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비프리? 코리안 드림은 좋아하지만 멤피스 랩 도입한 프리 더 비스트 같은 앨범들은 들으면서 ?? 였거든요. 제가 음악적 소양이 부족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지만 저는 프리 더 비스트가 왜 좋은 앨범인지 잘 이해가 안 가던데 프더비에 대해 높게 평가하시는 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저는 비프리? 코리안 드림은 좋아하지만 멤피스 랩 도입한 프리 더 비스트 같은 앨범들은 들으면서 ?? 였거든요. 제가 음악적 소양이 부족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지만 저는 프리 더 비스트가 왜 좋은 앨범인지 잘 이해가 안 가던데 프더비에 대해 높게 평가하시는 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힙갤에서 프까 한명이 계속 념글주작해서 비프리랑 프더비 까는 글 도배해서 그래보이는 거지 알고 보면 높게 평가하는 사람들 많아요 나름 리드머 4.5에 한대음 노미된 앨범인데
너구나 ㅋㅋ
그냥 개좋은데
좋은 앨범이라고 말하는 사람들 엘이에서만 보이는 거지 알고 보면 얼마 없음.
힙갤에서 프까 한명이 계속 념글주작해서 비프리랑 프더비 까는 글 도배해서 그래보이는 거지 알고 보면 높게 평가하는 사람들 많아요 나름 리드머 4.5에 한대음 노미된 앨범인데
비프리 갤주 아니었음?
너구나 ㅋㅋ
힙갤이 다가 아니에요~
야마가 좋습니다
사운드와 랩의 조화가 좋습니다
비프리라는 사람의 서사가 더 몰입감을 높여줍니다
내가 가진 것은 재능 아닌 용기
생각해 봐 너가 가진 것은 뭔 지
비싼 거 입었네?
어떻게 싸 보여 이렇게
뭘 굳이 또 보여 주려 해
I'm coming for you, I'm coming for you
Call the cops, call your lawyer
You can run, you can hide
You can fight it but it's a waste of time
주소 바꿔도 차를 바꿔도
친구 바꿔도 전화번호 바꿔도
과거는 못 바꿔
난 절대 안 바꿔
난 절대 안 바뀌어
인간이 음악으로 낼 수 있는 분노감을 잘 표출했던게 큰거 같아요
멤피스 자체가 좀 진입 장벽이 있는 편이여서 그렇지
그냥 개좋은데
https://youtu.be/ox9DuPXY3g0?si=zOR-5iwAFzqL6d2R
1타강사 통세우가 말아주는 프더비 감상
여기 사람들 설명 백날 듣는거보다 세우 설명듣는게
이해가 되긴해요
1.프로덕션
원래부터 프로듀싱 능력으로는 인정 받아온 이유를 뒷받침하는 비프리의 훌륭한 전곡 프로듀싱, 전반적으로 멤피스와 호러코어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보여주었으며 발매 당시 15살이었던 권기백의 믹싱도 돋보임
2.가사
“겁에 질려 사는 게 훨씬 더 위험해”
“평화는 재미없네”
“내 이름은 최성호, 아직은 호랑이, 살지 한반도에“
멤피스 특유의 혼란스러운 분위기를 가중시키는 공격적인 가사와 비프리 특유의 야마 넘치는 라인들이 인상적임
3.서사
팔로알토와의 불화, 킹치메인 폭행 사건 등으로 이미지가 그야말로 나락으로 떨어진 비프리가 그 나름대로 느낀 분노와 복수심을 강렬한 멤피스 비트에 녹여서 드러냄, <이번에는>, <현상금 사냥꾼> 같은 트랙의 랩에서 그런 부분이 특히 더 잘 드러난다고 생각됨.
여담으로 제가 제일 좋아하는 트랙은 현상금 사냥꾼입니다. 저도 처음 프더비 접할 당시에 멤피스에 익숙치 않았는데 이 트랙은 그래도 편하게 즐기면서 듣기 좋았어요 그냥 비트랑 사운드 자체가 좋아서
'장르음악으로서의 성취가 매우 명확히 읽히는 앨범이지만
그러한 사유와 분석은 어디까지나 압도적인 감흥 이후의 것이다.'
리드머 리뷰 중에서 가장 와닿는 말이었는데
딱 그냥 이 말이 맞다고 봐요.
