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락밴드씬의 불씨가 꺼진 적은 없는데 그 불씨를 획기적으로 크게 키울 어떤 계기가 없었던 게 제일 큰 거 같고요.
일반대중 입장에서 보면 케이팝 아이돌 기업의 거대자본을 통한 마케팅과 유행선도에 있어 락밴드씬은 그러한 자본을 가진 곳도 없고 유행에 민감한 일반대중을 설득하기가 어려운 점도 있는 것 같아요.
발라드도 우리나라 일반대중분들 정말 좋아하시잖아요. 일본 같은 경우, 황금시간대 드라마에도 인기 애니메이션에도 밴드뮤직 예전부터 정말 잘 사용해왔는데, 그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애니메이션은 너무 서브컬쳐고 드라마에는 발라드 음악이 주로 사용되죠. 일반대중들이 대체로 좋아하는 음악성향, 그리고 매체에서도 그걸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밴드씬이 커지기에 제한적인 부분이 많다고 봐요
쨌든 밴드 말고도 그냥 전체적인 음악시장 크기, 체급 자체가 다른 것, 그리고 유행민감도의 차이라고 봅니다.
우리나라 각 방송사 연말음악쇼 보면, 이젠 그냥 케이팝 아이돌 밖에 나오지 않는데, 일본 연말음악쇼 보면 전 세대 다 아우르게끔 되어있어서 밴드뮤직, 엔카, 힙합, 팝, 아이돌 가리지 않고 다 나오고 당대 인기곡이든 전세대 인기곡이든 잘 모르는 매니악한 무대까지 다 나오는데, 그 정도는 되어야 우리나라 밴드씬도 일본 밴드씬처럼 활약 가능할 거 같네요
17년 통계지만, 1등인 미국이 6조 달러고, 2등인 일본이 절빈인 2.7조입니다. 한국은 6등이긴한데, 총액은 얼마일 것 같으신가요? 5천억입니다. 일본의 6분의 1이죠.
이렇게 시장이 엄청나게 차이가 난 상황에서, 일본의 대중 음악 인프라는 밴드 음악 중심으로 잘 돌아갑니다. <케이온>(?)이나 요즘 나오는 <봇치 더 록>에서처럼 일본은 중-고등학교/대학교 때의 동아리 밴드가 활성화되어있습니다. 나아가, 이들이 활동할 클럽씬도 아직 죽지 않고 살아있고요. 해외 개척도, 엄청 요상한 방향이긴 한데 애니메이션 오프닝/엔딩곡으로 세계적인 보급까지 완료되었죠.
한국은 어떨까요? 한국 중고등학교에서 밴드를 본 경우는 드문 것 같네요. (대신 한국에서는 이 자리가 힙합이나 아이돌을 차지하고 있겠죠.) 상업씬이었던 홍대는 거의 죽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해외 개척도 뭐....특별한 플랫폼이 있다기보다는 개별 밴드들의 각개격파에 가까운 실정이기도 합니다.
장기적으로 '락 음악'은 사라질 것 같진 않습니다. (여자)아이들의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가 흥행하는 걸 보거나, 그나마 힙합씬에서 대중적 파급력이 있는 음악이 애쉬, 한요한 같은 이모 락 베이스 음악들이니깐요. 다만 이 음악을 '밴드'로 구현하는 밴드 음악이 유행할거라는 생각에는 회의적입니다. 딱히 이런 밴드를 결성하고 - 성장하고 - 꾸준히 돈을 벌 수 있게 만들어주는 시스템이 우리나라에는 딱히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가 락밴드씬의 불씨가 꺼진 적은 없는데 그 불씨를 획기적으로 크게 키울 어떤 계기가 없었던 게 제일 큰 거 같고요.
일반대중 입장에서 보면 케이팝 아이돌 기업의 거대자본을 통한 마케팅과 유행선도에 있어 락밴드씬은 그러한 자본을 가진 곳도 없고 유행에 민감한 일반대중을 설득하기가 어려운 점도 있는 것 같아요.
