지구에 또다른 한명이 타락하는구나
응애 In the Aeroplane Over the Sea도 들으라고 하십쇼
보여줬는데 앨범커버가 너무 무섭다네요...
?? 그게 어딜봐서
/mu/ 알려주니까 프사 이걸로 하는거 봐서 조만간 들을거같긴 한데 슬렌더맨같고 러스티 레이크식으로 그로테스크해서 무섭다네요
님은 큰실수를 하셨어요
또 지구에 또다른 한명이 타락하는구나
mu에서 저러고 있는거 보니까 이미 저보다 깊은 곳으로 들어간거 같은데요
/mu/는 그냥 이 앨범 마이너하다고 알려줄때 살짝 보여준거예요ㅋㅋ
/mu/ 어케 쓰나요
궁금한데 토종 한국인이라 엄두가 안 나네요
저도 그냥 눈팅만 조금 해봤는데 영어때문에 그냥 나욌습니다
수프얀 먹이면 잘먹을거 같은데 어떠신가요
힙합엘이 엘리트 코스란 말이 왤케 웃기냨ㅋㅋㅋㅋㅋ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