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나이쯤에 군대를 가고
조금 후에 넥타이를 곧 잘 매는
그래서 조금 후회하는 삶을 살게 되는 건 아닐까라는
질문에 나 솔직히 쉽게 답하기 어려워지는데.
하루 앞 하루 뒤가 모두 두렵고 아찔한 이 삶 위에서
애써 난 기어코 내 소중한 보물들을 지킬 수 있을까?
이렇게 몸서리치는 가슴을 안아
가슴을 안아 (나 스물하나) 가슴을 안아 (나 스물하나)
가슴을 안아 (나 스물하나) 가슴을 안아 (나 스물하나)
가슴을 안아 (나 스물하나) 가슴을 안아 (나 스물하나)
나 스물 하나
가끔은 내 가슴 속의 작은 꼬마 아이가
무겁게 닫혀버린 내 가슴 문을 쉴 새 없이 두들겨
이 추운 겨울 자기를 좀 부둥켜 안아달라고 눈물을 흘려
오 그래 난 물을 끓여
이제 거친 세상 속에 지친 너의 목을 축여
얼어붙어 움츠려드는 너의 작은 손을 주렴
오 저런 너의 고운 손은 마른가지처럼 앙상하게 변했구나
좀처럼 나타나지 않는 평지를 찾아 헤매던 내 손
나를 지켜내기엔 너무나도 매서운 바람의 할큄에
쓴 내나는 하루를 억지로 삼키네
어제보다 힘들게 오르는 산자락에서 내려온
나를 지켜내기엔 너무나도 매서운 바람의 할큄에
쓴 내나는 하루를 억지로 삼키네
나 스물쯤에
-스물 하나 중-
다음엔 뭐가 있나 알고자
늘 애썼어
안타깝게도 여기
가깝게 보이는 건
우리들의 무표정한
억눌림 뿐인걸
무늬만 자유를 택한
나는 여태 눈이 먼 채
지팡이도 안 잡으려 뻗대
차원의 강을 넘나드는 마법사가
이런 날 이끌고
여행을 시작하려 할까
오 날 잡아줘 날 안아줘
또 갈라져버린 경계의 늪
제발 이 시간을 막아줘
오 날 잡아줘 날 안아줘
또 갈라져버린 경계의 늪
제발 이 시간을 막아줘
난 다시 쭉 한 바퀴 돌아봤어
흔들리는 의자
또 여전히 꽉 찬 서랍 속
책상 위에 새긴 코끼리 낙서
이제는 나와 한 걸음
멀어진 이 장소
언제든 다시 돌아오기만 해
운동장은 조용히
내게 말했지만
미안해 다신 이 곳에
돌아오지 못할 것 같아
난 또 새로운 여행에 빠져
곧 널 잊을 거야 아마
-코끼리 공장의 해피엔드 중-
Verse1)
무사히 잘 걸어왔어 내 20대야
이제 잠깐 어디 앉아 숨 돌릴 때야
여태 아들로 남자로 학생으로
누구다운 삶을 살려고 아둥거린다
철따구니 없던 처음 마음이
훨씬 아름다워 보인 것도
내 결과물이 대체 얼마짜릴까?
바코드에 찍힌 걸
두 눈으로 확인하고 겁 났으니까...
우린 이렇게 겁먹은 다음
좋아하는 일 실컷 따져보고
다른 일부터 배워
계속 딴 짓만 죽어라 해 1부터 100
그렇게 빠져버리는 거란다 지 무덤에
그래 이제 난 거꾸로 걷는 남자야
다시 지난 날의 아름다움을 찾아가
섬세한 영혼 나의 분실물
나도 알아 이 모든 방황이 끝임을
Outro)
청춘을 비워냈던 술잔과
영원할 것 같던 그녀와의 풋사랑
두 손에 꽉 쥐었던 첫 음반과
우린 잘 될거라며 울었던 달밤
Uh, 꿈은 이뤄내는 걸까?
아니면 소중히 지켜내는 걸까?
지난 날의 멋졌던 그사람을 찾아
노을지는 길로 거꾸로 걷는 남자
-분실물 중-
시골집에서 집에 돌아 오는 길에 오랜만에 이루펀트 노래들을 귀기울여 듣다가 떠올려서 글 올려봐요. 집에 도착하면 더 자세하게 써볼게요.
조금 후에 넥타이를 곧 잘 매는
그래서 조금 후회하는 삶을 살게 되는 건 아닐까라는
질문에 나 솔직히 쉽게 답하기 어려워지는데.