발라드도 우리나라 일반대중분들 정말 좋아하시잖아요. 일본 같은 경우, 황금시간대 드라마에도 인기 애니메이션에도 밴드뮤직 예전부터 정말 잘 사용해왔는데, 그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애니메이션은 너무 서브컬쳐고 드라마에는 발라드 음악이 주로 사용되죠. 일반대중들이 대체로 좋아하는 음악성향, 그리고 매체에서도 그걸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밴드씬이 커지기에 제한적인 부분이 많다고 봐요
쨌든 밴드 말고도 그냥 전체적인 음악시장 크기, 체급 자체가 다른 것, 그리고 유행민감도의 차이라고 봅니다.
우리나라 각 방송사 연말음악쇼 보면, 이젠 그냥 케이팝 아이돌 밖에 나오지 않는데, 일본 연말음악쇼 보면 전 세대 다 아우르게끔 되어있어서 밴드뮤직, 엔카, 힙합, 팝, 아이돌 가리지 않고 다 나오고 당대 인기곡이든 전세대 인기곡이든 잘 모르는 매니악한 무대까지 다 나오는데, 그 정도는 되어야 우리나라 밴드씬도 일본 밴드씬처럼 활약 가능할 거 같네요
애초에 실리카겔이 뜬거지 밴드음악이 뜬 적이 없음
위에 알럽뉴욕님이 잘 말씀해주신 거 같고, 개인적인 의견 덧붙여보자면,
우리나라가 락밴드씬의 불씨가 꺼진 적은 없는데 그 불씨를 획기적으로 크게 키울 어떤 계기가 없었던 게 제일 큰 거 같고요.
일반대중 입장에서 보면 케이팝 아이돌 기업의 거대자본을 통한 마케팅과 유행선도에 있어 락밴드씬은 그러한 자본을 가진 곳도 없고 유행에 민감한 일반대중을 설득하기가 어려운 점도 있는 것 같아요.
발라드도 우리나라 일반대중분들 정말 좋아하시잖아요. 일본 같은 경우, 황금시간대 드라마에도 인기 애니메이션에도 밴드뮤직 예전부터 정말 잘 사용해왔는데, 그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애니메이션은 너무 서브컬쳐고 드라마에는 발라드 음악이 주로 사용되죠. 일반대중들이 대체로 좋아하는 음악성향, 그리고 매체에서도 그걸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밴드씬이 커지기에 제한적인 부분이 많다고 봐요
쨌든 밴드 말고도 그냥 전체적인 음악시장 크기, 체급 자체가 다른 것, 그리고 유행민감도의 차이라고 봅니다.
우리나라 각 방송사 연말음악쇼 보면, 이젠 그냥 케이팝 아이돌 밖에 나오지 않는데, 일본 연말음악쇼 보면 전 세대 다 아우르게끔 되어있어서 밴드뮤직, 엔카, 힙합, 팝, 아이돌 가리지 않고 다 나오고 당대 인기곡이든 전세대 인기곡이든 잘 모르는 매니악한 무대까지 다 나오는데, 그 정도는 되어야 우리나라 밴드씬도 일본 밴드씬처럼 활약 가능할 거 같네요
시장 크기랑 관심도차이
애초에 실리카겔이 뜬거지 밴드음악이 뜬 적이 없음
저도 한창 실리카겔이 작년에 하입 받았을 때 밴드 사운드 붐이 돌아왔다는 여론을 유튜브에서 주로 봤을 때 회의적인 입장이었습니다.
실리카겔이라는 스타 한명이 나왔다고 밴드음악 전체가 흥행한다고 결론짓기는 섵부르다고 판단했거든요
그래도 전 아직은 지켜 봐야 한다는 주의입니다.
실리카겔이 출연한 유튜브 머니코드에 기동성이라는 표현이 등장하는데
빠르게 소비되는 시장에서 공연 한번 하는데 장비들이 동원되고 설치되는데 많은 품이 든다고 했었습니다.
상당히 유익했던 내용으로 기억해요
음악 시장 크기 차이?
시장 크기도 그렇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아직 록에 대해서 부정적인 인식이 좀 깔려 있음
일단 시장 크기 자체가 생각하시는 것보다 엄청 차이납니다.
17년 통계지만, 1등인 미국이 6조 달러고, 2등인 일본이 절빈인 2.7조입니다. 한국은 6등이긴한데, 총액은 얼마일 것 같으신가요? 5천억입니다. 일본의 6분의 1이죠.
