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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ap] DJ Khalil - The Stories Behind His Classic Records (Part 2/2)

title: [회원구입불가]HiphopLE2011.03.11 00:21댓글 3

 

 

 

DJ Khalil - The Stories Behind His Classic Records (Part 2/2)

 

* DJ Khalil - The Stories Behind His Classic Records (Part 1/2)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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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aughterhouse “The One” (2009)

 

난 The New Royales이라는 그룹에 속해 있어. 나 외에 Chin Injeti, Eric Alcott가 있는데 얘네는 토론토 출신의 싱어송라이터들이지. 이 노래를 작업하고 싶어서 그들을 참여시켰고 훅을 불러서 나한테 보내줬어. 난 듣자마자, '이거 대박나겠다' 싶었지. 드럼과 베이스를 추가했고 기타는 원래 있었어. Liz가 굉장한 사운드를 내줬지.

 

원래는 Eminem에게 주려고 한건데 쓰지 않더군. 그래서 얼마동안 돌고 돌다가 Jay-Z한테 보내봤지. 그 당시 Jay-Z가 [The Blueprint 3]를 작업중이라는 걸 알고 있었거든. 많은 이들한테 보내봤지만 아무도 쓰지 않았어. Joell Ortiz가 Aftermath와 계약하기 전에 그와 몇번 작업한적이 있었지. (중략) 그래서 Slaughterhouse한테 보냈더니 그들은, "우리가 이거 쓸게, 첫 번째 싱글이 될 수도 있어"라고 했어. 녹음한 다음 나한테 다시 보내줬는데 정말 죽이더군. 이 노래를 발표하면 이 그룹이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았어. 팝 스타일도 아니고 언더그라운드 스타일도 아니였지. 그냥 좋은 노래였어. 만약 Slaughterhouse가 이 노래를 더 홍보했었다면, 지금보다 더 히트했을거라 생각해. 이제 Slaughterhouse는 Eminem과 계약했고, 재밌는건 이 트랙은 원래 Eminem을 위해 만든 것이였다는 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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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ke “Fear” (2009)

 

이 노래는 Chin Injeti와 함께 벤쿠버에서 만든건데, 새벽 3시에 잼-세션을 하다 나온 곡이야. Chin은 잠들어 있었지만 이 노래가 너무 좋아서 내가 작업을 시작했지. 베이스 연주자를 불러서 베이스를 넣고 horn과 스트링도 넣었어. 결국 감성적이면서 멋진 곡이 탄생했지. 재밌는 사실은 이 노래에도 Nas의 랩을 씌워봤다는 거야. Nas가 내게 줬던 아카펠라를 가지고 있었고 그걸 씌워봤어. 비트를 만들 때 종종 Nas의 랩을 씌워보곤 했지. 비트가 어떤 사운드를 내야할지를 알려주는 청사진 같은 게 바로 Nas의 랩이니까.

 

Drake와 얘기를 나눴었는데 그땐 그가 Young Money에 들어가기 전인, 2007년 말쯤이였어. 매니져가 전화를 바꿔줘서 그와 대화를 나눴지. 그래서 비트 몇개를 보내줬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Fear>였어. Drake는 "이 트랙 정말 마음에 들어, 내가 쓸 수 있게 가지고 있을수 있지?"(다른 래퍼한테 주지 말라는 뜻) 난 알겠다고 했고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다른 누구에게도 이 비트를 주지 않았지. 그는 "이 트랙에 Marsha Ambrosius를 참여시키고 싶어, 그런데 훅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이런 말을 했지만 그 후로 얼마동안은 그를 만날 수 없었지.

 

[So Far Gone]가 아이튠즈를 통해 발매했을 때 Drake는 거기다 1~2곡 정도를 더 추가하고 싶어했지(아이튠즈의 보너스 트랙같은). Drake는 "이 이야기를 한지 오래되었다는 건 아는데, 사람들이 모두 좋아할만한 노래야. 그 트랙을 EP에 넣고 싶어. 괜찮겠어?". 그래서 난 "물론이지. 네 거야". (노래가 공개된 후) Drake는 "야, 이 노래가 [So Far Gone]의 모든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어. 이 노래는 어떤 방향과 그림(청사진의 의미)을 가지고 있다구. 모두들 이 노래가 Drake 최고의 곡이라고 말하고 있어". 최근에 Drake와 스튜디오에 가서 새로운 비트를 들려준 적이 있는데, Jay-Z와 <Fear>에 관한 얘기를 나눴었다더군. "이 노래는 [Thank Me Later]에 담았어야 했어(=정규에 넣었어야 했어)"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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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inem “25 To Life” (2010)

