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쯤에는 사운드, 주제가 포괄적이지 않으면 유기성이 엉망이라고 특히 메인스트림 쪽에 많은 비판이 날아갔는데
요즘은 다들 유기성 키워드에 잠식당해 첫트랙부터 끝까지
뱅어 트랙 없이 비슷한 기조로 유지하다보니
별 생각없이 재생하기 간편한 앨범들만 너무 많이 나옴
물론 수프얀 노래 다음트랙에 에스파 블랙맘바가 등장하는 그런 수준의 중구난방이라면 유기성 타령하는 거 인정이지만
차라리 통일성을 좀 포기하고 한 앨범에서 다채로운 곡들 많이 느끼게 해줬으면
개인적으로 유기성과 곡들의 다양성은 양립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장에 칸예 초기작만 봐도 유기성도 챙기면서 한곡 한곡이 전부 다른 맛의 뱅어인데요
그 양립하는 수준에서의 명반들은 자주 발매가 안되다보니 차라리 유기성이냐 뱅어냐 하면 요즘은 후자가 낫다는 제 주관이었습니다
반반인 듯. 좀 다채로웠음 좋겠다 싶은 앨범도 있는 반면 너무 산만하다 싶은 앨범도 있음. 근데 생각해보니 저도 전자가 더 많은 듯 ㅋㅋㅋ
애초에 유기성 자체는 만들기 존나 쉬움. 그걸 어느정도 유지하면서 다양한 바이브를 만들어야 명반이 되는것.
ㄹㅇㅋㅋ
걍 유기성만 챙기면 바로 수면제 된다고~
좀만 신경써도 뇌에 미아핑찍히는정도는 아닐텐데
진짜 이걸 쭉 들오보고 괜찮다고 낸건가 싶은게 있긴함
유기성도 기똥차게챙기면 앨범 품격이 좀 다르긴해
지켜도 문제
안 지켜도 문제
ㅋㅋㅋㅋ
풀렝스 앨범의 완성도에서 느끼는 감탄과 단일 트랙의 번뜩이는 재치에서 느끼는 감탄은 서로 다른 감상포인트라고 생각은 합니다.
유기성과 곡퀄은 별개
서사가 어쩌고 유기성이 어쩌고 요즘 그런 거 너무 집착하는 거 같음
그게 가산점이 될 수 있어도 그거 없다고 후려치는 건 절대 동의 못함
좋은 음악은 누가 어떻게 들어도 좋아야 좋은 음악이죠
솔직히 아무리 서사가 좋아도 수작 정도인 앨범보다 서사 거의 없는데 압도적인 완성도를 가진 앨범이 압살 한다 생각합니다
요즘은 유기성 과다라기보다는 그냥 이지 리스닝 추세라 인상이 옅은 앨범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기도 합니다
물론 못 만든 이지 리스닝이라 그런 거겠지만
음악을 소비하는 트렌드가 플레이리스트 처럼 좋아하는 곡 위주로 듣는 추세로 바뀌면서 앨범에도 어느정도 영향을 주긴 하죠.
하지만, 앨범으로선 양보다 질적인 부분을 중시하는 부분에선 유기성같이 전반적인 구조에 대한 퀄리티는 여전히 중요하다 보긴 합니다. 그걸 과대평가라고 하기엔 요즘 나오는 메이져급 음악들에서 그런 가치있는 진주를 보는게 좀 힘들어지긴 했죠. 꼭 유기성을 갖춰야 한다기 보단 뱅어 위주의 소모적인 음악도 필요하지만, 밸런스적인 요소도 어느정도 필요하단 거죠.
유기성도 없는데 다채롭지조차 못한 앨범들이 문제죠
인정
너무 유기성무새가 많아서 좀 뇌절이긴해요
뭐만 하면 유기성 유기성
저도 유기성 있는게 좋지만 너무 유기성 따지고드니 피곤
유기성 없어도 개쩌는게 나올수 있다는건 몇십년전 사이 뒤지게 안좋던 비틀즈가 화이트 앨범으로 증명했습니다
24:26의 프로파일, 플라워보이의 후닷보이, 킁의 ㅈ 모두 너무 좋아합니다..
사람마다 좀 의견이 갈리는듯
전 앨범 자체가 하나의 작품이라 생각해서 저한테 유기성은 굉장히 중요함
유기성 신경 안 쓸거면 Greatest Hits나 플레이리스트를 듣지 굳이 앨범으로 들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서
어쨌든 앨범도 하나의 큰 묶음인데 너무 중구난방인건 아무래도 별로..
다만 특별한 서사나 주고자 하는 메세지가 있는 경우가 아닌 이상,
아티스트 의도에 따라 있어도 없어도 상관은 없다 생각함.
대신 유기성이 곧 앨범의 전체적인 흐름이자 감상이니,
너무 분위기를 깬다 싶거나 불필요한 곡들은 알아서 정리 좀 해줬으면 좋겠음.
그리고 차피 유기성에 목숨 걸건 말건 곡이 좋으면 장땡.. ㅇㅇ
부수적인 요소지만 챙겨서 나쁠건 없다 생각함. 집착할 필요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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