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한정판 그대로 1000장 더 낸다길래 열받아서 댓글 달았던 사람인데
지금 라이브 하면서 질문 받길래 물어봤어요.
화기애애한 질문만 올라오는 분위기에서 거슬릴 수 있는데 편하게 말해주더라구요.
저번에 인스타에 글 올렸을 때 일반반으로 재발매해달라는 댓글이 더 많지 않았냐고 하니까
사람들은 쥬얼 케이스를 일반반으로 생각하는 것 같은데, 화나한테는 가죽케이스까지 포함된 게 화나콘다의 완성이네요.
화나형도 아까 LE에 올라온 그 글 읽었든가, 지인한테 글 내용을 들었나봐요.
가죽판이 판매가가 비싸다고 자기한테 돈 더 들어오는 거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가죽반이 일반반이라는 게 화나형 진심인 것 같아요.
아까 댓글에서 화나가 그 말 했다는 것만 읽었을 때는 작가정신이라는 핑계로 팬들 의견 무시한 걸로 봤는데,
화나 입장은 화나콘다 가죽케이스는 지금까지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방식이래요.
생각해보면 앨범아트에 신경 쓰는 아티스트는 많은데, 케이스에 앨범의 정체성을 담은 건 형식적으로 하나의 파격이잖아요.
그 파격을 한정판 구매한 팬들을 위해 꺾기 어려웠다는 점 이해하게 됐어요.
가죽케이스까지 포함된 게 100% 자신이 의도한 바라고 생각하는 예술가한테, 가격 다운을 위해 쥬얼 케이스로 내달라고 요청하는 게 무리였다고 생각합니다.
형 행보, 앨범의 메세지를 응원하려고 부담되는 돈 주고 한정판 구매한 관객들에게는 서운할 수 있는 일이라고, 그래도 가죽반이 일반반이라는 거 작가정신으로 리스펙한다구 댓글 달았는데
이해해주면 감사하대요! 한정판 구매한 사람들 마음도 이해한다고 했구요.
설득하려고 쓴 글은 아니고, 개인적으로는 설득당했다는 말씀 드립니다.
한정판 하루만에 구매한 팬들이 무슨 마음으로 구매했는지 화나도 알겠지만, 작가정신 추구하는 그 태도까지 멋있는 행보의 일환으로 보여요.




그게 걱정되네요 우리나라는 냄비근성이있어서..
여튼 화나형님이 욕심내는게 영순위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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