하루 앞 하루 뒤가 모두 두렵고 아찔한 이 삶 위에서
애써 난 기어코 내 소중한 보물들을 지킬 수 있을까?
이렇게 몸서리치는 가슴을 안아
가슴을 안아 (나 스물하나) 가슴을 안아 (나 스물하나)
가슴을 안아 (나 스물하나) 가슴을 안아 (나 스물하나)
가슴을 안아 (나 스물하나) 가슴을 안아 (나 스물하나)
나 스물 하나
가끔은 내 가슴 속의 작은 꼬마 아이가
무겁게 닫혀버린 내 가슴 문을 쉴 새 없이 두들겨
이 추운 겨울 자기를 좀 부둥켜 안아달라고 눈물을 흘려
오 그래 난 물을 끓여
이제 거친 세상 속에 지친 너의 목을 축여
얼어붙어 움츠려드는 너의 작은 손을 주렴
오 저런 너의 고운 손은 마른가지처럼 앙상하게 변했구나
좀처럼 나타나지 않는 평지를 찾아 헤매던 내 손
나를 지켜내기엔 너무나도 매서운 바람의 할큄에
쓴 내나는 하루를 억지로 삼키네
어제보다 힘들게 오르는 산자락에서 내려온
나를 지켜내기엔 너무나도 매서운 바람의 할큄에
쓴 내나는 하루를 억지로 삼키네
나 스물쯤에
-스물 하나 중-
다음엔 뭐가 있나 알고자
늘 애썼어
안타깝게도 여기
가깝게 보이는 건
우리들의 무표정한
억눌림 뿐인걸
무늬만 자유를 택한
나는 여태 눈이 먼 채
지팡이도 안 잡으려 뻗대
차원의 강을 넘나드는 마법사가
이런 날 이끌고
여행을 시작하려 할까
오 날 잡아줘 날 안아줘
또 갈라져버린 경계의 늪
제발 이 시간을 막아줘
오 날 잡아줘 날 안아줘
또 갈라져버린 경계의 늪
제발 이 시간을 막아줘
난 다시 쭉 한 바퀴 돌아봤어
흔들리는 의자
또 여전히 꽉 찬 서랍 속
책상 위에 새긴 코끼리 낙서
이제는 나와 한 걸음
멀어진 이 장소
언제든 다시 돌아오기만 해
운동장은 조용히
내게 말했지만
미안해 다신 이 곳에
돌아오지 못할 것 같아
난 또 새로운 여행에 빠져
곧 널 잊을 거야 아마
-코끼리 공장의 해피엔드 중-
Verse1)
무사히 잘 걸어왔어 내 20대야
이제 잠깐 어디 앉아 숨 돌릴 때야
여태 아들로 남자로 학생으로
누구다운 삶을 살려고 아둥거린다
철따구니 없던 처음 마음이
훨씬 아름다워 보인 것도
내 결과물이 대체 얼마짜릴까?
바코드에 찍힌 걸
두 눈으로 확인하고 겁 났으니까...
우린 이렇게 겁먹은 다음
좋아하는 일 실컷 따져보고
다른 일부터 배워
계속 딴 짓만 죽어라 해 1부터 100
그렇게 빠져버리는 거란다 지 무덤에
그래 이제 난 거꾸로 걷는 남자야
다시 지난 날의 아름다움을 찾아가
섬세한 영혼 나의 분실물
나도 알아 이 모든 방황이 끝임을
Outro)
청춘을 비워냈던 술잔과
영원할 것 같던 그녀와의 풋사랑
두 손에 꽉 쥐었던 첫 음반과
우린 잘 될거라며 울었던 달밤
Uh, 꿈은 이뤄내는 걸까?
아니면 소중히 지켜내는 걸까?
지난 날의 멋졌던 그사람을 찾아
노을지는 길로 거꾸로 걷는 남자
-분실물 중-
시골집에서 집에 돌아 오는 길에 오랜만에 이루펀트 노래들을 귀기울여 듣다가 떠올려서 글 올려봐요. 집에 도착하면 더 자세하게 써볼게요.
너에게 소질이 있다면 더 노력해 매일 밤
나에게 소식이 있다면 Kebee 3집 발매 임박
이루펀트로 쇼미나와서 이제 수면위로 올라왔으면 좋겠네요
키비 진짜 좋아요 소년을 위로해줘랑 고3후기 진짜 좋음
최근 이루펀트 3집에서도 진짜 좋은 곡많았는데,
솔컴 해체 이후로 실력, 가사에 비해서 너무 안뜨는거같아요
쇼미든 뭐든 이제 좀 빛을 발하셨으면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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