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 뉴웨이브 사단
타블로 말해 뭐합니까? 그 비슷하게 묶이는 결의 래퍼들 다 묶어놔도 진짜 압도적인 차이라고 생각함
'내 불행의 반을 떼어가길 바래서 너의 반쪽이 된 건 아닌데'
'이 좁은 방의 낮은 천장이 하늘이란 게, 내가 너의 우산이자 비란 게'
'사망이란 단어 옆에 숫자 1이 어찌나, 외롭게 보이는지'
이건 다 모두가 이해한단 말이에요 보자마자 어떻게 저런생각하지 압도적으로 느껴지니까
근데 기백이와 친구들 이건 왜 그랬냐면
'니엄마 가슴3개 발사이즈 290'
'니네엄마 엉덩이로 박수침'
'니 자식 알고보니 내 유전자 가졌다 주전자에 보리차 좀 끓여와라 여자가 밥상 차려야지 씨발 배고파죽겠네'
'매미가 우네 니네 애미도 우네'
'씨발새끼야 너때문에 인구수가 줄어들잖아'
이런 거 진짜 보기엔 좆밥같은데
막상 써보려고 하면 저런 발상 절대 못함 해봐야 니엄마 어쩌고 니아빠 어쩌고 끝임.
내가 4년전쯤에 심심할 때 해봐서 앎.
진짜 존나 대단한 양반들임 어떻게 저딴생각하지? 뭔생각하길래 저런 게 바로바로 튀어나오는지
배우고 싶다거나 좋아하거나 음악 듣는 팬이라거나 전혀 그렇지 않고 그럴 생각도 추호도 없고요
그냥 많이 놀라웠어요
이야 진짜
타블로 가사 잘쓰긴 하는데 지금보면 좀 오글거리는 라인도 꽤 있음
타블로랑 뉴웨이브랑 같이 묶인게 ㅈㄴ 웃기네
둘 다 경외심 느껴지는 가사들을 쓰긴 함
한국에서 가사 가장 잘 쓰는 사람은 화지라고 생각합니다
타블로 : 어떻게 이런 가사를 쓰지?
뉴웨이브 : 어떻게 이렇게 가사를 쓰지?
무한대를 그려주려 쓰러진 팔자
매미라인은 역대급이긴해
이 분야 갑은 비즈니스메인임. 보법이 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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