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LE (2012.06.)
하루가 다르게 앨범과 트랙, 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가 쏟아지고 있는 것이 지금의 음악시장이다. 힙합엘이는 양질의 정보들을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이 가운데 놓치기 쉬운 것들, 그리고 그냥 지나보내기에는 아쉬운 것들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한 달을 정리하는 의미에서, 매달 힙합엘이 스탭들이 파트별로앨범과 트랙, 자막 뮤직비디오, 뉴스, 가사를 꼽아보기로 했다. 그 일곱 번째 시간으로 2012년 6월에 릴리즈된 각종 컨텐츠 중, 인상적인 부분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Pick LE (2012. 6.)"
1. Album of June
[Pick] R.Kelly - Write Me Back
미국 팝음악이 파티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인해 데이빗 궤따를 비롯한 일렉트로닉 DJ들 중심으로 판이 새로 짜여지면서, 음원시장의 영향력은 완전히 무너져버렸다. 그 영향인지 정말 들을 앨범이 없다 싶을 정도로 처참한 한 달이었지만, 그래도 크리스 브라운(Chris Brown)의 신보 등이 아쉬운대로 힙합, 알앤비 팬들을 달래주었다. 이번에는 6월이 끝나갈 무렵 발매된 알켈리(R. Kelly)의 신보를 추천해본다. 2010년부터 라파엘 사딕(Raphael Saadiq), 씨로그린(Cee-Lo Green)을 필두로 한 옛 소울 사운드를 재현하려는 움직임에 편승하여 많은 앨범들이 나왔다. 알켈리 역시도 2010년에 발매했던 지난 앨범, '러브레터(Love Letter)'에서 따스한 옛 소울음악을 재현하면서도 그 안에서 완벽히 독자적인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며, 알켈리 음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이번작 역시 70,80년대의 모타운(Motown) 사운드를 떠오르게 하는 가볍고 따스한 느낌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온갖 전자음이 쏟아지는 가운데 묵묵히 자신의 음악세계를 만들어 나가는 '알앤비왕'의 새 앨범을 추천한다. - 쏘울풀몬스터
2. Track of June
[Pick] Cypress X Rusko - Roll it, Light it
EDM(Electronic Dance Music) 사운드와 랩퍼, 싱어의 조합은 흔한 일이 되어버린 가운데 몇 랩퍼들은 그동안 덥스텝(Dubstep)과의 협연을 꾸준히 시도해왔다. 덥스텝 특유의 그루브와 자극적인 사운드는 랩퍼들이 탐내기 좋은 것들이었지만 DJ들에게 있어서는 덥스텝 비트에 랩을 넣을 공간을 계산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였다. 그러한 가운데 사이프레스 힐(Cypress Hill)은 러스코(Rusko)와의 콜라보를 통해 그간 덥스텝과의 조합 중 가장 성공적인 결과물을 내놓았다. 사실 하이톤의 목소리가 이미 최적화된 사운드라는 것이 첫 번째함정이고 기존에 나온 덥스텝 사운드에 랩을 얹은 것 이상의 다른 무언가는 없다는 것이 두 번째 함정이지만. - Bluc
3. News of June
[Pick] Chris Brown vs. Drake 사건
킴 카다시안(Kim Kardashian)과 칸예(Kanye)의 사랑은 무르익어가고, 릴 웨인(Lil Wayne)은 푸샤 티(Pusha T)와 Hot 97 의 라디오 호스트 피터(Peter Rosenberg)으로 부터 수난을 당했던 달이었다. 하지만 제일 재밌는 구경은 싸움 구경이라고 하지 않던가? 요즘 제일 잘 나가는 두 뮤지션, 크리스 브라운과 드레이크(Drake)가 치고박고 대판 싸운 사건을 모두 기억할 것이다. 단순히 크리스브라운이 찍어 올린 턱의 상처 외에도 속출하는 부상자들의 사진을 비롯, 싸움 후 난장판이 되어버린 클럽의 사진들만 보아도 스케일(?)이 장난 아니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두 아티스트 모두 리아나(Rihanna)와 염문을뿌린 청년들이기에 단순한 싸움이었다고 보기에는 힘든 부분이 없지 않아 많은 이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상황은 더 지켜봐야하겠지만 러셀(Russell)의 말대로 앞으로는 이런 사건은 또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이 둘의 음악을 계속 더 듣고 싶으니까! - Jolly V
4. Subtitle Music Video of June
[Pick] Slaughterhouse (Feat. Cee Lo Green) - My Life
에미넴(Eminem)의 "3AM", 배드 미츠 이블(Bad Meets Evil)의 "Fast Lane"을 연출한 신드롬 스튜디오(Syndrome Studio)의 뛰어난 연출력이 돋보이는 뮤직비디오다. 항상 모든 영상에 재밌고 눈에 띄는 이펙트로 독특한 연출을 해내는 이 팀은 매년 많은 뮤직비디오 시상식에 노미네이트 되며 실력을 인정 받아온 팀이다. 이번 "My Life" 뮤비에서도 슬로터하우스(Slaughterhouse)가 가사로 전달하고 싶은 내용들을 재미있게 풀어 냈으며, 보는 사람이 쉽게 다가갈 수 있게 연출 해냈다. 에미넴의 카메오 출연도 재미있다. - Sedative
5. Lyrics of June
[Pick] 2 Chainz (Feat. Drake) – No Lie
2 Chainz and Champagne, you want true, that’s true enough
2 Chainz and Champagne, you want true, that’s true enough
2 Chainz와 Champagne(드레이크), 넌 진짜를 원하지, 충분히 Real하잖아
Forbes list like every year, my office is my tour bus
포브스 리스트(부자 리스트)를 매년 갱신하지, 내 사무실은 내 투어 버스라네
She came through, she brought food, she got fucked, she knew wassup
그녀는 제발로 들어와, 음식을 전해주고, 나랑 한번 하지, 이 여자는 뭐가 뭔지 알거든
She think I’m the realest out and I say “damn, that makes two of us”
그녀는 내가 세상에서 제일 Real한 놈이래, 그래서 나는 "젠장, 그럼 우리 둘 다 그렇게 되는 거네"라고 했어
투 체인즈(2 Chainz)와 드레이크가 함께한 No Lie에서 드레이크의 첫 네 마디를 골라보았다. '정말 너 많이 컸구나'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는 가사가 아닌가? 보컬 스타일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데뷔 초반 부드러웠던 이미지와는 달리 이제는 나쁜남자의 이미지를 물씬 풍긴다. 커먼(Common)은 '넌 너무 달콤해(So Sweet)'라고 비난했으나 적어도 이 노래에서만큼은 그런 모습을 찾을 수 없다. -Young Dass
알 켈리가 선정됐네 ㅋ
크리스브라운일까 했는데 ㅋ
이글 참 좋네요. 투체인 가사를 처음으로 자세히 들여다보게된 계기도 됐고ㅋㅋㅋ 알켈리 들어보고 싶다
뮤비 진짜 정신없다 ㅋㅋㅋㅋ
조 버든 스위즈비츠같다 ㅋㅋ
다 체크해봐야겠네요
알켈리 아직도 못들어봤는데 기대..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