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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인생 처음으로 mbdtf를 듣게 되었습니다.

하명준18시간 전조회 수 747추천수 6댓글 14

제가 글을 진짜진짜 너무 못써서 뭔가 제대로 된 리뷰는 하지 못하겠지만

한 번 느낀 바를 적어보겠습니다.

+가사 해석을 보지 않고 들었습니다 참고 부탁드립니다!

 

음악 하고 싶으면 외힙은 들어야지! 라는 포부로 외힙 입문한지 언 1달..

드디어 때가 되었다 싶어 숨겨놨던 mbdtf를 까봤습니다.

 

1. 첫 트랙이 시작하였습니다.. ''와 너무 좋다'' 하며 감상하는 순간

갑자기!!! 와 분위기가 바꼈어요

순간 충격적이더라고요. 전 상상도 못했거든요

와 근데 바뀐 분위기도 너무 좋고 또 막 곡이 와 진짜 이게 설명이 안되네요.

너무 좋았습니다. 더 거창하게 표현을 하고 싶고

전 개인적으로 첫 트랙에서 느낀 충격이 생각보다 커서 베스트 트랙에 넣고 싶습니다.

 

2. 두번째 트랙 너무 좋았지만 첫 트랙 만큼의 충격을 받지는 못하고 세번째 트랙으로 넘어갑니다.

''파워'' 정말 에너지 넘치는 제목으로 시작한 이 곡은

틀자말자 머리가 마구 흔들렸습니다.

웅장하고, 화려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첫 트랙이 충격으로 인해서 베스트트랙에 넣고 싶었다면 파워는 순수 음악력으로 베스트트랙에 넣고 싶었습니다.

 

3. 인터루드를 지나 5번 트랙을 듣고서 첫 트랙 만큼의 충격을 받았습니다.

통 통 통 토도도도도동 하는 퍼커션도 너무 좋고

브라스가 막 나오고 베이스 막 나오는데

이게 정말 화려합니다 너무 행복했어요 들으면서

사실 이것도 베스트 트랙으로 넣고 싶습니다!

mbdt는 모든 곡이 베스트 트랙인 것 같아요!!! 어떡합니까!!

 

 

4. 6번트랙은 랩으로 때려주는 느낌인 것 같았어요.

이것도 그냥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 다음 7번 트랙은 이것저것 다 좋았는데

막 기억에 남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5. devil in a new dress

초반에 나오는 샘플도 너무 듣기 좋은데

갑자기 중반부 가면 일렉기타 특유의 심장을 울리는 사운드가 나와주고

rick ross씨의 랩이 나와주는데 톤이 칸예랑은 또 다른 느낌이라

원래였어도 안지루했을 곡을 더 아름답게 꾸며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곡이 일렉기타로 둥 둥 둥 둥! 하고 끝나는데

피아노 소리가 납니다. 그것도 엄청 높은 피아노 소리가

하나의 음으로 계속 나옵니다.

엄청 몰입이 되었습니다.

우와.. 하면서 들었어요.

이 피아노 너머에 뭐가 있을까?

이 피아노로 계속 가진 않을 것 같은데

같은 호기심을 불러일으킵니다.

그 순간 호기심을 깨며 베이스와 드럼 소리가 나옵니다.

진짜 너무 충격이였어요. 너무 좋았습니다.

랩도 너무 좋고 훅도 너무 좋았고

마지막에 칸예?가 오토튠에 디스토션 빡세게 걸고? 막 음음음음음응응~

하면서 소리를 내는데 왜인지 눈물이 나려고 하더라고요.

공허함을 목소리로 채우려는 것 같기도 하고

눈물이 흐르는걸 참으려고 그러는 것 같기도 하고

여러가지 감정이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runaway의 감동이 끝났습니다.

 

6. 신나는 비트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runaway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신나는 곡을 맞으니

뭔가 묘한 감정이 느껴졌습니다.

곡을 듣다보니까 또 뭔가 쪼끔씩 슬픈 감정이 들리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칸예는 무엇을 표현하려고 했을까요? 그게 궁금하더라고요.

곡 너무 좋았습니다!

 

7. blame game가 한숨을 쉬다가 나오는데

뭔가 노래가 되게 외롭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쫌 우울해졌었습니다,,

뭔가 runaway처럼 갑자기 감정이 터지는 순간을 기다렸는데

나오지 않아서 그거가 쫌 아쉬웠습니다.

 

8. 그 다음 곡 lost in the world

전 이거 진짜 너무 좋게 들었습니다.

해석하기보단 그냥 느꼈습니다.

극적이고 화려하고 환상적이였습니다.

그렇게 쭉 좋게 가다가 마지막 트랙과 이어집니다.

 

9. 점점 조용해지다가

박수가 나오고 끝이 납니다.

여운이 가시질 않네요.

 

10. mbdtf는 저의 마음가짐을 바꿀 만큼 명반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살고 싶고 그냥 세상에 mbdtf라는 음악이 있다는 것만으로

저의 가능성이 열린 것 같고 기분이 좋습니다.

 

신나기도 화려하기도 감동적이기도 한 mbdtf

저의 인생 앨범에 들어갈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신고
댓글 14
  • title: Dropout Bear (2004)리플리Best베스트
    8 17시간 전

    대단한 앨범이긴한데 지금 보면 약간 세부적인 부분에서 아쉬운 부분도 느껴지는거 같긴함

  • 1 17시간 전

    이 앨범을 처음 들었을때의 충격으로 외힙에 본격적인 입문을 했지만

    아직까지도 그때의 충격에 준하는 앨범을 발견하지 못한, 독보적인 명반.

  • 17시간 전

    부럽네요 전 큰 감흥 없었음 좋다 이정도

  • 8 17시간 전

    대단한 앨범이긴한데 지금 보면 약간 세부적인 부분에서 아쉬운 부분도 느껴지는거 같긴함

  • 13시간 전

    뭔가 칭송받는 만큼 좋은지는 모르겠는데 그럼에도 인생 앨범 탑50에 들 정도로 좋음

  • 1 10시간 전

    걍 돌고돌아 예만한게 없음

  • 1 10시간 전

    MBDTF는 누가 뭐래도 최고의 앨범이죠

  • 9시간 전

    5점짜리 개쩌는 앨범. 근데 커하니 독보적인 최고니 그런건 아닌 것 같음.

  • 3시간 전
    @릴랩스베이비

    그럼 커하는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 2시간 전
    @DENZELMAFIA

    사실 칸예 전집을 들어보지는 못 했지만... 일단 들어본 것 중에서는 TCD, LR, MBDTF가 탑 3이네요. TCD가 훨씬 좋더라구요

  • title: Heartbreaktls
    7시간 전
  • 1 3시간 전

    유튜브에 see me now도 꼭 들어보세요 커튼콜 느낌납니다 보너스 트랙 느낌입니다

  • 2시간 전

    너무 순수한 리뷰였습니다 웃으며 잘 읽었습니다!!

  • 1시간 전

    YEEZY TAUGH ME🗣️🗣️🗣️

  • 1시간 전

    힙합 최고 앨범 중 하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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