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요. 욕 뒤지게 쳐먹을 발언이라는 거요.
근데 진짜 솔직하게 말해서 정말로 전 그렇게 느낍니다.
제가 말하는 "백인음악"은
일렉, 락, 메탈, 컨트리 등등을 얘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말하는 백인음악은
백인이 연주하는 락, 메탈, 컨트리, 힙합, 소울, 알앤비, 재즈, 레게, 스카
모든 백인이 만들어낸 음악을 얘기하는 것입니다.
아 물론 오늘날 대중음악의 뿌리를 거슬러올라가면
거의 대부분 흑인음악에서 뿌리를 뒀습니다.
락이나 재즈 같은 장르도
블루스와 가스펠을 뿌리로 두고 있고
그건 명백하게 흑인음악이지요.
그리고
수많은 천재적인 흑인뮤지션들이
로큰롤, 블루스, 재즈, 소울, 알앤비, 하우스, 힙합, 레게, 스카 등등
뛰어난 명곡과 명반들을 남긴 것도 당연히 아주 잘 압니다.
흑인음악인들 때문에 대중음악은 여기까지 왔습니다.
흑인음악이 없었으면 비틀즈도 없었고, 토킹헤즈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진짜 솔직하게 말해서
전 마일즈 데이비스 같은 흑인재즈보다
빌 에반스 쳇 베이커 같은 비교적 정제된 백인재즈를 좋아합니다.
레게 음악은 명백하게 자메이카 남미 지역에서 시작되었지만
유럽이나 미국으로 넘어가서
백인들이 연주하는 레게가 더 깔끔하고 좋아합니다.
이건 스카 음악 역시 마찬가지에요.
백인이 연주하는 스카음악이
훨씬 더 멋지게 들립니다.
자메이카인들이 연주하는 스카음악은
너무 날 것 같고 거칠어서 별로 싫어해요.
락은 명백하게 흑인들이 시작했지만
아시다시피 백인들이 더더욱 발전해갔지요.
소울이나 알앤비도 당연히 제임스 브라운 같은 초창기부터
흑인들이 일궈낸 장르지만
솔직히 말해서
전 백인들이 부르는 소울음악이 더 깔끔하고 부드러워서 좋더라고요.
이거 알앤비 역시 마찬가지고요.
힙합.... 힙합도 어느 일정 부분에선 그런거 같고요.
하우스나 테크노 같은 일렉 장르도
그 시작을 찾아보면 의외로 흑인들이 크게 기여한 장르입니다만
아시다시피 다른 백인들
특히 유럽 쪽에서 건너가서 더더욱 백인들이 더 멋지게 만들었지요.
훵크 음악 역시 마찬가지로
훵크는 명백하게 흑인이 시작했지만
80~90년대부터
백인들이 락이나 메탈을 곁들여서 더더욱 멋지게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전반적으로
흑인뮤지션들이 기존의 것들을 섞고 조합해서
새롭고 혁신적인 것들을 창조해내는 타입이라면
백인뮤지션들은 흑인뮤지션들이 일궈낸 것들을
더더욱 깔끔하고 윤색되고 상업적으로 만들어내는 타입이라고 생각해요.
아 물론 다 그렇단 말은 절대로 절대로 아닙니다.
그래도 어느 정도 일반적으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가 쓴 이 글이
어마어마한 논란과 지탄을 부를 것이란 걸 압니다만,
솔직히 말해서 저랑 똑같이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거 아니에요?
다들 비슷비슷하게 생각하는데
왠지 겁나서 얘기 안 한 것도 있을 거 아니에요?
네 그럼 돌 던지시기 전에
전 이만 도망가겠습니다.
백인 음악을 좋아한다기 보다는 백인이 주로 존재하는 서브장르들을 좋아하시는 느낌이에요
지미 헨드릭스가 '흑인 음악'을 하고 있지 않고, 에미넴이 '백인 음악'을 하고 있지 않듯이 피부색의 경계선은 무의미하다 봅니다
세상이 참 좋아져서 요즘 돌은 유도 기능이 있더라고요ㅎㅎ
"너희 가운데서 죄가 없는 사람이 먼저 돌을 던져라." 요한복음 8장 32절
아 그런데 전 정말로 대중음악에는 그런 기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흑인들이 뭔가 예전에 전혀 없었던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면
백인들이 그걸 가지고 더더욱 대중화시키고 상업적으로 만들어내는 과정이
대중음악 역사적으로 자주 반복되었다고 생각해요.
저도 백인음악을 흑인음악만큼 좋아합니다
백인음악 흑인음악 둘 다 대중음악의 역사에서 어마어마한 족적을 남겼지요.
비틀즈, 지미 헨드릭스, 마일즈 데이비스 등등 상상해보세요.
그래도 진짜 솔직하게 말해서 전 여전히 상업적인 것을 더 선호하네요....
이게 굉장히 논란의 여지가 심하다는 건 알지만, 그래도 전 솔직하게 제 취향을 말하렵니다.
흑인음악을 더 좋아하는 사람 = 정상
백인음악을 더 좋아하는 사람 = 정상
흑인음악을 왜 좋아하냐 백인음악을 왜 좋아하냐 뭐라 하는 사람 = 비정상
동양인 음악은 아예 논외인거 보니까 뻐킹 레이시스트시네욧
쩝... 저도 솔직히 동양음악에.... 아는 게 없어서리....
근데 아무래도 대부분 사람들이 대중음악의 역사를 서양적인 관점에서 보는지라
여기에 동양음악이 어떻게 대중음악에 영향을 끼쳤는가
그거에 대해서 정말로 할 얘기가 있을까요?
