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2집에서 나왔던 거친 질감의 드럼이 재등장해서 너무 행복합니다
Maybe Somewhere이 너무 좋았습니다
2집과 3집을 가장 적절하게 섞은 느낌
그리고 5번 트랙 암전고백에서 마지막 1분은 Jane Remover의 Kodak Moments가 많이 생각났습니다
아름다운 뇌절
이번 앨범이 Brave Little Abacus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해서 미드웨스트 이모 요소가 들어갔나? 했는데 그건 아니었네요
오히려 암전고백 하이라이트 부분에서의 비명이나
한 33분쯤 등장하는 신스 소리가 Brave Little Abacus의 DEMO 랑 1집이 연상되게 하네요
후반부도 처지지 않고 계속 분위기를 끌고 가는 게 좋았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사실 파노의 앨범을 좋아하지만 항상 오글거리는 포인트가 존재했는데 (청춘반란 / 스케치북 / 개화 등..) 이번 앨범에는 딱히 그런 포인트가 없어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결론은 파노 사랑해
청춘반란은 그 오글거리는 게 최고의 매력 포인트였는데...ㅠㅠ
락스타가 되고싶었어
다신 오지않을 스무살의 청춘반란
평생 잊지못할 스무살의 청춘반란
사실 맞습니다.. 위에 세 곡 다 오글거리지만 엄청 좋아해요
파노는 그 맛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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