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쓰팝-2 통샘플링 논란 때만 해도 통샘플링 문제에 대한 거부감은 아예 없었음. 그냥 음악만 좋으면 뭐 어때? 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쓰팝-3을 노샘플링으로 예고 했을 때 시스템 서울 특유의 감성은 그닥 안 살까봐 솔직히 큰 기대는 안 했었음...
그래도 이번에 나온 쓰팝-3을 들으면서, 통샘플링 없이도 시스템 서울 특유의 감성을 살린 준수한 앨범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생각함. 근데 2010년대 감성을 살릴 음악으로만 계속 쓰팝-4, 쓰팝-5 만들어 나갈거면 분명히 질릴 것 같긴 함 ㅋㅋㅋㅋ 이건 뭐 시스템 서울 애들이 해결해 나가야될 문제고.
그리고 듣고나니 더더욱 왜 일부 사람들이 시스템 서울 특유의 오글거리는 모먼트를 싫어하는진 알겠는데, 양산형이라고 비판을 듣는 이유는 잘 모르겠음. 다른 디지코어나 하이퍼팝 음악들과 비교해도 충분히 시스템 서울을 들어야만 하는 이유가 존재하는듯. 물론 내가 시스템 서울 감성을 그닥 안 싫어하는 것도 있고.
갠적으로 올해 잘 뽑혔단 소리 듣는 앨범들 (pop is crying, LFDS)랑 비교해서 완성도는 모르겠고 스킵하는 트랙은 더 적은거 같긴 함. 애초에 이 정도 체급 보여주는 신인이 적으니까 호불호 아무리 갈리든 걍 자기들 색깔 믿고 계속 행보 이어나갔음 좋겠음.




쓰팝 3이 마지막이란 얘기를 어디서 본거 같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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