아 전 절대로 차별발언을 하려는 게 아니라, 정말로 몰라서 하는 말입니다. 그냥 아예 몰라요.
걍 드립이었으니까 안심하십쇼....
근데 뭔지는 몰라도 김치음악은 김치냄새배어있고 스시음악은 스시냄새배어있고 그럼(이건 좀 더 잘보이긴하는데)
왜그런진모르겠는데 듣다보면 언어조차 거르고 그런게 있음
알듯말듯한 영역인거 같습니다
제가 뭐 일음을 깊게 파본건 아직 아니지만 일음쪽이 상대적으로 격정적이고 서사적인 그런게 있는것같아요. 아님 역하거나
역하거나 ㅋㅋㅋㅋㅋ
무슨 감성인지 알거같습니다 ㅋㅋㅋ
백인 음악을 좋아한다기 보다는 백인이 주로 존재하는 서브장르들을 좋아하시는 느낌이에요
지미 헨드릭스가 '흑인 음악'을 하고 있지 않고, 에미넴이 '백인 음악'을 하고 있지 않듯이 피부색의 경계선은 무의미하다 봅니다
그런거 같네요. 이상할 정도로 백인들이 많은 서브장르만 골라서 좋아하는 거 같습니다.
하긴 이제 플라잉 로터스 같은 백인음악과 흑인음악의 경계에서 줄타기하는 천재도 있으니까....
흥미롭네요
저는 반대로 다른 인종들이 만든 장르를 흑인이 하는 걸 좋아합니다
플라잉 로터스는 IDM 같은 백인힙스터장르를 완벽하게 소화하는걸 넘어 그냥 아예 새로운 사운드를 창조했고
리빙컬러처럼 메탈을 완벽하게 흑인적인 사운드로 재해석한 밴드도 있지요.
제이펙마피아도 자신의 음악은 백인장르에서 훨씬 더 뿌리를 뒀다고 인정했죠.
다 좋아하는 거 듣는 시대에 무슨 지탄이 있겠어요 (가치 판단의 이야기도 아니고)
나중 가면 (아니면 이미) 흑인 음악을 개량한 백인 음악을 잘 하는 아시안의 음악을 잘 하는 흑인이 또 누군가의 취향이 될 수도 있죠
돌고 돌겠네요
저는 이제 그런 거 생각 안 하기로 했어요 그냥 그런 거 생각할 시간에 좋은 음악 듣는 게 더 이득이니까요
그쵸. 결국엔 좋은 음악이니까요 ㅎ
그래도 분석해보면 분명 그런 기류가 흐른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그래도 공개적으로 그걸 얘기하지도 않는 것 같아요.
그래서 좀 더 대놓고 얘기해보려고 했습니다.
음악을 놀이처럼 대하는 흑인 뮤지션들 특유의 태도가 나는 좋음
백인 뮤지션들이 대체로 더 음악을 대하는데 있어서 진지한듯
미묘하고 알듯말듯하군요
이게 맞다
역시 칸예 켄드릭 < NF 릴잰이지 ㅋㅋㅋㅋㅋㅋㅋ
개추요 👶🏻
지극히 당연한 말은 하지마세요
이게 맞죠
저는 황인음악 많이 듣습니다
방탄이 비틀즈보다 우월합니다
뭔가 옛날에 음악시장에서 백인들이 백인들이 하는 음악만 좋아했던게 단순히 피부색에 의한 차별뿐만 아니라 글쓴이님이 언급하신 그런 부분도 작용했던건가 싶네요
이게 상당히 민감한 부분인데
백인음악이 상대적으로 더 성공한것은
피부색과 인종차별도 분명 여러이유중 하나지만
그래도 훨씬 더 다양한 이유가 있었겠죠
별 상관 없는 거 같음 인종에 따른 사람 성항차는 거시적으로 나타나긴 하는 거 같지만 그것도 나라나 문화권마다 다르고 예술에까지 미치지 않을 때도 많으니까
그런 경우도 아주아주 많지요.
인종에 대한 편견을 베이스로 한 글
맞아요. 저는 황인우월주의자입니다.
백인과 흑인들은 미개합니다.
엠충ㄷㄷ
릴잰 만세
음악에 인종이 있다는 말은 솔직히 맞는 말 같습니다.
특히나 미국은 다인종 국가에 워낙 인종 이슈도 많았고
단순히 음악에 인종이 어딨누! 하기엔 아티스트 마다 작곡 접근법도 다르고 영향 받은 아티스트도 확실히 편향적이라고 느낍니다 아티스트 조차 인종으로 영향을 받았는ㄷ...
물론 구분이 안가는 사람들도 많은데 확실히 백인이 클린하고 복잡시럽고 미묘한 음악을 들려준다 생각합니다
동의합니다
분명 예외도 많기는 하겠지만
그런 기류가 인종마다 있다고 생각은 해요.
아니 저는 "차별"을 하려는 것이 절대로 아니라, 어느 정도의 "구별"을 하는 것은 나쁜 게 아니라고 봅니다.
이렇게 자신의 음악적 가치관을 공유할수있다는게 음종갤만의 장점인듯
물론 엘이라는 사이트 자체가 근본적으로 흑인음악 커뮤니티라는 뿌리를 두고 있지만
국내 국외 커뮤보다는 좀 더 유연해서 그런거 같네요
저도 랩 들을때 흑인보다 백인의 음악에 더 끌릴 때가 많았는데
전체적으로 백인 감성이 우리가 더 친근함을 느껴서 그렇지 않나 했습니다
그리고 백인의 음악이 좀더 삘보다 머리를 쓴 느낌이랄까
역시 다들 비슷비슷하게 생각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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