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타이틀 빼고는 항상 밍밍한게(살짝 평냉같은) 귀에 딱 들어오진 않는데 미국에서는 왤케 다들 열광하는 걸까요 당연히 개인 취향이지만 뭔가 테일러 음악에 대한 열풍은 음악 자체 뿐만 아니라 서사적인 측면이랑도 맞닿아 있는거 같아서 의견 여쭤봅니다
저도 그 이유가 너무 궁금합니다...
이번 앨범이 빌보드 차트 줄세우기를 할 만큼 좋았는지, 상업적으로 그만큼 히트 칠 만큼이었는지 도통 이해가 안 됩니다...
하지만 또 이런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고, 저는 가사를 안 봤는데 가사에서 매력을 느낀 사람들이 있고, 테일러 자체를 좋아해서 들어본 사람들이 있고, 안 좋아해도 궁금해서 한 번씩은 돌려본 (바로 저 같은) 사람들이 있으니까 그런 거겠죠?
그냥 처음에 빌보드 올라가는건 케이팝 아이돌 기세워주기식 차트 줄세우기랑 비슷하다 쳐도 뭔가 그게 계속 지속되는건 되게 신기하다고 생각해요
이번 앨범은 정확히는 컨텐츠보다는 가수 이름의 파워죠.
그리고 저런 삼삼한 평냉맛이 파급력이나 화제성에서는 조금 밀릴지라도 오래 소비되기 딱 좋음. 그래서 테일러 최근 앨범들 다 비슷한 기조인데 전부 차트에서 미친듯이 롱런중
또 테일러가 이런 스타일만 고집해온 건 아니죠. 7집까지는 멜로디가 뚜렷했으니 지금은 그냥 뉴테일러라고 봐야
Speak Now - Red - 1989
이때 정말 좋았었는데 요즘은 너무 무색무취인 것 같긴 해요
진짜 이번앨범은 그냥 순수 체급빨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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