처음 들었을 때 그냥 좋다를 넘어서
대체 이걸 어떻게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앨범이었습니다.
비프리 말고 이런 앨범을 아무도 못낼거라는 느낌
개새기 - 부활절
외국 멤피스 앨범들과 비교해도 전혀 밀리지 않는 앨범이죠
비트좋고 랩좋으면 좋은앨범이지
취향안맞으면 쩔수없구
근데 저도 프더비 처음 나왔을때 “그 정도인가...?” 하면서도 자꾸 손이 가더라고요 ㅋㅋㅋ
쇼미로 힙합 접한 사람들, 혹은 라이트한 음악 좋아하는 사람들한테는
어려울 수 밖에 없는 아니 그냥 귀가 따가운 수준인거 인정함
그러나 힙합을 쭉 들어온 사람 입장에서는 좋지.
파격적인 가사와 프로덕션 '대충 만든거 같으면서도 사실은 공 엄청 들인 사운드'(이게 가장 큼)
온갖 인스타 갱짓 그밖에 사건사고로 점점 흑화하는 비프리의 서사와 완벽한 일치.
그러나 힙합을 쭉들어왔음에도 저걸 듣고 아직도 코드림 운운하며
아직도 무슨 열정이니 희망이니 찾는 사람들은 솔직히
동시대에 스멀스멀 퇴물귀 되신거 인정하셔야함 ㅋㅋㅋ
이런걸로 대리만족 느끼며 하루하루를 기운내며 으쌰으쌰하시는 분들
이제 힙합은 그런 허슬, 바럼 투더 탑 문화를 넘어 님들의 공감대를 훈훈하게 형성하려는 것에
종지부를 찍은 첫 앨범임.
요즘 잘나가는 허키 시바세키의 프로듀싱 방법도 머리싸매서 밤낯 며칠 연구하고 무슨 컨셉잡고, 명반병 같은 짓해가며
노오오오오력해서 가사쓰지말고 당장 지금 느낌으로 하라는 방식을 쓰고 있음
이 프더비 이후로 최근 힙합의 화두는 님들이 자꾸 찾고 싶은 열정, 희망, 긍정, 공감, 스토리텔링, 진흙속에서 피는 꽃이 아닌
난 원래 이런 새끼고 내맘대로 살거고 내 맘대로 뱉을거고 다 좆까라해라 라고 무브먼트가 각광받고 있음
쇼미로 힙합 입문한 수많은 힙갤 유저나 걔네들 군중심리에 경도된 유저들은
그저 예술을 접할때 예쁘다 안예쁘다로, 영화를 봐도 재밌다, 재미없다로만 판단하는 낮은 수준을 보여주는데
너무 화내지 마시고 프더비는 개념미술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거 같다고 봄
장르 이해도도 높고 앨범 전체적으로 깔린 요소들이 앨범을 끝까지 듣게 해줌
프더비는 귀로 타는 롤러코스터임
왜 좋냐고 말로 하라면 어려운 데 저도 처음하고 두 번째 까지는 좋은가?라고 생각하다가 세번째 들을 때 그냥 미친놈처럼 좋다는 거를 느꼈어요. 여러번 들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듯
1. 비트 및 프로덕션의 퀄리티가 매우 높습니다 (해당 장르에서의 관점에서 봤을 때)
2. 비프리는 (너무 당연하게도) 랩을 잘합니다. (그루브)
3. 가사, 앨범 컨셉 등 전체적으로 창작자가 보여주고 싶어하는 '야마'가 확실하게 느껴집니다
(그냥 느껴지는 정도가 아니라 이게 국힙 앨범 중 탑이라 생각합니다. 추천 트랙 : '부활절')
ㅋㅋ일단때깔이 너무 좋은 앨범이긴 한데 윗댓들에서 느껴지는것처럼 장벽이 있는 앨범이라 어디서 뭐 아는척하기 좋아서 더 추앙받는 느낌이 있음
단순히 기가 막힌 프로덕션과 랩으로 국내에 멤피스, 호러코어 장르를 국내에 들여온 걸 넘어서 전설의 고향 같은 한국적인 샘플링을 차용하면서 국내에서만 나올 수 있는 유일무이한 멤피스 앨범
여기에 어둡고 폭력적인 멤피스 특유의 느낌의 비프리라는 래퍼의 캐릭터와 더해져 시너지 효과를 냈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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