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들은 모든 힙합 음악은
얼마나 더 신나냐, 랩을 잘하냐, 비트가 좋냐
결국 범주 안에서 잘하고 못하고만 있을 뿐인데
‘걘‘ 은 굉장히 이질감 느낄 정도로
낯설고 지금 시대에 나올 수 있는 바이브가
맞는지 의심 스러움
정말 악마와 계약을 한건지
시간여행을 한건지
아님 마약을 해서 그런걸까
저런 바이브는 외힙에서도 본 적 없음
청각적 쾌감을 제일 1순위로 생각하는 사람이라
락이나 EDM 도 좋아하는데
릴체리나 키스 에이프가
음악에 청각적 쾌감을 신경 쓴 느낌이라면
‘걘‘ 은 청각적 쾌감을 먼저 만들고
음악 개념을 넣은 것 같음
기존 음악들과 다르게
비트에 긍정적으로 묻히는 음색이
보컬처럼 느껴지지 않고
4차원의 악기처럼 느껴져서
화이트 노이즈 같기도 함
살면서 이런 감정 느낀게 5번 정도 있는데
제일 처음이 아이팟 터치 처음 접했을 때 였음
사람들이 MP4 사용하고 있을 때
아이팟 터치는 카메라 와이파이 틸트 기능,
디자인을 비롯해서
앱스토어에서 앱을 다운받아 사용한다는 개념 자체가
작은 스크린 속에 우주가 펼쳐진 것 같은 느낌이였음
너무나 충격적이여서 엄마한테 허락도 안 받고
중딩 때 30만원 주고 물건 사본 첫 구매 경험
다양한 생각 공유 환영
제이키드먼이 정신나갔음
그 정돈 모르겠지만 킁은 확실히 ㅇㅈ
킁은 락 느낌이 좀 있어서 그래도 장르의 범주 안에 들어간다면
걘은 우주 밖을 보는 것 같은 느낌
약을 빨아본적은 없지만 약빤거같은 사운드
씨잼이 대마가 음악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하는데
몇 몇 유튭 댓글들 보면 미국 국적인 사람들은 대마 영향 느껴진다고 하는 카더라..
걘은 둘다 미친것같음 들을때마다 항상 어케 이런걸 만들었나 싶음
우주 밖을 본 것 같은 느낌이에요
비슷한 감상임 음악 들으면서 여기가 어딘지를 모르겠음 환상적인 미지 느낌
앨범이 너무 어렵다고 생각해요 저는
저는 사실 가사 의존도가 0에 수렴해서 청각적으로 너무 오르가즘 느낌
이거 ㄹㅇ 뭔가 개념적으로 충격이었음
이전과 현재 스타일 사이의 공백 갭이
무슨 창조론 수준으로 비어있는 것 같이 느껴져요
씨잼은 모르겠는데 키드먼 이 양반 분명 못 끊었음ㄹㅇ
제이키드먼 느낄 수 있는 풀 앨범 뭐가 있을까요?
아이팟터치 ㅅㅂ ㅋㅋㅋㅋ 너무공감되는 짧지만좋은 수필이네여
멀티터치와 사파리브라우저, 커버플로우의충격은 어마어마했음
아이폰 UI가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게
그 당시 생각할수록 소름만 올라옴
와이에쎌 바지하나 예~ 왜 좀 사입던지 해~
지금 딱 그 구간 지남 ㅎㄷㄷ
진짜 신의 농락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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