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타마 얼칸 - 누구나, 아무도 리뷰
Released on 2023. 05. 02.
Genre : Alternative R&B, Contemporary Folk, Indie Rock
음악이 진짜 신기하다. 태어나서 진짜 처음 들어보는 느낌의 음악이다.. 뭔가 얼터너티브 R&B를 주 장르로 삼았지만 그 안에 발라드나 포크, 드림 팝, 인디 록 등의 서브 장르들을 음악 속에 집어넣어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발라드의 영향을 받아서 그런가 앨범 자체가 상당히 우울한데, 보컬이 감정적으로 마음을 움직인다는 느낌을 받았다. 가사는 보고 듣진 않았지만 몇줄 몇줄씩 들리는 것을 추정해보면 아마 이별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 뭐 근데 이건 발라드의 특징 중 하나니까 넘어가고.
음악적인 이야기를 좀 더 해보자면 악기 사용이 되게 창의적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기본적으로는 어쿠스틱 기타와 신스로 곡을 진행하지만 중간중간 일렉기타나 피아노 등 다양한 악기들을 사용했고, 심지어는 앨범의 첫 시작부터 큰 북 소리를 집어넣는 등 독특한 악기 사용을 보여준다.
이 앨범이 그저 평범한 PBR&B 앨범이라고 치부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어 보인다. 귀 아픈 보컬 믹싱과 갑자기 빡센 힙합 트랙으로 급발진해 앨범 흐름을 끊어버리는 Still Thirsty가 많이 거슬리긴 하다만 워낙에 특이한 작곡이나 멜로디 진행 등 재밌는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당신에게 상당히 기묘한 감상을 선물해주는 앨범이니 한번쯤 들어보면 좋을 앨범하고 생각한다.
진짜 개좋죠 ㅋㅋ
근데 앺뮤상에선 이게 랩/힙합 장르로 분리되서
목말라가 나와서 흐름 끊는게 이상하다고 생각이 들진 않더라구여
가끔씩 앺뮤 장르는 참 이상할때가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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