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idents - S/T
모르는 사이에 20주년 기념 앨범이 발매됐다. 어라? n주년 기념반은 명반이나 메가 히트작만 나오는 거 아닌가요? 맞다. 이 앨범은 메가 히트작은 아니지만 꽤 유명한 지펑크 명반이다. 나도 기념으로 간만에 들었다.
Judge - Bringin' It Down
커버만 봐도 장르를 알 수 있다. 피끓는 청춘의 땀내가 그대로 묻어나는 묵직한 하드코어 앨범.
Rage - Perfect Man
독일 헤비메탈계의 큰형님 Rage의 초기작. 터프한 질감과 함께 멜로딕한 면도 갖추고 있어서 상당히 듣기 편하다.
Black Hate - Years of Solitude
DSBM 강국 멕시코가 낳은 전설의 밴드. 요즘 DSBM은 포스트록이나 슈게이즈와 섞이며 훨씬 듣기 편해졌지만 십여 년 전만 해도 DSBM은 어둠과 절망과 허무 그 자체였다. 그중에서도 이 앨범은 매우 강력했던 것으로 유명했다. 듣다 보면 음악에 생매장당하는 느낌이 든다.
Lacrimosa - Stille
Lacrimosa - Elodia
고딕메탈은 흔히 둠메탈과 함께 언급되지만 둘의 뿌리는 전혀 다르다. 근본 고딕메탈 최고 수준의 걸작이자 라크리모사의 양대 명반이 바로 Stille와 Elodia다. 고딕메탈 자체가 호불호가 많이 갈리지만 한번 맛들이면 대체재가 전혀 없다. 헤비메탈도 이렇게 우울하고 쓸쓸할 수 있다는 것을 섬세한 오케스트레이션 편곡으로 잘 보여주는 미친 앨범들.
Scarcity - The Promise of Rain
이 앨범을 듣다 보면 미니멀리즘이나 토탈리즘 같은 용어들이 떠오르지만 놀랍게도 이건 메탈 앨범이다. 갠적으로 완벽한 취향 저격이었다.
Elodia 좋죠 오랜만에 돌려야겠다
'어둠과 절망과 허무'.. Black Hate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오... 들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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