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에서 5점은 개개인에게는 정말 소중한 점수인 것 같아요

놀라운 체험을 제공하는 앨범들을 좋아합니다

저한텐 완벽한 앨범은 4.5점인데 거기다 저의 취향이다 싶으면 5.0을 주는 식입니다.

인생의 일부

사실 5점은 좀 편파적인게 제 음악 취향에 맞지 않으면 안 줌. 심지어 그게 완벽한 앨범이더라도

스스로 본인이 그 앨범에 진심이다 싶으면 5점 줌

"객관적 평가"라는 실체 없는 무언가를 나름 지키는 척 하려고 할 때의 만점은 4.5점 같네요

5점은 그냥 대놓고 편애하고 사랑하고 좋아하고 애정하고 그런 것들에만 주게 되는 듯요

소위 "인생 앨범"이라고 부르는 그런 것들에다가요

인생 앨범에 5점 주고 진짜 잘 만들었고 엄청 자주 듣는거에 4.5점 줍니다

아직 5점은 없습니다 좀 지나면 나올듯요

완벽한 앨범이라는것도 결국엔 본인의 취향이 반영되었기에 완벽하다 느낀다고 생각해서 완벽한 앨범과 좋아하는 앨범의 점수 편차는 크지않은것 같아요

물론 음악적으로 완벽하지않아도 취향버프로 5점 받는 앨범도 많긴합니다..ㅋㅋㅋㅋ

확실히 저는 전문적인 음악지식이 하나도 없기에 저에게 있어 만점짜리 앨범은 정말로 들었을때 엄청난 감흥을 주고 또 인생에 사소하더라도 영향을 줄 만큼의 그런 앨범들인것 같습니다

전 rym도 aoty도 안 해서.. 탑스터 만들 때 젤 앞줄에 어떤 기준으로 배치하는지 떠올려 보면

1. 모든 트랙들이 마음에 들어야 함 (더 나아가 들으면서 거슬렸던 부분이 하나도 없어야 함)

2. 단순히 좋다에서 끝나는 게 아닌, 내 인생에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야 함 (ex. 듣고 처음으로 울었다, 힘든 시기에 많은 위로를 해줬다)

이렇게 두 가지 기준을 부합하는 앨범들이 제가 생각하는 5점, 즉 만점 앨범들입니다.

저는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그 앨범이 별로고 그 이유로 저에게 돌을 던진다 하더라도 나는 그 돌에 맞아 죽겠다' 라는 기준으로 5점을 줍니다

한마디로 때려죽여도 절대 남들에 의해 점수를 바꿀 일이 없는 앨범들이죠

그냥 퀄리티 떠나서 제가 듣고 좋아했던 알범만 5점 줘요....

아무거나 5점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