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아이돌은 왜 가창력으로 욕을 먹을까?

2020년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등장하고 여러 국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시행하자 사람들은 외출하기가 힘들어졌습니다 이는 음악 산업에도 영향을 끼쳤고 결국 뮤지션들은 무관중 무대를 해야만 했습니다 이 당시의 음악방송 무대는 모두 세트장에서 녹화한 라이브 클립 영상으로 대체되었죠

이 때문에 음악방송 무대는 립싱크 무대의 비중이 높아졌고 에스파부터 많은 4세대 신인 팀들이 데뷔초부터 립싱크 무대를 선보이자 신인 팀들의 라이브 실력이 궁금한 사람들은 앵콜 무대를 찾아봐야 했습니다 물론 위의 블랙핑크 김재중 BTS는 원래부터 라이브를 잘했고 저 때도 라이브를 고집했습니다

에스파처럼 라이브 실력을 입증한 그룹들도 있었지만 많은 신인 팀들이 라이브 무대 경험부족으로 인해 앵콜 무대에서 음이탈같은 실수를 하게 되었고 결국 이 때부터 모두가 즐겨야 하는 앵콜 무대는 라이브 실력을 입증하는 시험장같은 분위기로 바뀌었습니다

또한 3세대에서 BTS가 격한 칼군무에 라이브로 해외에서 극찬을 받자 4세대부터는 아이돌 안무의 트렌드가 BTS처럼 라이브를 하기에는 호흡에 지장이 갈 정도로 격한 난이도의 안무로 바뀌었습니다 당시 BTS의 안무는 현직 댄서들이 저 춤에 라이브를 하는 건 미친 짓이라고 평가를 내렸습니다

이건 예전 세대 아이돌 안무가 쉽다는 것이 아닙니다 예를 들자면 안무의 트렌드가

예전 세대에서는 라이브에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화려하고 멋있게 안무를 만들었다면

요즘 세대에서는 라이브에 끼칠 영향을 신경쓰지 않고 안무를 만드는 느낌입니다 물론 라이즈는 가창력이 좋은 팀입니다

https://www.youtube.com/live/geHuX7E3NX8?si=bGT36L4HnxQib1Lj

결국 아이돌의 안무는 댄스팀 수준으로 난이도가 올라갔지만 많은 기획사들이 정국만한 인재를 찾지 못하게 되자 격한 춤을 추는 아이돌은 거의 다 립싱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4세대 아이돌은 퍼포먼스 중심이라 라이브를 안 해도 된다는 인식이 생겼죠

즉 코로나로 인한 립싱크 무대 증가+BTS의 성공으로 인해 바뀐 안무 트렌드 때문에 라이브를 하지 않는 아이돌 팀들이 늘어나자 4세대로 입문한 케이팝 팬들은 라이브 영상보다는 무대 아래서의 모습이나 비주얼을 더 많이 접했고 누가 아이돌을 실력 보고 좋아하냐는 주장까지 펼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라이브가 중요했던 예전 세대의 팬들은 이런 주장을 받아들이지 못했죠

그러다가 2024년 상반기에 르세라팜 코첼라 사건이 터지고 이는 케이팝씬에 큰 파장을 주게 되었습니다 블랙핑크 코첼라 무대와 르세라핌 코첼라 무대를 비교하는 것을 시작으로 예전 세대 아이돌의 재평가로 인해 라이브 실력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다시 떠올랐고 4세대 특히 지금 가장 큰 기획사인 하이브 소속 팀들이 가창력이 안 좋다는 인식이 더욱 더 견고해졌습니다 

물론 4세대에도 노래 잘 부르는 아이돌 많지만 이 인식은 아직 깨지지 않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비주얼, 음악, 가창력이 다 뛰어난 4세대 팀으로는 에스파와 키스오브라이프를 추천드립니다

이상입니다 과연 4세대 아이돌의 가창력은 시대가 변하고 평가가 바뀌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