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번이나 갈아엎고 음향기사도 바꾸고 몇년째 좋은 앨범 만들려고 허슬하는 건 존중하지만
작업시간=완성도 가 아닐텐데..
게다가 앨범 몇개 내놓은 아티스트가 그러면 이해되겠는데 무료 믹테 하나로 기대감 올려놓고 싱글컷 하나 내놓은 커리어 신인이 1집에 이렇게 오래 매달리는게 과연 잘하는걸까 싶기도 하네요
명반을 만드는 데는 어느정도 동물적인 감각으로 단기간에 확 쏟아내 완성하는 과정도 필요하다 싶은데
1집부터 이렇게 편집증 쩔면 그다음 2집 3집 커리어는 어떻게 하려고 그러나 싶기도 하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기대감은 높아지는데 (이미 포기하고 욕하는 회원들도 나오면 당장 들어볼거 다 암 ㅇㅇ)
본인은 장기적인 커리어를 어떻게 그려가고 있을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이미 돌이키기엔 늦은듯ㅋㄱㅋㄱㅋㅋ명반 못내면 그대로 매장..물론 아냐 가게
올해 말에 나오더라도 진짜 테이크원 게으르다고 욕했던 사람들 입 다 닥치게 해주는 거 들고 오면 좋겠어요
하지만 글쓴분도 말씀하셨듯이, 완벽주의가 편집증에 가까울 정도로 보이니까...아무래도 팬들 입장에서는 실망스럽기도 하겠죠. 기대감만 괜히 높아지는게 아닌가 불안하기도 하고...
그런데 완벽주의란 게, 본인이 정한 끝을 보지 않으면 어떤식으로든 안 끝나거든요. 옆에서 남들이 아무리 충고를 하든, 욕을 하든, 칭찬을 하든, 상관없이 그냥 마이웨이로 하는거라서...그런데 텤원 좋아하는 사람들은 보통 그 특유의 꼬장꼬장함을 좋아하지 않나요? 플로우부터가 존나 남말 안듣게 생긴 플로우잖아요
갑자기 쇼미 나왔을때 "나찰형이 말한것처럼 나는 절지않아 박자" 했던거 생각나네요 ㅋㅋ
이센스가 애닉도트를 되게 단기간 내에 만들어냈단 얘기를 들었는데
그게 사실이라면 명반=장기간 준비 는 아닌 듯
게임들도 오랜 기간동안 준비했지만 결국에는 똥취급 받는 것들도 좀 있죠.
근데 이센스가 단기간에 명반을 만들 수 있던거는 지금까지 쌓아왔던 엄청난 내공 덕이라고 생각해요.
이센스는 애닉도트 구상 자체는 이미 다 해놨고 거기에 가사를맛깔나게 토해낸 거같아요.
근데 우리 바보는 왜....
작업시간은 그냥 개인차죠. 작업시간이 길든 짧든 어차피 본인이 만족할 수준을 달성하기 전까지 안내는건 똑같으니 작업시간 길었는데 똥이더라~ 이런건 결과론 밖에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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