 

2009년은 나에게 미친 한해였어. Eminem의 매니져 Paul Rosenberg는 내가 만든 비트들을 맘에 들어했지. Slaughterhouse의 곡이 원래 Eminem 꺼였다는 얘기를 나눈 다음, 그는 "나한테 비트 좀 보내줘. 그런 비트들 더 있어?" 그래서 비트들을 보내줬고 Eminem이 그 위에 녹음하기 시작했지.

 

Eminem을 처음 만난 날은 그가 Crack a Bottle로 그래미에서 상을 받은 날이였어. Dr.Dre에게 전화가 와서 Eminem이 날 만나고 싶어한다고 말해주더군. Dre도 내 음악을 좋아했기 때문에 많은 걸 도와줬어(=Eminem과 만나게 해줬어). 그래서 Eminem을 만나게 된거지. Eminem은 내게 "yo, 굉장한 팬이야. 네 음악 맘에 들고 이미 몇개는 녹음해놨어. 어서 빨리 들려주고 싶어. 내 앨범의 톤 좀 잡아주고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 방향 좀 잡아줬으면 해" 라고 말했는데, 정말 미쳐버리는 줄 알았지(좋아서)

 

Eminem은 <Won't Back Down>, <Almost Famous>, <25 to Life>을 들려줬는데 난, "이거 진짜로 한거야? 미쳤어" 그러자 그는 "다른 비트들 더 가지고 있어?". 그래서 난, "지금은 없는데 내일 보내 줄 수 있어"라고 했지. 다음 날 다른 비트들을 더 가져와서 Dre와 Eminem에게 들려줬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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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inem “Almost Famous” (2010)


난 사람들한테 비트를 줄때 훅을 녹음하고 아이디어(비트의 컨셉)를 함께 말해줘. 왜냐면 비트를 보내주겠다고 하면 그냥 쓰지 않겠다는 사람들이 있거든. 걔네는 그 비트로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니까 그러는 건데, 비트를 팔때 미리 비트의 컨셉을 잡아두면, 팔기가 쉽지. 그래서 이 <Almost Famous>도 훅을 녹음한 상태로 보냈어. Eminem은 그때 그의 엔지니어들과 장비가 있는 디트로이트에서 작업중이였어. 그리곤 나한테 노래들에 대한 의견을 묻기도 했지. (중략)

 

Eminem이 이 트랙을 작업하는 장면을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얘기로는 들었었어. Eminem은 항상 종이 구석에 작은 글씨로 가사를 쓰고 얼마나 이상한 방법으로 작업을 하는지-에 대해서 Dre가 얘기해주곤 했거든. 그리고 Eminem은 아이팟을 사용하지 않고 CD와 CD Player를 사용한다는 것도. 그의 이야기는 전설이지만 내가 봤을땐 그는 정말 웃긴 사람이야. 정말 웃겨.

 

Eminem은 평범한 사람이지만 완벽주의자지. Eminem과 Dre의 귀는 정말 미쳤어. 그들은 모든 걸 들어. 만약 뭔가 조금이라도 빠진게 있다면, 걔네는 금방 알아차리지. 자잘한 것도 전부 신경쓴다구. 어떤 트랙의 완전성에 해가 되는 부분이 생기면 걔네는 "저거 바꿔야겠다" 혹은 "원래껄로 하자" 라고 하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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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inem f/ Kobe “Talking 2 Myself” (2010)

 

Eminem을 만났을 때 이미 이 트랙을 작업해둔 상태였지. 재밌는 건, 이 비트를 만들때 우린 이 비트가 Eminem에게 갈 것 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는 점이야. Kobe가 훅을 부를때부터 우린 Eminem을 생각하고 있었지. 모두 이 곡에 Eminem이 랩한 걸 들어보고 싶었을껄. 하지만 이 노래는 Shady Records를 포함해 3~4년 동안 주인을 만나지 못하고 있었지.(Shady Records에도 줬지만 거절당함) <Fear>를 만들때 함께 만든 곡이기도 해. 결국 Eminem이 녹음을 하고 그의 앨범에 실리게 됐지. 그는 어떤식으로 사운드를 내야하는지를 정확히 알고 있었어. 그는 자기의 모든 걸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해줬어.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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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inem f/ Pink “Won’t Back Down” (2010)

 

원래는 Liz Rodriguez가 훅을 불렀었지. Liz가 부른 버전도 Pink가 부른 것 만큼 괜찮아. Liz는 Pink랑은 다른 톤이였고 굉장했어. 하지만 Eminem은 "Liz는 이미 내 다른 트랙 몇개에 참여했으니까, 이 노래는 Pink가 부르는 건 어때?" 라고 물어왔고 난 좋다고 했지. 그녀는 그 노래를 다른 레벨로 끌어올려줬어.