이렇게 시장이 엄청나게 차이가 난 상황에서, 일본의 대중 음악 인프라는 밴드 음악 중심으로 잘 돌아갑니다. <케이온>(?)이나 요즘 나오는 <봇치 더 록>에서처럼 일본은 중-고등학교/대학교 때의 동아리 밴드가 활성화되어있습니다. 나아가, 이들이 활동할 클럽씬도 아직 죽지 않고 살아있고요. 해외 개척도, 엄청 요상한 방향이긴 한데 애니메이션 오프닝/엔딩곡으로 세계적인 보급까지 완료되었죠.
한국은 어떨까요? 한국 중고등학교에서 밴드를 본 경우는 드문 것 같네요. (대신 한국에서는 이 자리가 힙합이나 아이돌을 차지하고 있겠죠.) 상업씬이었던 홍대는 거의 죽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해외 개척도 뭐....특별한 플랫폼이 있다기보다는 개별 밴드들의 각개격파에 가까운 실정이기도 합니다.
장기적으로 '락 음악'은 사라질 것 같진 않습니다. (여자)아이들의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가 흥행하는 걸 보거나, 그나마 힙합씬에서 대중적 파급력이 있는 음악이 애쉬, 한요한 같은 이모 락 베이스 음악들이니깐요. 다만 이 음악을 '밴드'로 구현하는 밴드 음악이 유행할거라는 생각에는 회의적입니다. 딱히 이런 밴드를 결성하고 - 성장하고 - 꾸준히 돈을 벌 수 있게 만들어주는 시스템이 우리나라에는 딱히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위에 알럽뉴욕님이 잘 말씀해주신 거 같고, 개인적인 의견 덧붙여보자면,
우리나라가 락밴드씬의 불씨가 꺼진 적은 없는데 그 불씨를 획기적으로 크게 키울 어떤 계기가 없었던 게 제일 큰 거 같고요.
일반대중 입장에서 보면 케이팝 아이돌 기업의 거대자본을 통한 마케팅과 유행선도에 있어 락밴드씬은 그러한 자본을 가진 곳도 없고 유행에 민감한 일반대중을 설득하기가 어려운 점도 있는 것 같아요.
발라드도 우리나라 일반대중분들 정말 좋아하시잖아요. 일본 같은 경우, 황금시간대 드라마에도 인기 애니메이션에도 밴드뮤직 예전부터 정말 잘 사용해왔는데, 그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애니메이션은 너무 서브컬쳐고 드라마에는 발라드 음악이 주로 사용되죠. 일반대중들이 대체로 좋아하는 음악성향, 그리고 매체에서도 그걸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밴드씬이 커지기에 제한적인 부분이 많다고 봐요
쨌든 밴드 말고도 그냥 전체적인 음악시장 크기, 체급 자체가 다른 것, 그리고 유행민감도의 차이라고 봅니다.
우리나라 각 방송사 연말음악쇼 보면, 이젠 그냥 케이팝 아이돌 밖에 나오지 않는데, 일본 연말음악쇼 보면 전 세대 다 아우르게끔 되어있어서 밴드뮤직, 엔카, 힙합, 팝, 아이돌 가리지 않고 다 나오고 당대 인기곡이든 전세대 인기곡이든 잘 모르는 매니악한 무대까지 다 나오는데, 그 정도는 되어야 우리나라 밴드씬도 일본 밴드씬처럼 활약 가능할 거 같네요
윗분들이 다 설명한데다가 20년 살고있는 현지인이 결정적인 이유를 알려주자면
70-80년대 밴드붐 일어난 세대들이 현재 음악계에 윗선에서 활동이나 기획사을 운영하고 있고 반면 한국은 이수만 양현석 박진영 방시혁등등 댄스음악 흑인음악 중심으로 기반이 잡혀있음
일본은 전반적으로 락 밴드등이 사회적으로 기반이 잡혀있어서 음악을 시작한다면 학교에서 밴드부터 결성함
그리고 가장큰 결정적이유는 일본에는 수많은 음악학교 (한국의 전문대 위치) 가 많은데 주로 밴드음악이 주류고 음향 무대등 다른 과도 있지만 대분분 라이브 하우스나 콘서트 쪽으로 되어있는데 후지록등 락 밴드성 라이브가 활발해서 밴드음악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음
일본은 음악 시작한다하면 기타사서 밴드부터 하는게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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