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급식이고 오늘 시험 끝났는데
오늘 아침에 데프헤븐 내한이 오늘이란 게 생각나서
부랴부랴 포락갤에 올라온 취소표 양도받으러 감
근데 지하철 거의 첨타봐서
반대방향으로 타서 양도하시는 분 약속시간에 못뵘..
이거 보신다면 다시한번 죄송합니다..
쨋든 그렇게 명화 라이브홀 갔는데
지금까지 펑크나 힙핮공연장만 가봐서 더 그런건지 몰라도
ㅈㄴ 크고 웅장하더라 공연장 하나만 있는게 아니라 시설이 여러 개 있는 게 신기했음 옛날 극장 느낌
대기번호 뒷번이길래 ㅈ된줄 알았는데 일찍 입장하니까 그래도 앞에서 볼 수 있었다
찾아온 사람 라인업이 내가 본 공연중에서 제일 특이했던 게
1. 힙스터픽 폴스메탈 밴드
2. 틀딱픽 메탈 밴두
3. 펜타포트 나온 인싸픽
4. 우울증 정병 맨헤라 지뢰계픽
5. 외국밴드
다 포함되는 밴드라 포붕이도 많이 보이고 노부부끼리 오거나 아주머니 혼자 오시는 경우도 있었고 잘생기고 이쁜 인싸 커플과 외국인과 지뢰계가 다 섞여있더라 ㅈㄴ 특이했음 엘붕이도 아마...왔겠지?
퍼포먼스는 10년 넘게 해먹었는데 당연히 좋았고 조지 클라크 이미지가 마이크랑 거의 교미하는 거였는데 그정돈 아니더라 손은 오지게 까딱거리긴 함 마라탕후루같은 것도 췄는데 포락갤 보니까 나만 그렇게 생각한게 아니더라ㅋㅋㅋ
말 많았던 사운드는 별로가 맞았음 음원보다 나쁘진 않았는데 슈게이즈 라이브 특유의 사운드로 압도하는 느낌이 없더라 지금 이명도 거의 없고 공연 끝나고 소리도 아주 잘 들렸음 사운드만 보면 딱히 라이브의 메리트가 없는 느낌
관객 매너도 말이 많은데 난 왼쪽 펜스 근처라 그런가 다들 매너는 좋았음 사진도 잠깐씩만 찍고 다들 근데 난 사진 찍으면 놓치는 게 생길까봐 폰 안꺼냈름
오히려 반대로 펑크공연처럼 관객들 막 뒤섞이고 10초에 한 번씩 관객 난입해서 스테이지 다이브 하고 관객들 웃통 까고 서로 모슁하고 같이 ㅈㄴ 접촉하면서 친구처럼 놀고 아티스트도 같이 내려와서 놀고 이런 걸 기대하고 갔는데(사실 이거때매 폰 안꺼낸 것도 있음) 서로 걍 신체접촉을 안하고 놀더라 ㅈㄴ 쇼츠에 나오는 각자 헤드셋쓰고 춤추는 댄스파티 그런거 보는 느낌이였음 좀 실망임
조지 클라크가 마라탕후루 춘거면 알고있다는 건데 국가적 망신 아닌가
국가적 망신 ㅋㅋㅋㅋㅋ
명화 라이브홀이 옛날 극장 느낌이 나는건 실제로 옛날에 극장이었어서 그런 것도 같네요! (전 가보지는 못함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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