 

Pink랑 말리부에서 녹음을 했는데 난 속으로 '와우, 세계 최고의 아티스트가 나와 Eminme이 작업한 노래를 녹음하고 있다니'. 그녀도 이 곡을 맘에 들어했어. Pink는 "이 곡 정말 좋아. 이런 거 들어본 적이 없어". 말리부에서 돌아오던 길에 Eminem과 통화를 했지. 그는 "어떻게 됐어?", 난 "굉장해. Pink가 발라놨어". 그리고 나서 그 트랙을 Eminme에게 보내줬고 그도 정말 만족해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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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Dre f/ Snoop Dogg & Akon “Kush” (2011)

 

 

난 Kobe가 부른 ’Hold up, wait a minute'(Kush에 나오는) 이 구절을 약 일년전에 저장해뒀지. 왜냐면 이 구절이 죽이는 클럽 트랙이 될 것 같았거든(그런 트랙에 쓰일만한 구절이였거든). 누가 부르든지 말야. 스튜디오에서 이 구절을 듣고 있었는데 Dr.Dre가 "이거 누구야?". "Kobe야". "히트감인데". 그리고 나서 난 이걸 쓸만한 비트를 만들기 시작했지. 우린 Akon이 참여하기 전에 다른 훅을 녹음해봤어. Blackthoven이라는 싱어가 브릿지를 불렀지. 그 버전을 Dre에게 보냈어. 그때 Dre가 내게 보낸 문자를 아직도 가지고 있지- "야 이 'Kush' 비트 짱이야". Dre는 정말 흥분했었어. 그는 이 곡이 좋은 파티(party) 트랙이 될 거라는걸 알고 있었거든. 난 그런 트랙은 잘 만들지 않았지만 Dre를 위해 만들어본거였지. Dre는 히트할만한 싱글을 원하고 있었어. 그래서 우린 많은 훅을 씌워봤지.

 

작업이 상당히 느리게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에 우린 속도를 올렸어. Dre가 날 스튜디오로 불러서 트랙을 들어보라고 했던 날이 기억나. 그 트랙을 나한테 복사해줬는데 그 버전엔 Dre가 추가한 여러가지가 있었어. 난 속으로 '와우, 완전 다른 사운드가 돼버렸잖아'(웃음) Dre와 싸웠다거나 한건 아니지만, 난 "(Dre가 추가한) 하이햇..글쎄, 잘 모르겠어. 믹싱을 해봐야 알 것 같아". 하지만 결국 그가 믹싱한 버전으로 가기로 했지. Dre는 라디오를 위한(=쉽게 말하면 히트하기 위한) 믹싱 법을 알고 있었거든. Dre가 어떻게 했는지 난 전혀 몰라. Dre한테 중요한 걸 하나 배웠지.


난 Aftermath에 오랫동안 있었고 내가 처음 Dre와 계약할때부터 그는 [Detox]에 관한 얘기를 했었어. 난, "[Detox]? 그게 뭔데?" "내 다음 앨범이야". 이미 작업해 둔 많은 곡들이 있었지. 나도 좀 참여했지만 [Detox]에 얼마나 많은 곡이 들어가지는 나도 모르겠어. Dre한테 곡 몇개를 주고 다시 내 동굴로 들어온 셈이지. 그래서 내가 이 앨범에 대해서 잘 얘기하지 않는 거야. 내 앨범이 아니니깐. 앨범이 언제 나올지, 이 곡이 어떻게 될지 잘 모르니까 [Detox]에 대한 얘기는 별로 하고 싶지 않아. 특히, Dre가 당황할 만한 얘기는 더 하고 싶지 않고. 난 West Coast 출신이고 Dre의 굉장한 팬이라구. (중략)

 

 

 

출처 | Complex

번역 | he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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