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위대한 원히트원더 1 : Bronski Beat - Smalltown Boy

https://www.youtube.com/watch?v=88sARuFu-tc

Smalltown Boy는 1984년에 발표된 영국 신스팝 밴드 브론스키 비트의 데뷔작입니다.

유튜브 조회수가 최근에 1억 회를 달성하였고, 이렇게 현재에 와서까지도 인기를 유지하고 있죠.

당시 보컬로서 있었던 Jimmy Somerville가 작사와 노래를 담당했습니다.

You leave in the morning   

With everything you own   

In a little black case

당신은 가지고 있는 모든 걸

조그만 검은 케이스 안에 담아서

아침에 떠나네

Alone on a platform

The wind and the rain

On a sad and lonely face

기차역엔 혼자 있고

바람과 비만이 함께하며

슬프고 외로운 얼굴을 띠네

이 노래의 주인공은 작은 마을에서 겪은 무슨 일로 인해서 이 마을을 떠나기로 결정합니다.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요?

Mother will never understand why you had to leave
But the answers you seek will never be found at home
The love that you need will never be found at home

당신의 어머니는 왜 떠나야 했었는지 모를거야

허나 찾고자 하는 답은 집에서는 찾을 수 없겠지

필요로 했던 사랑은 집에서는 찾을 수 없겠지

떠나는 그에게 가족은 어떤 존재였던 것일까요

아마 가족에게까지 말 못할 만한 사정이 있던 게 아닐지..

Pushed around and kicked around, always a lonely boy
You were the one that they'd talk about around town as they put you down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항상 외로운 소년이었지

괴롭힘 당할 때 사람들에게 조리돌림당하는 것은 당신이었지

And as hard as they would try they'd hurt to make you cry
But you never cried to them, just to your soul
No, you never cried to them, just to your soul

그리고 그들은 노력하면서까지 당신을 울게 만들었어

하지만 당신의 울음은 그들을 향한 게 아니었어, 당신을 향한 것이었지

아니, 그들 때문에 울지 않았어, 자신을 향해 울었어

살던 곳에서 그의 편은 아무도 없었고, 집단적으로 소외되면서 살았던 그였습니다.

비교적 약하고 왜소한 편에 속했던 소년은, 상대적으로 우위였던 힘 좋은 이들에게 먹잇감이였던 거죠.

결국 그는 집에서까지 쫒겨나서 기차를 타고 어디론가 자신을 이해해줄만 한 곳을 찾아 떠나게 됩니다.

당시 신스팝 노래 치고는 상당히 우울하고 비관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독특한 곡입니다.

뭔가 외로움과 대인관계의 어려움으로 인해 고통받는 현대인들에게도 해당되는 가사 같은데,

때문에 40년 전 노래임에도 불구하고 현대에 와서까지 큰 인기를 유지하고 있죠.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주인공 남성은 이 노래를 부른 Jimmy 본인입니다.

뮤비에서 Jimmy는 또래인 동네의 한 다이빙 선수 소년에게 고백했다가 그의 패거리에게 흠씬 두들겨 맞고

집에서 부모님과의 작별을 이루며 마을을 떠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때문에 영미권에서는 LGBT의 상징적인 곡들 중 하나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앞으로 시간이 나면 원히트원더 특집으로 곡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이런 글 써본 게 처음인데 양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