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센스가 들어가니 국게로 가야하나? 싶었지만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아티스트들, 창작자들의 고충일 것 같아서 음종게로 골랐습니다
오늘 침착맨 탄원서 관련 발언 들으면서 머리를 한대 맞은 기분이었는데
동시에 얼마 전 감스트 방송에서 이센스가 했던 얘기와 많은 부분이 비슷한 것이 흥미로워 가져와 봤습니다
나답게 살라는 말은 참 진부한 말이지만
지금 현재 대한민국 누구보다 나답게 살기 힘든 인터넷 작두 위에 있는 사람들이 정면돌파 하는 거 보니까
뭔가 울림이 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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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요 내가 하고싶은대로 했어요. 그냥 다 지금까지 쭉 그랬어요.
근데 내가 만약에 있잖아요, 잘 모르겠어 그래서 눈치를 봐 그래서 사리면 일은 안 터지겠지.
근데 그게 무슨 의미야, 사실 아무것도 안하면.
내가 판단해서 내가 해도 된다고 생각하면 하는거에요
만약에 내가 판단이 고장나서 판단을 잘 못하겠어. 그래서 내가 정확하지 않은 거 같아. 그래서 남이 해준결정대로만 계속해.
그럼 몇 개월 더하겠지 1년 더하고 그러면 무슨 의미야.
결국 자기가 감당해야 하는거야.
일이 터졌는데 내가 판단을 잘못해서 문제가 생겼어. 사람들이 뭐라고 해. 그게 맞았고 그럼 거기까지 해야돼.
판단을 남한테 미루면서 몇개월 1년 연명해봐야 뭐해. 그게 무슨 의미야. 의미가 없는거에요.
-침착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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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한 거에 대해서 그렇게 얘기할 수 있지. 근데 기본적으로 태도가
예쁜 모습 보여야해.
그런 데서 뭐 또 얘기 나오면 갑자기 회사에서 대국민 사과하래.
근데 그게 나 본인이 되면 이런 생각이 들 거 같아요.
사과해야 된다는 게 이런거야.
어른들이 이렇게 얘기하니까 내가 어려서, 세상을 몰라서 이런 실수를 한 걸 수도 있겠다고 여길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사과를 하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해요.
근데 뭔가 모르게 아직은 내키지 않는데 사과를 했다고 쳐요.
그 정신에 뭐가 껴요. 그게 평생 낀다고요.
그 행위에서 본인에게 남는 게 있다고요.
그러니까 잘못을 하고 대가리를 박더라도요,
실수를 해도 자기가 해야 돼요.
실수를 떠밀려서 하고 사과를 떠밀려서 하잖아요,
정신 고장 나는 거 그거 시킨 사람들 책임 안 져줘요.
-이센스-
전부가 그러진 않지만 높은 위치로 간 사람들 대부분 나 자신을 살아가는거같다
나도 나답게 살아가고싶다
수시 원서 쓰는 데에 담임말에 가스라이팅 당하지 말자고 다시 다잡게 되네요ㅋㅋㅋㅋㅋㅋㅋ 그 사람이 내 인생 책임 안져주는거 진짜 맞말 그냥 본인 신념대로 살아가고 안되면 내 책임인거죠 남 책임이어서 억울한거보다 백배 나을듯
서태지와 아이들, X세대 시절부터 저 말이 돌기 시작했는데 저게 막상 메인으로 떠오르는데는 30년이 넘게 걸렸군요
생각해보면 침착맨 이센스 저분들 다 그 시절에 10대였던 사람들이기도 하네요
침착맨은 신이 맞다
겉으로는 세상 가벼워 보이는데
속이 진짜 진국임. 통찰력도 있고
솔직히 침착맨은 위인 그 자체인듯
이순신 장군 세종대왕 안중근 의사만한 업적이 없어도
자꾸 우러러보게 됨
요즘 세대의 유재석임ㄹㅇ
저도 저 얘기 들으면서 이센스 생각났었는데
대체로 무언가 자기만의 길을 걸어가면서
성공한 사람들이 저런 얘기를 간간히 하는거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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